인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인천 한국어학당은 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월12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한국어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31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재)인천국제교류센터로부터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러시아(10명), 카자흐스탄(10명), 우크라이나(3명), 몰도바(1명) 등에서 온 24명의 외국 대학생이 참여한다.이들은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거쳐 A, B, C 3개 반으로 편성, 2주간 인천대 생활관(기숙사)에서 지낸다.한국어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기초적인 한국어 표현과 관련한 자기소개, 사물이름, 여가 활동, 대중교통, 한국 음식, 병원, 가격, 식당, 전화표현 등에 대한 것과 한국요리실습(궁중 떡볶이 만들기), T-Shirts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연수 기간 (재)인천국제교류센터도 인천시립박물관 견학, 한국전통문화체험(조견당 한옥체험), 2014 아시안게임 서포터즈와 친교의 시간 및 홈비지트 행사, 인천의료시설 투어 등을 통해 외국 대학생에게 인천의 다양한 발전모습을 이해시키고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2009년 2월 설립된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짧은 기간에도 송도캠퍼스의 최첨단 교육시설과 경쟁력 있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연간 20여 국가, 63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을 교육해 전국 대학 중 24위(2011년도 대학알리미 기준) 한국어 교육 양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인천대 한국어학당 관계자는 국내 주재 외국인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위탁교육과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대학 및 지역사회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교육
박혜숙 기자
2012-01-3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