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학생들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돕고자 헌혈증을 모아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기증했다. 19일 인천캠에 따르면 김광철 인천캠 학장을 비롯한 임직원, 고재헌 총학생회장(자동차과 2학년)을 비롯한 전 학생이 참여해 지난 16일 한국소아암재단에 헌혈증 300매를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인천캠 관계자 외에도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 (재)한국소아암재단 한동숙 이사장, 홍승윤 이사, 윤진섭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캠은 지난해부터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달 헌혈증 300매를 재단에 기증한 바 있으며 그 후에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헌혈증 기부가 이어져 2차 헌혈증 기증식을 하게 됐다. 고재헌 총학생회장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힘을 내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헌혈증을 뜻있는 곳에서 가치있게 쓸 수 있도록 기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캠은 후반기에 제3차 헌혈증 기증식을 하고자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대학교가 20일부터 23일까지 축제의 열기에 빠진다. 인천대는 학생복지회관과 학생회관 일대에서 2013 대학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각 대학응원단이 참여하는 커플리온스 응원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21일에는 에일리에이핑크10㎝ 등 초대가수와 함께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의 레알스타 UI는 사전에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고 결선에 오른 5~6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태권도 동아리의 싸우라비 공연과 축제 합창단 및 공연예술학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엔 인천대 학생들이 나서는 INU 가요제가 학교를 뜨겁게 달구고, 23일에는 악퉁24hours자보아일랜드아홉 번째 등 인기 인디밴드가 함께하는 동아리연합회와 총학생회의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복지회관 2층 소극장에선 장정아 중어중국학과 교수 등 인천대 교수와 교직원들로 구성된 인천대 사랑나눔 교직원회의 제8회 자선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학생회 스스로 술 문화 근절 등을 위해 비 주점을 선언하고 나섰고, 학교에선 이들 학생회에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어교육일어교육체육교육역사교육유아교육생명대세무회계패션산업공연예술조형예술교내언론사연합 등 11개 학생회는 주점 대신 각종 뮤지컬 및 퀴즈대회, 무료 체험 행사 등을 하기로 했다. 학교는 이들 학생회에 최대 300만 원까지 총 1천938만 원을 지원해줬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인천대만의 문화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며 그동안 주점 위주의 축제를 최소화하고, 인천대만의 참신하고 다양한 행사로 유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사립학교 재산출연자에 대한 인건비 지원(본보 15일 자 7면)을 중단해줄 것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사립학교 교장 인건비 특혜 의혹에 대한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인천시교육청이 늘 재정위기 때문에 돈이 없다고 하면서, 근거도 부족한 상태에서 한 사립학교 교장에게 매년 8천5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한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특정 사립학교 교장에게 설립 당시 재산을 출연했다는 이유로 정년이 20년이나 지난 교장에게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연봉 8천500만 원씩 5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이는 설립자에 한해 정년을 초과해 인건비를 지급하는 타지역과 비교해봐도 엄연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62세를 넘긴 사립학교 교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는 서울시교육청과 정년이 지난 교장에게 지급한 인건비를 전액 반납도록 한 경남도교육청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은 한 해 8천500만 원이 작은 돈인지 모르겠지만, 8천500만 원이면 비정규직 조리원 350명에게 위험수당을 지원할 수 있을 돈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사립학교의 자주성은 공공성을 지킬 때 의미가 있다며 인천지역 사립고 2곳 중 1곳에서 이사장이나 설립자의 친인척이 근무 중인 만큼 지금이라도 시교육청은 재산출연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관리 감독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특정 사립고등학교 교장에게 설립 당시 재산을 출연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인건비를 지원해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노현경의원은 14일 시 교육청이 법적 근거가 미약한데도 불구하고 사립고인 I여고 교장 A씨(83)에게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연봉 8천500만 원씩 5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 의원은 시 교육청이 사립학교에 사학재정결함보조금 차원에서 부족한 운영비 및 교원인건비를 공립수준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공립학교 교원의 정년이 62세인 점을 고려해 사립도 이를 준용해야 타당하다고 주장한 뒤 사립학교 설립자에 한해 정년을 초과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는 타지역과 달리 시 교육청은 설립자가 아닌 출연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교장은 I여고 설립 당시 설립비용 17억 원 가운데 13억 원을 출연, 지난 2007년 법원으로부터 설립자가 아닌 재산출연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도 교육감 재량으로 학교 설립자 또는 재산출연자에게 인건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 연수구는 교육국제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초중등분야 특성화 사업 지원대상 10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먼우금초박문초송원초연수초청량초해송초송도고연송고연수고연수여고 등이다. 구는 지난달 초중등분야 특성화 사업 발굴을 위한 설명회를 통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Glocal(글로컬) 인재양성을 위한 Yeonsu Edu-up(에듀-업) Project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교육국제화특구의 취지에 맞으며 참신한 특성화 사업을 선정 지원하는 방식인 이번 공모에는 총 16개 학교가 공모에 신청했으며, 심사결과 10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학교별 사업계획에 대해 초중등교육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경비심의위원회의는 각 학교당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또 기존 맞춤형 영어 특화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교육국제화특구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이려고 추진하는 외국어와 함께하는 창의적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에 대해선 총 31개 학교 63개 동아리를 지원키로 했다. 구는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부의 국정과제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과 연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교 특성화 사업 지원은 물론 외국어와 함께하는 창의적 동아리 활동지원 등 연수구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명실상부한 교육국제화특구 연수구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인천캠)가 인천 서북부지역 뿌리산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인천캠은 지난 13일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김명철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장, 이정배 서구 총무국장, 강성환 부평구 일자리기획단장, 이종호 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서북부지역 뿌리산업 인력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보일러 시공 외 3개 과정으로 수료생들은 인천 서북부지역 내 우수업체에 취업할 예정이다. 인천캠은 서구 중소기업 경영자 협의회, 지역 중소기업 협의회와 취업협약을 맺고 수료생 취업알선을 돕기로 했다. 김광철 학장은 베이비붐 세대, 영세자영업자, 구직자에게는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뿌리산업체에는 부족한 인력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이라며 장년층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 강화의 한 학교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에게 폭행폭언을 했다는 투서가 접수,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3일 인천시 교육청과 노현경 시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화의 한 고교 학부모로부터 영어교사 A씨가 1학년 학생들에게 학생 폭행 및 폭언을 일삼았으며,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겐 각서를 받았다는 익명의 투서가 접수됐다. 투서는 A 교사가 일부 학생들의 뒷목 등을 때리거나 굴욕적인 폭언을 하며 수업을 받지 못하게 했으며, 강압적으로 학생의 뒷목을 잡고 인사를 시키거나 습관적으로 학생 머리를 흔드는 등 폭행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A 교사가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어떠한 처우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받는 등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투서는 A 교사가 지위를 이용해 결국 학생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이유에서든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교사의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의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시각으로 철저한 조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재 시 교육청은 담당 장학관을 배정해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파악에 나섰으며, 노 의원은 시교육청 감사관실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특별감사를 요청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투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시 교육청은 해당교사의 해임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접수된 투서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확한 내용은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부흥고등학교는 지난 10일 12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비전 기아체험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점심 대신 난민들이 먹는 영양 죽으로 끼니를 대체하고, 기아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월드비전 기아체험은 지난 1975년 호주에서 시작돼 빈곤, 질병, 전쟁 등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나누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무역 불평등을 표현한 불평등 피구, HIV, AIDS, 말라리아 등 질병의 위험성을 나타낸 질병아 사라져라, 어린 학생들도 가내수공업을 하는 현실을 빗댄 종이 가방 만들기 등의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천부흥고와 월드비전 인천지부(지부장 김민숙)는 지난 4일 창의체험프로그램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흥고는 지난해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은 이래 사랑의 동전 모으기,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등 기아 체험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도 월드비전의 아이를 학급 후원하고 있다는 2학년 한 학생은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이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뿌듯함을 느꼈는데, 오늘 체험 활동을 하면서 내가 그 아이가 된 것 같아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흥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줘 원활하게 기아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에 사는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어려운 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마음마저 풍요해졌음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학교의 송도캠퍼스 강의동 증축을 위한 국비 확보가 무산돼 강의실 확보에 비상(본보 10일 자 2면)이 걸린 가운데, 시민단체가 대학의 자구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천대 만들기 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인천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인천시는 물론 인천시민의 관심에서조차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며 국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해 등록금 인하를 기대하는 학부모를 허탈하게 하고, 강의실은 부족하고, 대학을 빚을 내 운영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 시민사회,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지역사회가 인천대의 정상적인 국립대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만수고등학교와 숭덕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인천만수고에서 학교 간 교육활동 교류 등 교육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반고 교육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 학교가 지닌 장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교육교류에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학교는 이미 지난해에도 학년 전환기캠프를 공동 실시했으며, 올 초 남동구 아동센터에서 과학봉사활동 등 교육 기부활동에도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학력 관리, 이력 관리, 학부모 교육, 교사 순회근무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각 학교의 진로진학상담부장을 중심으로 실무단을 구성해 학습지원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창의적 체험활동, 학부모 특강, 교사 연수 등에 협력기로 했다. 류석형 만수고 교장은 공립과 사립학교의 장점뿐 아니라 조직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중, 주말, 방학 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배식 숭덕여고 교장은 인접해 있는 양교가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동운영한다면 인천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명문고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