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산하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개보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에 의한 제3~5종 사업장이며, 선정되면 총 공사비의 70%(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이며, 인천대는 현장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8월 초 최종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개소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는 연구개발사업, 기업환경지원사업, 환경교육사업 및 몽골 나무심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기업환경지원사업은 현재 45개 중소기업에 10억 원 규모의 환경관련 시설 개보수비용을 지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하대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이 인하대 송도캠퍼스 이전을 두고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비대위에 따르면 경상대 학생회, 경영대 학생회, 공대 학생회, 문과대 학생회, 사범대 비대위, 사회대 학생회, IT 공과대 학생회, 생활도서관 등 총 8개 학생자치기구는 최근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이들 학생자치기구는 구성원들의 동의나 재단의 투자 약속 없이 송도캠퍼스 이전 사업이 추진된다며 재단 측에 총장 퇴진과 재정투자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한 달여 남은 송도 이전 본협약 체결까지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본관과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총동창회, 교수회 등이 참여한 비대위도 20일 송도 5-7공구 엠코 착공식에서 침묵시위를 벌여 송영길 시장 규탄 및 총장 퇴진의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비대위는 송도캠퍼스 11공구 투자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엠코사의 5-7공구 입주를 두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송도캠퍼스를 이전하는 것은 재단 측이 투자계획을 서면 혹은 공개 발표한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구성원의 동의나 이해를 구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시장과 총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학교는 오는 21일 송도캠퍼스에서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거버넌스 형성과 녹색기후기금(GCF)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국제정치학회와 인천시, 인천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선 GCF 정착을 위한 정책과제, 글로벌 기후변화협상의 도전과 전망, 동북아 저탄소 개발을 위한 지역협력 등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문가와 정책결정자가 참가해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세션에선 신부남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의 기조발제와 정홍상 기획재정부 국제협력관, 성창모 녹색기술센터소장, 정서용 고려대 교수, 김동원 인천대 교수가 GCF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23세션은 Christopher Dent 영국 리즈대 교수, Pan Jiahua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소장, Koyama Ken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해외 초청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의 전략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인 이호철 인천대 교수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 유치한 녹색기후기금의 의미와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면서 기후변화 거버넌스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국제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29일부터 8월14일까지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제2회 생명과학 여름캠프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1회에 3일 간의 일정으로 모두 3차례 진행되는 여름캠프엔 1회당 30명씩 모두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프는 임경환이태수이우윤배양섭김정완한태준 교수가 강의와 실험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생활 속의 생명과학과 최신 생물학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생명과학 분야의 과학적 사고와 상식을 알게되고, 이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의 주요 주제는 줄기세포로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 수생 생물을 이용한 수질오염 진단, 유전자 변형식물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최초로 하늘을 날다, 음식물은 어떻게 소화 될까?, 사람 세포대 코끼리 세포 누가 얼마나 더 클까? 등이다. 한편, 캠프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대 생명과학부 홈페이지(life.incheon.ac.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지역 일선 교사들 사이에 성취평가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13일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기보다 학생이 공부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성취평가제를 도입했다. 성취평가제란 현행 석차 9등급제 대신 교육과정에서 정한 성취평가기준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A~E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부터는 고등학교에도 도입된다. 그러나 성취평가제는 내신 부풀리기용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학교 측에서 내신 A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을 늘리려고 시험을 쉽게 출제하거나 비 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다 보니 개인과외, 컨설팅업체, 학원 특별반 등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내 E등급 학생이 많다는 이유로 올해 성취도 분포비율 가운데 E등급이 40% 이상, A등급이 10% 미만인 학교의 교사를 불러들였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성취평가제도가 오히려 학생들의 평가를 부실하게 만들고 있으며, 교사의 평가권과 자율권도 침해하는 형식적인 기준이라며 성취평가제 폐지를 요구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는 최근 교수 채용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3개 학과 44명의 교수 모집에 636명이 몰려 평균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역사교육과(1명 모집) 경쟁률이 58대 1로 가장 높았고 조형예술학부 32대 1, 경영학부 27대 1, 화학과 20대 1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국립대학으로 전환해 발전 가능성이 크고, 국제 송도신도시에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고덕봉 대학 대외홍보팀장은 분석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13 공간정보 수도권역 거점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정보 거점대학 지원 사업은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주도로 전국 권역별로 선정된 공간정보 거점대학이 공간정보 구축관리 및 활용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비는 전액 국토교통부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올해 LX 대한지적공사 인천본부, 인천은 물론 경기도 부천김포군포시흥지역 공무원, 산업인력(미취업자 포함), 공간정보학과 이외 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주문식 기본활용과정과 맞춤형 기본활용과정 등 2차례 교육을 시행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공간정보 전반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지적공사와 지자체, 산업체로의 취업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속보] 인천시교육청이 교원인사시스템 사용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본보 4월11일자 7면)된 가운데 교원인사시스템을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이를 방치한 장학사 등 6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시교육청은 교원인사시스템 상 인사기록 관리 권한을 위임받은 A 장학사에 대해 산하 교육연수원 B소장과 C교장에게 열람 권한을 준 뒤 회수하지 않고, 열람신청을 구두로 받는 등 관련 규정을 어겨 경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또 시교육청은 교원인사시스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장학관과 전 부서 과장을 비롯해 B소장과 C교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현 부서 과장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인사시스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징계 수위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화전초등학교는 지난 13~16일 학생 22명, 교원 4명이 참가한 북경 발해중심소학교 방문 교류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중국 북경 발해중심소학교와 자매결연학교 협정(MOU)을 체결함에 따라 이뤄진 첫 국제교류활동이다. 당시 화전초는 인천지역 최초로 북경 소재 소학교와 국제교류를 맺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을 방문한 화전초 학생들은 한국을 알리고자 태권무, 화관무, 해금연주, 아리랑, 강남스타일 춤, 중국동요를 사전에 준비해 발해중심소학교 학생들 앞에서 공연했다. 발해중심소학교는 중국 전통어린이무용 공연으로 화답했으며, 양국 간의 공동수업으로 수묵담채화, 서예, 도자기 빚기 체험, 체육 활동, 영어수업이 이뤄졌다. 교류활동은 화전초 학생들이 발해중심소학교 학생들과 함께 손을 잡고 만리장성에 올라 공동수업시간에 만든 작품을 서로 교환하며 마무리했다. 각 학교는 이번 교류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더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협의해 운영할 예정이며, 발해중심소학교는 국어교과서를 서로 교환하며 교육과정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교류활동에서 발해중심소학교의 동신 군은 한국 학생들과 만리장성에 함께 서면서 그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에 만난 학생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 어른이 된 다음에도 중국에 놀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전초 6학년 이민국 군은 교류활동으로 중국 친구와 친해져 중국의 문화 수업을 배우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중국 친구와 나중에 세계적으로 큰 인물이 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전초는 다문화 정책 추진학교로 이중언어 강사와 중국 원어민 강사를 활용해 다문화 교육, 이중언어 교육, 국제이해교육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올해 졸업생 취업률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구)종합고 전문계 반의 지난 2월 졸업생에 대한 건강보험, 고용보험, 취업증빙서류 등 취업 증빙자료를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인천은 47.02%로 전국 평균 37.8%보다 9%p 이상 높았다. 7개 대도시 중에서도 서울 44.2%, 부산 40.5%, 대구 37.1%, 광주 35.2%, 대전 39.3%, 울산 24.6%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지난 2008년 20.3% 이후 2010년 24.4%, 2011년 31.6%, 지난해 45% 등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는 26개의 특성화고 중 영종국제물류고가 63.44%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상승률 1위는 지난해 24.75%보다 무려 17.43%p나 오른 부평공고가 차지했다. 영종국제물류고의 경우 가정환경이 어렵고 성적이 낮은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비전스쿨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평공고는 취업 마인드 확산을 위한 취업캠프, 국가기술자격증 조기 취득을 위한 실기능력 학교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인천하이텍고(23.55%), 인천디자인고(26.87%), 부평디자인과학고(33.88%), 정석항공고(39.87%), 경인여고(30.45%), 인천해양과학고(31.03%) 등 6개 학교는 40% 미만의 취업률을 보여 우수 교에 대한 벤치마킹을 비롯한 다양한 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모든 학교의 학교장과 취업담당부장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취업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취업률 저조 학교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과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등으로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