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20일부터 23일까지 축제의 열기에 빠진다.
인천대는 학생복지회관과 학생회관 일대에서 2013 대학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각 대학응원단이 참여하는 커플리온스 응원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21일에는 에일리·에이핑크·10㎝ 등 초대가수와 함께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의 ‘레알스타 UI’는 사전에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고 결선에 오른 5~6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태권도 동아리의 싸우라비 공연과 축제 합창단 및 공연예술학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엔 인천대 학생들이 나서는 ‘INU 가요제’가 학교를 뜨겁게 달구고, 23일에는 악퉁24hours·자보아일랜드·아홉 번째 등 인기 인디밴드가 함께하는 동아리연합회와 총학생회의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복지회관 2층 소극장에선 장정아 중어중국학과 교수 등 인천대 교수와 교직원들로 구성된 ‘인천대 사랑나눔 교직원회’의 제8회 자선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학생회 스스로 술 문화 근절 등을 위해 비 주점을 선언하고 나섰고, 학교에선 이들 학생회에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어교육·일어교육·체육교육·역사교육·유아교육·생명대·세무회계·패션산업·공연예술·조형예술·교내언론사연합 등 11개 학생회는 주점 대신 각종 뮤지컬 및 퀴즈대회, 무료 체험 행사 등을 하기로 했다. 학교는 이들 학생회에 최대 300만 원까지 총 1천938만 원을 지원해줬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인천대만의 문화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며 “그동안 주점 위주의 축제를 최소화하고, 인천대만의 참신하고 다양한 행사로 유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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