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조선해양 분야 최우수 대학 선정

인하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16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조선해양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축(시공)분야를 비롯해 토목·기계·자동차·조선해양 등 5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있는 67개 대학 166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우수 대학으로 건축(시공) 분야에 2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토목은 11개 학교, 기계 13개 학교, 자동차 6개 학교, 조선해양 4개 학교가 뽑혔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조선대·창원대·동명대 등과 함께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가진 교원을 확보하고 산업계 견학, 현장실습 과목 등을 다양하게 운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또 학부와 대학원, 해외 유수 대학, 산업체 등과의 연계교육 과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에는 신소재공학과가 금속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고 언론정보학과가 미디어 분야 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2014년에는 환경 분야에 환경공학과, 에너지 분야 에너지자원공학과, 바이오의약 분야 생명공학과가 각 분야별 최우수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구기자

학생부 논란 교사 ‘특혜성 전보’… ‘화려한 복귀?’ 원성

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학생생활기록부 문제로 경징계를 받은 교사를 다른 고등학교로 전보를 보낸 것을 두고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학부모단체는 시교육청 부교육감(교육감 대행)에게 대학입시에 영향을 주는 학생부 문제를 일으킨 교사를 다시 고교로 보낸 것은 특혜성 전보라며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학생부로 문제를 일으킨 인천 서구의 한 고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해당 학교에 ‘시정’ 처분을, 학교 최종관리자인 교장과 교감에게는 생활기록부 기재 및 관리 부적정을 이유로 각각 ‘경고’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문제를 일으킨 교사에 대해 ‘경징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시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해당 지역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서야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징계 처분했다. 문제는 시교육청 특별감사 후 징계를 미루다가 징계위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9월에서야 해당 교사를 중학교로 전보하는 등 늑장 대응을 했다는 점이다. 또 전보를 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올해 2월 이 교사를 고등학교로 다시 전보하는 등 특혜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학생부 문제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교사를 다시 대학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등학교로 보냈다는 것도 문제지만, 하나의 징계에 대해 두 번의 인사조치를 내린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특별감사를 요구한 학부모 단체의 주장이다. 노현경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인천지부장은 “징계교사의 동일한 문제에 대해 특혜성이자 매우 부적절한 중복징계를 구실삼아 비정기 전보 특혜를 준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감사결과에서도 지난해부터 이 교사를 감싸기 위해 징계를 늦추거나 법규에 어긋난 교원인사행정을 한 관계자가 드러나면 엄하게 다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시교육청은 두 번에 걸친 비정기 전보 조치 모두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교사가 처음 전보를 하게 된 것은 감사관 감사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에서 다시 고등학교로 전보가 이뤄진 것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고 징계결과 비정기 전보 대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 창업지원단, 기술분야 및 BM분야 창업자 모집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올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참여할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창업지원단은 이번 1차 모집에서 30명을 선발한 뒤 개인별 4600만 원(최대 1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비롯해 집중교육과 전문멘토링, 인프라를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기술분야와 BM분야이며, 서류평가 및 멘토링 캠프ㆍ발표평가를 통해 창업자를 선정한다. 최종 지원 선정자는 다양한 창업교육과 1대1 전문멘토링, 자금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업화에 성공한 후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기업 대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창업자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주관기관을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대는 지난 2016년 창업아이템사업화 수혜기업을 통해 협약 기간 동안 총 330억9천100만 원의 매출과 총 198명의 고용인력을 달성하며 창업선도대학 중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 창업지원단 사업화지원팀(032-835-9643 또는 032-835-96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수기자

학교폭력 재심 피해학생 두번 운다…가해자 청구땐 피해자 이의제기 불가능

2년에 걸쳐 동급생의 폭행과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던 A군(가명·15)은 참다못해 학교에 신고, 학교폭력이라는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학교폭력지치위원회(이하 학폭위) 심의 결과 가해학생에게 강제전학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A군과 그의 부모도 모르는 사이 가해학생은 시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요구, 강제전학이 아닌 1달간 교내봉사활동을 감경됐다. 가해학생과 계속 학교를 다녀야 하는 A군은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인천지역 학교폭력 재심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가ㆍ피해학생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교육청의 징계조정위원회가 열린 건수는 2014년 11건, 2015년 12건, 지난해 15건으로 소폭 늘었다.인용 건수도 2014년 2건, 2015년 5건, 2016년 7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지역위원회가 열린 건수도 2014년 21건, 2015년 21건, 지난해 44건으로 증가했다. 인용 건수도 2014년 17건, 2015년 14건, 지난해 20건으로 나타났다. 징계조정위원회는 학교 폭력 가해학생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지역위원회는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문제는 현행법상 가해학생이 재심 청구를 할 경우 피해학생 측의 의견을 듣는 것이 의무규정이 아니어서 피해를 보고도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면, 피해학생이 재심을 청구할 때에는 가해학생에게 통보해 진술하거나, 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돼 있다. 가해학생이 재심을 청구할 때에도 피해학생이 진술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학생이 재심을 청구하면 피해학생이 진술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각 시도 교육청마다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하대 해외 유수 대학과 인력 교류 활발

인하대가 외국 유수 대학과 학생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 있다. 인하대는 올해 캐나다 리자이나 국립대학과의 교류협정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독일 뷔르츠부르그 슈바인푸르트 응용과학대학 등과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인하대가 교류협력을 맺고 추진 중인 학교는 41개 나라 164개 대학이다. 지난해에 1·2학기 각각 171명과 168명이 교환학생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21개 나라 60개 대학에 150명이 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는 이달 14일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 비안 티몬스 총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교류와 공동연구를 약속하는 협정을 맺는다. 학생과 교직원·연구진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연구 활동, 학술정보자료 공유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자이나 대학은 캐나다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이다. 이 대학은 인턴십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정부 기관, 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달 미국 템플 대학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과의 협정도 체결했다. 미국 템플 대학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공립종합대학으로 연간 학생 10명을 교환학생으로 보낼 예정이다. 러시아 폴리테크닉 대학은 1899년 설립한 러시아 우수 대학 중 하나로 여러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이다. 안영미 인하대 국제처장은 “이번 캐나다와의 협정 체결로 리자이나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뿐만 아니라 캐나다 국내 기업과 우리 학생들과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환학생 파견과 초청, 동·하계 방학기간 중 학생 단기 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대 교수들, 제자 몫 연구비 4억8천만 원 ‘꿀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산학협력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정부나 기업에서 받은 연구비 4억8천여 만 원을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교수들이 빼돌린 연구비 대부분은 제자인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 줘야 할 인건비였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A교수(54) 등 인천대 교수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주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비 4억8천만 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제자인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 나눠줘야 할 연구수행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A교수가 가장 많은 4억 원을 빼돌렸고 나머지 교수 5명은 1천여만 원씩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수는 4억 원이 넘는 제자 몫의 연구비를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 교수 1인당 피해 학생은 최소 3명에서 많게는 30명이었다. 피해 학생 중 상당수는 학내 사정에 어두운 신입생으로 연구비가 지급된 사실조차 몰랐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원생들 대부분은 교수와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 연구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학과 신입생들은 이런 내용을 몰라 인건비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영수기자

“진실은 거짓으로 가릴 수 없어” 이청연 교육감 지인에 옥중편지

뇌물수수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항소심을 앞두고 지인에게 옥중편지를 보내 ‘무죄 입증 의지’를 표명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이 교육감 지인은 자신의 SNS에 이 교육감으로부터 받은 편지지 1장 분량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참 오랜만입니다’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는 항소심을 앞둔 이 교육감의 심경이 적나라하게 표현돼 있다. 이 교육감은 편지에서 ‘늘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었는데 면목이 없다. 벌써 40여 일이 훌쩍 지났다. 기약도 없이 교육감실 비워놓고 이렇게 웅크리고 있으니 부끄럽기만 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진실은 결코 거짓으로 가릴 수 없다는 믿음으로 숱한 시간을 기다려왔는데 황당할 뿐’이라며 ‘믿고 기다려준 많은 분들께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답답할 뿐이다’며 1심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긴 마음과 몸을 추스르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만,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항소심에서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3부(천대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4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교육감 측 변호인은 “부하 직원과 측근들이 꾸민 일로 이 교육감 본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 ‘백년대계’ 꿈꾼다] 전방위 교육지원… 강남구 부럽지 않아요

“교육 도시 인천을 한 껏 느껴보세요" 인천시는 올해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017년도 인천시 교육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이 교육지원 사업은 총 3개 분야 12개 사업에 6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사회적 약자 등을 배려하기 위한 ‘교육복지 지원’ 분야에는 무상급식(337억원)과 교육급여(100억원), 친환경우수 농산물 차액지원(15억원), 기타 공공도서관 운영 등(17억원)의 사업이 있다.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분야에는 수산계 고등학교 특성화 지원(1억5천만원)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프로그램 지원(비예산) 등이 있고, ‘교육시설 건립지원’ 분야에는 북부교육문화센터 건립(41억원)과 학교노후시설 개선지원(35억원),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지원(9억원) 등이 있다. 시는 학교 시설 확충으로 부족한 지역주민의 문화체육 공간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인천지역의 중학교 무상급식이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전학년으로 확대돼 지역 내 135개교 8만588명의 학생들이 급식비를 지원 받고 있다. 무상급식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지역 내 중학교 무상급식은 옹진군과 저소득층에만 적용돼 14.8%의 실시율을 보였다. 올해부터 초등학생은 매년 1인당 54만원, 중학생은 74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시는 초·중교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매년 128만원의 급식비를 지원받게 돼 가계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로체험 개발단… 자유학기제 내실화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학생들이 진로 체험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진로체험처 발굴 등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진로체험 개발단’을 구성했다. 진로체험 개발단은 시와 시교육청, 기관 담당자, 진로체험 담당교사가 학생들이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기관별로 운영이 가능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논의했다.시는 지난 2015년 인천 8대 영역에 대해 15개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로체험지원전산망에 프로그램을 등록했다. 진로체험 담당교사가 이 전산망으로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을 신청한다. 시는 다양한 진로체험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건설과 생물과학, 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로 진로체험처를 넓혔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인 포스코 건설과 지역 내 공공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금융감독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특히 포스코 건설과의 협약으로 건설·토목 전문가들의 직업특강과 건설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을 통해서는 시중은행과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협력 체제를 굳건히 만들어 지역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진로체험처를 찾을 계획이다. 시 산하기관에서도 기관의 특성을 살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 장학사업 재설계… 다양한 혜택 제공 시는 올해 인천형 인재를 전략적으로 키워내기 위해 장학사업의 영역과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인재를 찾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14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7천1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의 혜택을 주고 있다. 내용이 비슷한 4개의 장학금을 2개로 통합하고, 3가지 유형의 장학금을 새로 만들었다. 일회성 성격이 짙은 장학금 제도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3개 사업의 내용을 확대보완하고 2개 사업을 새로 만들어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은 전국 공공 장학재단 최초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 10~12월에만 운영했던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을 올해 3~12월로 운영기간을 늘렸다. 또 인문학 강의 등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경제와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지난달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에 뽑힌 지역 내 고등학교 출신 대학생 50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리더십 인문학 아카데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IEC 영어교육, 하계방학 섬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은 우수 수료생에게 7일간의 해외단기어학캠프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지역 내 대학 재학생과 초·중·고교생들간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는 ‘관내 대학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와 연세대, 경인교대, 인하대, 인천대, 인천인재육성재단이 함께 운영한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올해 1년 전보다 500명 늘린 2천명의 멘티를 뽑았고, 멘토도 1년 전보다 500명 늘려 3천500명을 뽑았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우수한 활동을 하는 멘티에게 멘토링 장학금을 준다.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역사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 등을 다루는 퀴즈대회로, 장학 대상자를 뽑아 장학금을 줬다. 시는 오는 10월 열릴 제2회 행사에 참가 고교를 1년 전보다 23개 늘린 60개교로 정했다. 올해는 장학금 외에 해외어학연수 등 장학혜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새롭게 진행할 장학사업으로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들의 세계관을 폭넓게 만들고 미래 리더로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7~8월 하계방학 기간 가운데 4주 동안 중국 상해 화동 사범대학교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국어 집중교육과 리더십, 중국문화탐방 등을 위해 어학원 교육비와 숙박비, 항공료, 체재비 등이 지원된다.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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