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인천항만과 어항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인천항의 역무선항구 방파제 등 항만어항시설물 67곳과 남항 국제 여객부두 진입도로 등 공사현장 9곳 등 총 76곳이다. 이번 점검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지반 연약화로 인한 붕괴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항만어항시설물 등지에서 일어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적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재해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점검 이후에도 항만시설과 어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지난 1월 인천지역 수출실적이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 부진으로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22억8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40.0%), 자동차 부품(-38.9%), 철강판(-11.8%)의 수출 감소가 주요 부진 요인이 됐다. 자동차의 경우 독일(-72.7%), 이탈리아(-34.8%)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레저용 차량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에도, 유럽의 쉐보레(GM) 브랜드의 단계적 철수 등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25.4%), 미국(19.0%)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엔저 등의 영향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5.1%)했다.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경우 특정 품목과 국가에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과 기업현장 방문 등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시민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토크하우스가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인천시민의 외국어 역량 함양 및 시민의 내향적 국제화를 위해 오는 7일부터 송도글로벌센터(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에 인천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토크하우스 송도글로벌센터점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본점(구월동)과 계양, 청라, 영종, 부평, 논현, 남구, 동구지역에 총 8개의 토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국제교류재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개설 제안을 받아 상호 협력을 통해 9번째로 송도글로벌센터점의 문을 열어 주말반을 운영키로 했다. 토크하우스는 외국어 능력이 비슷한 시민들이 모여서 자체적으로 학습을 하는 공간으로 외국인이 일정시간 수업에 참여해 회원들의 발음 및 표현을 교정해주며 회원들은 내외국인 언어 및 문화교류는 물론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토크하우스 운영시간은 영어 중급반 2개반(10~12시13~15시), 중국어 1개반(10~12시), 한국어 초중고급반(수요자 중심 시범운영시간무관)을 운영하며, 신청자격은 만 19세이상 시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송도 토크하우스 신규회원 모집은 2일부터 3일까지 인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iirf.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월 회비는 1만2천원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국제교류재단(032-451-1733)문의 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지난달 인천항의 수출입 실적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한 16억4천700만달러, 수입은 8.3% 감소한 52억6천8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실적액이 수출 실적액보다 커 무역수지 적자는 36억2천100만달러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같은 달 43억1천200만달러에 비해 16%(6억9천100만달러)나 감소했다. 인천항은 항상 수입액이 많은 전형적인 수입항이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화공약품(118.7%)과 자동차(20.3%)의 수출 증가 폭이 눈에 띄었고, 전기전자기기(-5.6%)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 중에는 농수축산물(12.3%)과 목재펄프(3%)가 증가한 반면 유류(-19.2%)와 철강금속(-10.9%)이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53.7%), 아세안(35.9%), 중국(2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남미(-23.7%), 일본(-3.7%)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올해 1월에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입은 다소 줄면서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미국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친환경 경영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어워즈(Vision Awards)에서 2년 연속 사회책임보고서 부분 대상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가 주관하는 비전어워즈는 매년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회책임보고서, 웹사이트 등 4개 분야 보고서 평가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세계 10대 기업 중 9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명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평가에도 20여 개국 6천 곳 이상의 기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항공사는 올해 평가에서 이해관계자 전달, 서술능력, 재무보고, 메시지 명확성, 정보전달력 등 8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99점을 기록했다. 공사는 여객 및 운항횟수 증가와 부대건물 신축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고효율 설비도입과 입주업체 에너지 강화 등 다각적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모두 5천49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 공사 주요건물 조명절전, 제2공항청사 지열시스템 도입 및 주차건물 태양광 발전기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방안을 통해 추가로 8천여 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인천항만공사가 신규 선대 유치와 물동량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선주협회에서 국적선사 마케팅부서장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진행한 국적선사 사장단 설명회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한성라인, 한진해운, 흥아해운 둥 13개 선사의 마케팅부서장이 자리했다. IPA는 인천신항 개장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물류환경 변화와 향후 공급 예정인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설명에 이어 향후 원양항로 개설 시 미주유럽으로 직접 화물을 보낼 수 있는 물류비즈니스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들어 인천항 이용확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IPA는 인천신항 운영이 최단기간 내에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해외 포트마케팅을 통해서는 글로벌 선사들의 원양항로 개설 의향 타진을, 국내에서는 선사 사장단을 비롯한 항만행정 지원기관인 CIQ(통관출입국검역 등)기관을 만나 지원 협조를 구하고 있다. IPA의 이같은 마케팅 노력으로 인천항에는 올들어서 신규 컨테이너 노선 3개가 추가됐고 지난 1월 컨테이너 물동량도 19만434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IPA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지난해 컨테이너 233만5천TEU 처리로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는 신항개장 등이 가져올 물류환경 변화로 제2 개항 시대를 열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 지원과 항만 연관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항에서 1월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8만8천469TEU) 대비 1% 증가한 19만 434TEU로 집계됐다. 2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9만434TEU로 이중 수입은 전체 물량중 52.7%인 10만327TEU, 수출은 8만8천607TEU,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04TEU, 69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1만5천120TEU)이 2.6%(2천891TEU) 증가했고, 베트남(1만5천676TEU)은 22.0%(2천830TEU), 말레이시아(6천150TEU)는 30.7%(1천445TEU)씩 물량이 늘었다. 반면 러시아 물량은 저유가로 인한 경기불안의 영향으로 38.1%(1천68TEU) 감소한 1천737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3만5천553TEU) 물량이 10.8%(3천474TEU), 극동아시아(13만7천927TEU)가 0.9%(1천288TEU), 서남아시아(2천347TEU)가 50.0%(782TEU)씩 물량이 많아졌다. 물동량 증가는 1월 개설된 2개의 중국동남아권 신규 항로 서비스 개시와 베트남으로부터 전기기기류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2월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춘절로 인한 물동량 감소 시기가 늦어져 3만TEU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신항 개장에 대비, 아시아권역을 넘어 미주나 유럽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셀프체크인 서비스에 나선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유인 체크인카운터의 혼잡 완화를 목적으로 이스타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가 실시됐다. 인천공항 내 저가항공 이용객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분담률의 13.6%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공항 내 혼잡 완화와 이용자 서비스 강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셀프체크인은 항공기 체크인 수속과 좌석배정, 탑긍권 발급 등 절차를 무인발권기를 통해 스스로 진행하는 서비스로 약 3분 내에 수속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공사는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에 모두 79대의 셀프체크인 기기를 운영 중이며 현재 11개 항공사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기 면세사업권 입찰에서 유찰된 중소중견기업 3개 사업권 재공고 절차에 나섰다. 중소중견기업 배정구역 무더기 유찰로 정부의 중소기업 우대 정책이 헛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을 이번에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책에 맞춰 공사는 전체 면세매장(1만7천394m)을 12개 구역으로 나누고, 대기업에 8개, 중소중견기업에 4개 사업권을 각각 배정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 부문에 참여한 6개 기업 중 2개 업체가 입찰 보증금을 내지 않았고, 나머지 업체가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 판매구역인 11구역 입찰에 몰리면서 3곳(91012구역)이 입찰 보증금 미납으로 유찰사태를 빚었다. 11구역 사업권 입찰자는 참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정이 이렇자 공사는 지난 17일 91012구역 10개 매장의 재공고 입찰에 나섰다. 이번 입찰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최저수용금액(일반기업의 60%), 임대보증금의 보증증권 대체 허용 등 중소기업 우대방안도 그대로 유지된다. 입찰참가신청 마감은 다음달 9일이며 최종낙찰자 선정을 위한 가격입찰일은 같은 달 셋째주 중에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인 만큼 역량있는 우수 업체가 인천공항에 입점해 국내 면세사업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지역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로 거듭나겠습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지적재산(Intellectual Property:IP) 지원 활동을 펼쳐온 김기완 인천지식재산센터장(60)은 거듭되는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34억 원을 들여 3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창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6년 특허정보종합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8년간 188억여 원을 들여 총 4천8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IP 지원 활동을 펼쳐온 인천지식재산센터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의 지식재산권 순위를 전국 4위로 끌어올렸다. 김 센터장은 인천의 산업 규모는 전국 지자체 중 7위(사업체 수 16만 9천421개)지만 지식재산권은 전국 4위(산업재산권 1만 5천162건1천 명당 출원건수 5.17건)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는 기업이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올해 국내외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권리화, 특허 Map(특허조사분석), 시뮬레이션, 브랜드 개발, 디자인 개발, IP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성장단계인 IP Start Up, IP Scale-Up, IP Star로 구분, 선택을 통한 집중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최종 단계인 스타기업은 선정 후 3년간 자생적으로 지식재산 경영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필요사업을 추진한다며 최근 3년간 스타기업은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평균 27%의 매출증대와 9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지적재산권 문제라며 지식재산 창출지원 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기업을 위해 신규사업인 IP 인규베이팅과 선택형 IP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니즈를 파악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사업을 진단하는 맞춤형 밀착컨설팅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