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일 IFEZ에서 공사 중인 민영건설업체와 건설관련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조동암 차장은 이날 대형건설사에 하도급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 가점 부여, 지역업체가 포함된 공동하도급 등을 통해 하도급액의 40% 이상은 지역전문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자재인력장비를 60% 이상 사용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역건설관련 협회에는 우수 지역업체 발굴 및 추천, 대형건설사 요청 시 자료제공, 협력사업 지원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의 건설문화 창달을 위한 노력을 당부한 뒤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IFEZ 내에서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시공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지역 부동산 반값 중개수수료가 도입될 전망이지만 송도 등 일부 지역에만 영향을 미칠 뿐 서민층 세대에는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9일 인천광역시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 권고안을 준용했기 때문에 개정 후에도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와 3억 원 이상의 주택 임대차 수수료만 인하된다.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는 현재는 0.9% 이하에서 협의로 중개 수수료가 결정됐지만, 조례 개정 후에는 6억9억 원 0.5% 이하로 매도인매수인 부담이 줄어든다. 현재 0.8% 이하에서 협의하게 돼 있는 주택 임대차 역시 3억 원 이상 주택의 임대차 수수료는 조례 개정 후에는 3억6억 원은 0.4% 이하, 6억 원 이상은 0.8% 이하로 줄어든다. 6억 원 미만 주택의 매매 수수료와 3억 원 미만 임대차 수수료는 조례안 개정 후에도 현재와 같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오피스텔은 현재 0.9%인 매매와 임대차 수수료가 0.5%와 0.4% 이하로 각각 낮아진다. 이이 따라 소형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조례안이 개정되더라도 인천지역에서는 송도와 청라, 논현동 등 신도시 지역의 일부 중대형 아파트와 고급 주택, 오피스텔 1, 2인 생활자 일부에게만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뿐 일반 서민층 세대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남구 주안동 A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 아파트를 기준으로 매매가 6억 원, 전세임대차 3억 원을 넘는 것은 전체의 10%도 채 안 된다며 특히 구도심인 남구, 동구, 부평구 등은 수수료 인하 의미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인천항을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골든하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계획 변경 고시(인천경제청 제2015-74호)에 따라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IPA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대 복합지원용지 75만 9천456㎡를 항만법에 따라 2종 항만 배후단지로 해양수산부 고시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동시에 적용받아 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토지이용계획과는 별도로 인천경제청의 고시를 받아야 한다. 이번 계획변경은 항만법과 경자법을 동시에 적용받는 사업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일치시킴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일명 골든하버로 명명된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8년에 맞춰 배후부지에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인천항을 찾아오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있는 쇼핑레저친수공간을 갖춘 신개념 복합관광 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쇼핑몰, 복합리조트 등의 핵심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어반엔터테인먼트센터(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이다. IPA는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PA 조충현 항만개발사업팀 실장은 2017년까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하는 동북아의 대표적 해양관광항만으로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항만공사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2015 안전보건 지원사업에 사업장 안전보건관리기법 보급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항 부두와 배후부지, 사업체 작업현장의 사고 예방과 대응능력 제고, 안전의식 고취 등을 위해 항만 내 재해사례집 발간, 안전보건 수첩 제작배포, 항만 내 비정규 하역 근로자 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1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IPA는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만연수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협조를 얻어 재해사례집과 안전보건 수첩을 제작해 항만 근로자와 기업체 및 현장 종사자에게 배포하고, 이를 기본으로 교육자료와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IPA는 프로그램 총 사업비 4천400만 원 중 2천700만 원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또 이 사업을 기존에 운영해 온 전국 무역항 안전관리협의체 활동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IPA 안전보안팀 송은석 과장은 정부 지원과제 선정으로 예산 절감, 기관 간 협업 확대, 실질적 재해 예방이라는 안전부문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7일 한국소호진흥협회 인천지회, 경인제과요리학원, 동경요리제과커피학원, 한국평생교육원 등 4개 기관을 2015년 소상공인대학 창업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대학 창업교육은 특화형 또는 비생계형 업종 중심 실무형 창업교육으로 창업에 대한 기초교육과 업종별 전문교육 및 인턴 경험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은 올해 4개 기관에서 총 11개 과정을 운영, 총 220명의 수강생에게 맞춤형 창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서울 양재동 옛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시 SH공사와 경기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 방향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 3자 간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3개 공사는 이날 협약식에 따라 도시재생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교류 및 긴밀한 파트너십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및 수도권의 저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재생 패러다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 공사 간 기술정보디자인 공유에 따른 도시재생 관련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3개 공사는 정기적인 협의회를 갖고 정보 및 교육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도시재생분야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새로운 도시재생 대안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원도심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 도시재생 지원조직으로의 도약은 물론 도시재생사업의 실행 및 관리 주체로써 공기업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인천공항철도가 개통 8년 만에 이용객 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레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개통 당시 하루 이용객 1만 3천212명이던 공항철도는 개통 8년에 접어든 지난해 하루 이용객이 17만 6천258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누적 이용객 역시 지난 15일 기준 2억 4천400만 명을 기록해 조만간 2억 5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10년 12월 서울역까지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이듬해인 2011년부터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공항철도 측은 분석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외국인 방한 트렌드, 인천공항 이용객 추이, 역별 이용객 현황 등을 분석한 주간 마케팅리포트와 홈페이지 및 블로그 방문객 추이 등의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활용해 수요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사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IPA는 오는 25일까지 상시 근로자 50인 이내의 중소기업인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사와 협력기업 가운데 2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NP로직스,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대우로지스틱스 중부지역본부 등 3개 업체가 지원대상에 선정됐으며 선정기업은 한국생산성본부의 진단을 통해 경영, 공정, 생산기술 등 기업경영 전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참여 신청은 인천항만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개방공유하는 IPA 메뉴로 들어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kkh868@icpa.or.kr)로 보내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동반성장팀(032-890-819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일당의 10% 이상 뜯어가 4% 수수료 규정 유명무실 구인자 소개비까지 덤터기 인천지역 유료 직업소개소들이 일자리를 소개해 주면서 일용근로자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소개비를 받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구직자에겐 임금의 4% 이하로 직업소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업체(구인자)가 부담하는 1020%보다 훨씬 낮은 비율을 적용한다. 그러나 대다수 소개소가 임금의 10% 정도를 수수료로 받은 후 나머지 금액을 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남동구의 A 직업소개소의 경우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기준으로 일당이 9만 원이며 소개수수료 명목으로 9천 원을 떼고 준다. 부평구의 B 직업소개소도 철거현장 일당이 10만 원이지만, 수수료 10%인 1만 원을 제외한 9만 원만 구직자에게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직업소개소들은 구직자 임금에 이미 업체(구인자)가 부담할 수수료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설 일용 기준으로 구인자와 구직자를 합쳐 10%까지 직업소개 요금을 받을 수 있다는 노동부 고시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일용근로자와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소개업체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K씨(56)는 소개소에서 제시한 금액이 모두 내 일당인 줄 알지, 누가 구인업체 수수료까지 포함된 것으로 생각하겠느냐며 셀 수 없이 직업소개소를 이용해 봤지만 그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씁쓸해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도 직업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노동자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씌우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조속히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지자체들은 물증 잡기가 어려워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이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는 소개소에서 근로자에게 10%의 수수료를 받더라도, 구직자와 구인자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라고 주장하면 이를 반박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중 FTA 체결과 한-UAE 간 할랄식품 MOU 체결을 국내 농식품 수출의 도약 기회로 삼는다고 15일 밝혔다. aT는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전담조직 신설,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등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권역시장별 특성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현지 전문기관과 협조해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통관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 이슬람 식품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 달 UAE에 수출거점 해외지사를 마련하고, 할랄시장에 대한 심층정보조사 제공, 할랄 인증을 위한 교육, 컨설팅 강화 및 자금 지원, GCC 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농정의 핵심 과제에 대한 성과 창출로 농식품산업 발전에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