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동시선거 후보 등록 첫날 인천지역 경쟁률 2.6대1

인천지역 조합장선거가 후보등록 첫날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4일 인천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모두 47명으로 평균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인천시선관위가 예상했던 인천지역 전체 입후보 예정자 76명 가운데 61.8%가량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인천농협으로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중구농협, 인천수협, 남동농협, 검단농협이 4대 1, 인천원예농협, 옹진수협, 인천강화옹진축협, 경인북부수협, 영흥수협이 3대 1, 옹진농협과 인천축협, 강화농협은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평농협, 계양농협, 강화인삼농협, 강화군산림조합, 백령농협은 아직까지는 단독후보다. 후보자 가운데는 전현직 조합장이나 조합임원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현 인천수협 조합장인 조창남 후보, 현 강화농협 조합장인 유도상 후보, 현 강화인삼농협 조합장 황우덕 후보, 전 옹진수협 제111214대 조합장을 지낸 박정재 후보, 전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전재희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입후보 예정자가 모두 후보등록을 한다면 평균 경쟁률은 4대 1에 육박할 전망이다. 후보 등록일은 25일까지며 선거운동기간은 26일부터 3월10일까지다. 선거일(투표일)은 3월11일이다.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은 3만 5천200여 명으로, 정확한 선거인수는 내달 1일 선거인 명부가 나오면 확정된다. 김미경기자

인천중기청 ‘개별기업 이동상담 서비스’ 실시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방문상담이 어렵거나 전문가 출장상담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개별기업 이동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방문전화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는 서비스이다. 자금조달, 마케팅, 제품사업화, 지식재산권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별이동상담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인은 방문 또는 전화로 인천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위원과 상담하면 된다. 방문전화상담으로 애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의 애로사항에 맞는 현장해결 전문가를 신속히 파견한다. 인천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경영기술지도사세무사노무사변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2009년 활동을 시작한 이후 5만여 건에 달하는 중소기업 고민을 해결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최광문 인천중기청장은 기업현장의 각종 경영 애로를 비즈니스지원단 개별 이동상담을 통해 신속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 본연의 활동에 매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송도 ‘중소 바이오기업 허브’ 스타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중소 바이오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분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고사양 질량분석기 2세트 등을 갖춘 IFEZ 바이오분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중소 바이오 관련 기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IFEZ는 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바이오 공동연구 및 실험장비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IFEZ 바이오분석지원센터를 설립, 제1단계로 고사양 질량분석기 2세트 배치를 완료했다. 현재 구축된 장비는 상용화 장비 중 국내 최고 해상도를 가진 장비(LC/Tribrid MS)와 고해상도와 고감도 요건을 갖춘 질량분석기(LC/ESI-Q-TOF)로 기존 분석시험이 아니라 단백질 의약품의 대량생산과 관련한 문제점을 다각도로 연구해 공정 최적화를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지원센터를 통해 질량분석 기초운영교육, 데이터분석 프로그램 사용교육 등의 인력교육과 질량분석협의체 구성 등 전문가 네트워킹 등을 추진하고, 2단계 사업으로 질량분석기 연계 분석장비 등을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바이오분석지원센터는 단계별 장비 및 서비스 확충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질량분석기 공동활용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올해 단계적으로 전문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센터운영 및 구축장비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fezbi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수기자

인천신항 증심위해 제반 절차 마무리… 24일 최종보고회

인천신항 진출입 항로의 수심을 14m에서 16m로 깊게 하는 증심사업의 제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4일 중구 인천지방해양청사에서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용역 착수 후 6개월 동안 시행한 수심 측량과 지반 조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다. 13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이번 용역은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준설공사 시행과 항만배후단지 1단계(212만㎡) 조성을 위한 매립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인천해수청은 최종 보고회 이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해 7월께 증심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2017년 말까지 총 공사비 1천578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신항 증심사업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며 수심이 16m가 되면 최대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해 부산과 상하이로 향하는 중국 동북부 물동량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은 전체 길이 1천600m, 6개 선석 규모로 올해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앞으로 5년간은 적자볼 듯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5년동안은 적자를 볼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세입세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 100억~3천억 원 상당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적자폭을 살펴보면 올해는 세입 5천638억 원, 세출 5천796억 원으로 158억 원, 내년에는 세입 4천305억 원, 세출 7천509억 원으로 3천204억 원 가량 적자가 예상된다. 2017년은 2천633억 원으로 적자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2018년 2천261억 원, 2019년 534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11년 570억 원 상당의 적자를 본 뒤 2012년 742억 원, 2013년 271억 원, 2014년 247억 원 가량 흑자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년 5천억 원~7천억 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3천억 원~4천300억 원에 불과하다. 재정이 부족한 주요 원인은 오는 2018년까지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 기반시설 투자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송도 11공구 매립 마무리와 기반시설에만 3년간 5천236억 원이 투입되고 송도 68공구 기반시설과 녹지조성에는 3년동안 3천480억 원이 투입된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송도 유비쿼터스 조성, 워터프런트 사업에도 3년동안 4천248억 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당분간은 인천시 재정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재정이 안정화 단계가 되려면 송도 11공구를 매각하거나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경제청은 최근 사업조정에 합의한 송도랜드마크시티㈜에 송도 68공구 33만㎡를 매각하고 골프장 부지 등 토지를 매각하거나 투자유치한다면 오는 2018년까지 2조8천억 원 가량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를 재원화할 수 있는 시기는 2018년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지연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 영종2지구(계획미수립지) 공유수면을 매립해 신규 개발재원을 발굴하는 등 중장기적인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중소기업 절반 가량, 설 자금 사정 어려워

인천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6일 인천지역 중소기업 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중소기업 설자금 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작년에 비해 설 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는 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50.4%인데 반해 원활 웅답은 4.4%에 불과했으며, 보통 응답은 45.2%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해진 이유로는 매출감소가 62.2%로 가장 높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 납품단가 인하, 보증기관 이용 곤란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상여금의 경우, 경영난 등을 이유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업체가 33.4%였으며, 축소 지급 5.6%, 확대 지급 3.3%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44.4%였다. 금융기관을 통한 설 자금 조달 여건도 녹녹치 않아 곤란하다고 응답(31.1%)한 업체가 원활하다고 응답(7.8%)한 업체보다 많았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에게 원활하게 자금이 지원되도록 정부의 금융기관 지도강화, 보증공급 원활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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