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속에서도 멈출 수 없다 中企 지식재산권 창출 총력전

[인터뷰] 김기완 인천지식재산센터장

“인천지역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로 거듭나겠습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지적재산(Intellectual Property:IP) 지원 활동을 펼쳐온 김기완 인천지식재산센터장(60)은 거듭되는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34억 원을 들여 3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창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6년 특허정보종합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8년간 188억여 원을 들여 총 4천8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IP 지원 활동을 펼쳐온 인천지식재산센터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의 지식재산권 순위를 전국 4위로 끌어올렸다.

김 센터장은 “인천의 산업 규모는 전국 지자체 중 7위(사업체 수 16만 9천421개)지만 지식재산권은 전국 4위(산업재산권 1만 5천162건·1천 명당 출원건수 5.17건)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는 기업이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올해 국내외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권리화, 특허 Map(특허조사분석), 시뮬레이션, 브랜드 개발, 디자인 개발, IP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성장단계인 IP Start Up, IP Scale-Up, IP Star로 구분, 선택을 통한 집중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최종 단계인 스타기업은 선정 후 3년간 자생적으로 지식재산 경영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필요사업을 추진한다”며 “최근 3년간 스타기업은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평균 27%의 매출증대와 9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지적재산권 문제”라며 지식재산 창출지원 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기업을 위해 “신규사업인 ‘IP 인규베이팅’과 ‘선택형 IP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니즈를 파악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사업을 진단하는 맞춤형 밀착컨설팅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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