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족쇄’ 풀리나… 대기업 공장유치 추진

자연녹지 55만㎡ 공업지역 변경 추진 도시관리계획 손질 민의 수렴 방침 이달중 시의회 임시회 안건 상정 예정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대기업 공장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공항 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 등을 보장하는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대기업 공장 유치를 가로막는 규제 장벽 철폐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자유무역지역 내 55만㎡의 자연녹지를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인천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어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공항으로 육성키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공항의 배후물류단지로서의 기능을 단일화해 생산 및 물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됐지만, 2단계의 경우 2년이 넘도록 외투기업이 스태츠칩택코리아 1곳에 불과해 무늬만 자유무역지역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내 자연녹지지역에 해당돼 외국인투자기업을 제외한 공장 건축면적 500㎡ 이상 국내 대기업 공장의 신증설 및 이전이 불가능해 국내 기업투자를 막아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번 규제 개선이 공항 배후부지에 제조생산라인을 가진 국내 대기업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자유무역지역의 글로벌 물류기지화와 영종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FEZ 최정규 송도본부장은 자유무역지역을 개발하는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반도체물류 등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조건에 맞는 7~8개 기업과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규제 개선이 기업의 입주를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IFEZ, LH와 영종·청라 현안문제 해결위해 끝장 토론(공동 워크숍)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LH공사와 제3연륙교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사업시행자인 LH와 오는 13~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영종청라개발 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3연륙교 건설, 시사이드파크 개발 운영, 바이모달 트램 추진 방향 등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의 주요 현안 해결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올해 업무와 관련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워크숍은 주제별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상호간의 협업 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있고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해 각 기관과의 협조 사안을 제시하고 그동안 각 부서간 불협화음 해소를 통해 타 경제자유구역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동암 IFEZ 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해 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순조롭고 탄력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워크숍 과정에서 제안된 사항은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월미은하레일 정상궤도 재밌고 안전 ‘명물’ 육성

월미은하레일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인천교통공사가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수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취임 3개월째를 맞은 이정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은하레일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소형 모노레일은 상품성이 우수해 월미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형 모노레일이 인천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인천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올해 최우선 목표는 재정자립이다. 그는 인천교통공사의 수송수입은 요금 현실화율(2013년 기준)이 42.0% 수준에 그칠 정도로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재정건전화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 뒤 서울, 경기지역과 협의해 올해 안으로 지하철요금을 100~300원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송목표를 지난해 대비 2.9% 늘리고 조명절전(30%) 등 에너지절약, 부품국산화 등 예산절감 노력과 역사 유휴공간 개발 등 수익창출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의정부 경전철과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등 운영사업 외에도 앞으로 개통될 타지역 도시철도와 해외철도 운영사업권도 획득할 것이라며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사업을 검토하기는 했으나 위험이 큰 반면 수익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앞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최대한 배제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개통을 앞둔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준비상황도 밝혔다. 이 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운행, 무인역사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안전과 시민 편의를 고려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안전과 재정자립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안전대책과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대성건설, 5월초 가정지구 B7블록 1천147가구 분양

대성건설이 오는 5월 초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 B7 블록에 1천14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성건설이 분양하는 대성베르힐 1천147가구는 전 세대가 남향으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75㎡, 80㎡, 84㎡, 90㎡ 등 중소형 가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단지 서쪽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맞닿아 각종 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며, 내년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오거리역(가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또 청라지구에서 계양구 작전역을 거쳐 서울시 강서구 일원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과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이 교차하는 계양역과 인접해 인천 서북부 지역 최적의 대중교통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과 맞닿아 있어 서울로 향하는 도로 여건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청라지구 거주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업계 측은 분석하고 있다. 대성건설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분양조건을 바탕으로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 주택은 서구 심곡동 29의 27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성건설(032-552-7800)로 문의하면 된다. 양광범기자

포스코건설, 정수분야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

포스코건설은 환경부로부터 정수분야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세라믹막을 적용한 고회수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로 LG전자와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 신기술의 특징은 상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유기막과 세라믹막을 활용해 99%까지 물을 정수해 회수가 가능한 것이다. 취수된 상수원수는 1차로 유기막을 통과시켜 정수된 물 이외에 발생되는 배출수를 2차로 상수원수와 재혼합해 세라믹막으로 여과해 정수된다. 이 신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정수처리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유기막 또는 세라믹막 단독공정에 비해 10% 적은 비용으로 정수 회수율을 10%가량 높이고 배출수 처리가 용이해져 고효율, 친환경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상수원수 수질 변동에 따라 유기막과 세라믹막으로 들어가는 유량의 분배가 자유로워 안정된 공정운영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국내외 정수시설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이번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막여과 정수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수처리분야 수주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인천상의, 상공업계 이끌 116명 의원 확정

인천상공회의소 지난 27일 제22대 의원선거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인천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제22대 의원 116명의 당선을 확정공고했다. 제22대 의원은 지난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의원 및 특별의원 후보자 등록을 접수해 일반의원(정수 100)에 100개사, 특별의원(정수 20)에 16개 단체가 등록함에 따라 투표 없이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당선이 확정된 116명의 의원은 오는 2018년 3월 5일까지 3년 동안 상공회의소 의결부 구성원으로 인천지역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현안 문제 해결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의원 100개사의 업종은 제조업이 58개사로 과반수를 넘었고 운수업 17개사, 건설 8개사, 도소매 6개사, 환경 3개사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있는 남동구가 28개사로 가장 많고 항만이 있는 중구 18개사, 남구(15개)와 서구(14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옹진군에서도 1개 업체가 등록해 당선됐다. 한편, 인천상의는 오는 12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퇴임하는 김광식 회장의 뒤를 이을 회장과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