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우회도로·인근 생활SOC 등 공공기여
인천 중구 항동 1-1구역 인근에 총 2천1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동1-1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항동7가 57에2 일대에는 오는 2029~2030년까지 아파트 1천500가구와 오피스텔 600가구 총 2천1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는 종전 도로 일부 구간의 폭을 확장하고, 보행자 도로를 신설하는 등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조건을 달았다. 여기에 이곳 일대를 오가는 화물차 통행 등으로부터 주거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녹지’도 4천473㎡(1천355평) 신설했다.
앞서 시는 지난 지난 2022년부터 인천항동더원피에프브이㈜와 주거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물량 등에 대한 사전협상을 했다.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주상복합 건설과 동구 만석동 옛 사조동아원 부지 개발 등에 이어 3호 사전협상 물량이다.
시는 이번 사전협상으로 항동7가 57의2와 57의14 일대 보행자도로와 도로 등을 현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지구단위계획 안에 있는 남항 우회도로 사업에 80억원 상당의 현금 기여를 계획하고 있고, 중구의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설치를 위해 34억4천900만원 상당의 현금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남항우회도로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종전 2차로에서 4차로 확장이 이뤄질 때 기부할 것으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시는 이번 항동1-1 지구단위계획의 사전협상 결과로 인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의 완화 요건 등에 따라 여러 공공기여 물량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개발과 함께 맞물리면서 연계 개발이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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