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 18일 개장 ‘이상무’

인천 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부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오는 18일 개장한다. 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2차 테스트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개장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HJIT는 지난 5일 부두에 한진해운 소속 오.엠.애스타티스(O.M.AESTATIS)호 선체를 붙이고 테스트 하역을 진행했으며, 선박에 있는 컨테이너 228개를 야드로 옮겼다가 이를 다시 배에 실으면서 부두 접안 프로세스와 장비 성능에 대한 점검과 확인을 마무리했다. HJIT는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인천 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안벽 800m·터미널 면적 47만 8천571㎡) 상부기능 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현재 HJIT 부두에는 컨테이너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갠트리크레인) 5기와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 14기 등이 설치됐고 관제·조작 등 작업 통제가 이뤄지는 운영동을 비롯해 11동의 건물과 운영시스템 설치도 완료한 상태다. IPA는 HJIT가 개장 이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천본부세관, 국립인천검역소,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터미널 운영시스템 설치와 시뮬레이션, 실제 화물 양적하 테스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HJIT가 차질 없이 개장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퀀텀호, 신항 입항… 초대형 크루즈 ‘러시’

인천항에 대형 크루즈 봇물이 터졌다.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6만 7천800t급 크루즈인 퀀텀(Quantum)호가 4일 올해 처음 인천 신항에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퀀텀호와 쌍둥이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sion of the Seas)호, 13만 7천t급 마리너(Mariner)호, 보이저(Voyager)호, 11만 5천t급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호 등 10만t급 이상 크루즈가 올해 인천항 입항을 계획하고 있다.퀀텀호가 인천항을 찾는 것은 지난해 8월 27일 첫 입항 후 7개월여만이다. 퀀텀호는 아시아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배다.크루즈로 유명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규모는 16만 7천t, 길이 348m, 폭 48m에 여객(4천819명)과 승무원(1천300명) 등 모두 6천 명을 태울 수 있다. 퀸텀호는 승객 4천153명과 승무원 1천595명을 태우고 지난 2일 중국 상하이항을 출발, 4일 오전 7시에 인천 신항에 입항한 뒤 오후 9시께 다시 상하이항으로 떠난다.퀀텀호는 18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 선체에 객실 2천90개와 카지노, 쇼핑센터,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뮤직홀, 도서관,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상 91m 높이에 달린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하는 전망대 ‘North Star’가 대표상품이다. 퀀텀호는 올해 12회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며,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는 7회 등 6천여 명 이상 탑승 가능한 초대형 크루즈가 총 19회 기항하는 등 총 116회, 최대 124회가량 크루즈 기항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53회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5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부산항에 올해 역대 최대인 226회 크루즈가 기항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인천 신항 임시 크루즈 부두 개장이 올해 7월에서 10월호 늦어진 것이나, 크루즈 전용부두가 아닌 카페리 겸용부두인 것 등 인프라 측면에서 아쉬움을 낳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인천항에 10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이 대거 기항하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해양관광 거점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내년 3월 최대 22만t급 접안이 가능한 크루즈 전용부두가 개장하면 크루즈 유치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청·오스템글로벌 ‘투자계약’ 송도에 1천850억 투입 제조·연구시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임플란트 세계 5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오스템글로벌(주)은 3일 이영근 경제청장과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 ‘제약 및 치과 의료기기 제조·연구·교육시설 건립’ 내용을 담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템글로벌(주)의 모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에 설립된 치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제조업체로 현재 임플란트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시가총액 1조 1천억 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코스닥 상장사 19위 기업으로 단기간에 치과계를 넘어 대한민국 주력기업으로 성장한 히든 챔피언이다. 이번 투자는 오스템임플란트사와 일본 치과 정밀기기 연구개발사인 Wada Precision Dental Laboratories사가 공동투자로 오스템글로벌(주)을 만들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209의 2번지(Ks5 용지) 2만 2천693㎡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1천850억 원을 들여 관련 시설을 건립한다.경제청은 이번 오스템글로벌(주) 송도 진출로 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 국산화와 수출 확대는 물론 신규 채용 등 고용 창출 효과, 해외 의료인력 교육 및 연수회 개최로 송도 MICE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을 감안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오스템글로벌(주) 2030 비전 달성의 전지기지로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라며 “착공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단체연합회, 첫 회의 갖고 지역 경제 현안 논의

지난 1월 출범한 인천경제단체연합회(이하 인천경단연)가 3일 첫 회의를 갖고 지역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경단연은 이날 11시 남동구 영빈관에서 인천시 관계자와 지역 경제단체 대표 10명이 모여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회칙 제정과 향후 사업계획 수립,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정례 회의를 열어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지역 불우이웃 돕기 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경단연 회장을 맡은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회장은 “최근 중국 성장 잠재력 약화, 세계적인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개성공단 중단 등 내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단체들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단연은 지난 1월29일에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인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인천부평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인천비전기업협회 등 12개 지역 주요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덕현기자

한국GM, 내수판매 13년만에 최고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13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판매가 1만 1천417대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6% 정도 증가한 수치다. GM은 스파크가 최고 실적 달성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2월 한 달간 5천852대가 판매돼 무려 96.5%의 증가율을 보였다. 스파크 신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을 대폭 보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M은 최근 ‘이런 경차는 처음이니까, 더 넥스트 스파크’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밖에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의 내수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취등록세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스파크뿐만 아니라 임팔라와 트랙스 디젤 등 신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7개 이상 신차 및 부분 변경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완성차 3만 3천193대, CKD(반조립부품방식) 6만 4천405대를 수출했다. 김덕현기자

미국산 오렌지 인천항 통해 첫 수입

미국산 오렌지가 인천항으로 수입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산 대두에 이어 미국산 오렌지가 인천 신항을 거쳐 반입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검역했으며 이날 통관과 반출절차를 거쳤다. 미국산 오렌지를 인천 신항으로 수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산 오렌지 첫 수입물량은 화주가 인천항의 검역 및 통관절차, 소요시간 및 경비 등을 확인하고자 보낸 테스트 반입분(10TEU, 18t 상당)이다. 오렌지는 지난달 27일 G6선대의 현대도쿄호를 통해 수입됐으며, 수입업체가 검역을 신청한 당일 바로 검역이 진행됐다. IPA 측은 “현대도쿄호는 인천 신항과 미주를 오가는 원양노선”이라며 “신속한 검역서비스에 화주 측이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 화물은 국내 수도권이 가장 큰 소비시장이고 대부분 보관창고도 수도권에 있다. 화주들이 인천 신항을 통해 오렌지를 수입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IPA 유창근 사장은 “대두와 오렌지를 필두로 인천 신항이 향후 미국산 신선화물 취급 품목과 물량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검역·통관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사회적기업 13곳 소셜창업실 입주

인천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는 소셜창업실에 입주할 13개 사회적 기업 ‘희망 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입주를 신청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가창업자 9곳과 예비창업자 4곳 등 1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소셜창업실 입주기업에는 일정 사무공간과 사무집기, 인터넷 등을 지원하며,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및 인증을 위한 전문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원센터는 입주기업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컨설팅과 각종 전문 교육 등을 통해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사회적 미션과 비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며, 소정의 심의를 거쳐 최대 2년(3회 연장)까지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7일부터 창업실에 입주해 각종 지원을 받는다. 한편, 인천시 남구 제물포 스마트타운(JST) 13층에 들어선 인천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는 소셜창업실 운영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경제조직 간 서로 연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해 사회적 경제가 확대·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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