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지역 협동조합과 농가가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민회관에서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과 강화순무작목회가 ‘농산물 계약 재배 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로 강화지역 농민들은 배추와 무, 대파 등을 계약 재배해 안정적인 농업활동이 가능해졌다. 또 인천지역 김치 관련 기업들은 농산물 가격 변동과 상관 없이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받게 됐다.
양 기관은 배추 600t, 무 150t, 순무 650t을 재배해 공급받기로 했다.
황순화 강화작목회장은 “농산물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도 건지기 못한 때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강화농민들이 안심하고 재배에 전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치은 인천김치절임류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과 농민이 상생하는 협력분야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안영수 인천시의원,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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