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마전동 996-1번지 일대에서 내 집 마련을 고심 중인 실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인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3㎡당 900만 원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지상 15층, 5개 동 규모로 59㎡ A 209세대, 59㎡ B 22세대, 84㎡ A 30세대, 84㎡ B 119세대 등 모두 380가구로 단지가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3.3㎡당 900만 원대는 실제 인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이라며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를 제안, 실수요자들의 걱정도 덜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 현재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인데다 초기 부담까지 줄였기 때문에,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약신청은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1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4일 당첨자발표에 이어 29일~31일까지 계약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미 견본주택에는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30대부터 40~5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 특히, 59㎡ A와 84㎡ B 등 전시된 유니트를 주로 둘러봤고 설계와 자재, 품목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한쪽에 마련된 상담석에는 입지와 단지설계, 분양가와 조건 등을 챙기는 분양 관심자로 가득했다. 아이유쉘은 혁신평면 설계로 많은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고품격 주거 브랜드로, 이번 단지도 59㎡ 소형 프리미엄은 물론, 모든 세대에 팬트리룸을 적용해 수납특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84㎡ A의 경우, 4 Bay·4 Room 설계를 채택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남향위주 단지배치에 일부 필로티 설계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한 것도 뚜렷한 특징이며 다양한 콘셉트의 어린이놀이터와 테마파크, 단지 내 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도 풍요롭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당하동 1075-2(검단탑병원 앞)에 마련됐고 지난해 1차의 성공분양에 이어 높은 프리미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인엽기자
“인천시민이 기업을 사랑하고, 성장한 기업의 일자리가 시민에게 되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강신 회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Q 회장 취임 1년이 지났다. A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정말 힘든 한해였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 자리를 맡게 됐고 올해도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유가 하락까지 이어져 경영 환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인천경제는 인천공항, 인천 신항 개장, 경제자유구역 개발, 수인선 개통, 한-중 FTA로 인한 기대 효과 등 잠재력과 가능성이 풍부하다. Q 지난 1년간 성과는. A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와 월곳리 일원에 46만 1천515.3㎡ 규모로 조성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지난해 말 공장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 1단계를 준공했다. 또 회장 취임 이후 기업활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규제개혁 활동은 물론 민생 구하기 입법 서명운동 전개, 인천시와 공동으로 칭다오시·웨이하이시 등을 방문해 지역 기업의 현지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중 FTA를 앞두고 대중국 수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Q 향후 역점 사업은. A 최근 인천시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지원 대체부지로 발표한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수도권 공장부지 개발의 모범사례로 평가토록 하고,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대중국 수출 교류 확대에 나서겠다. 또 한국GM과 상생협력·자동차 부품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회원사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밀착형 서비스 발굴, 인천가치 창조 및 민간분야의 외교·경제 교류 수행 등에도 앞장서겠다. Q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인천 기업들은 지금도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며 반기업정서 해소에 앞장서겠다. 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은 기업이 성장해 시민의 일자리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김덕현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금융 지원사업을 넓히고 있다. 인천신보는 9일 오후 재단 회의실에서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금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와도 같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소상공연은 회원, 여성경협은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제도 활용과 창업 관련 교육 등 창업 자립을 도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욱기 인천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어 창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창업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ICCE)가 ‘ICCE 창업스쿨 2기’를 모집한다. 센터는 다음 달 13일부터 5월13일까지 인천 남구 도화동 JST센터에서 ‘ICCE 창업스쿨 제2기’ 창업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ICCE 창업스쿨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또는 스타트업)에게 우수 강사진의 무료 창업 핵심이론교육 및 맞춤형 창업 코칭과 창업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핵심이론 교육은 창업 준비과정의 내용을 사례분석 및 실습(창업 코칭), 창업자 수준별 맞춤형 코칭 등 실무능력을 높이는 교육이며, 창업시뮬레이션은 모의 경영 게임을 하면서 실제 업무 현장에서 습득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다. 수료 후 우수 교육수료자에게는 창업 경진대회 및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지원사업 가점 부여, 컨설팅, 시제품제작 지원, 자금지원,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지역에 상관없이 우수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신청서는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incheon/) 새 소식(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사업담당자 이메일(edu@icce.or.kr)로 접수하면 된다. 추가 문의사항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진흥본부 담당자(032-725-3115)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는 지난 8일 발전관계사 및 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설비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영흥본부는 지난 2013년 7월 230억 원을 들여 석탄건조설비를 착공, 2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완공해 본격 가동 중이다. 세계 최초의 재열증기방식 설비인 석탄건조설비는 증기열을 이용해 석탄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수분이 함유돼 화력발전에 이용하기 어려운 저품위 석탄을 고효율 고품위 석탄으로 가공하는 장비이다. 영흥본부는 석탄건조설비를 통해 저품위 석탄의 수분을 15% 건조해 고열량화시켜 사용하면 석탄 가치의 상승으로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키는 환경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해외 Mine Mouth 석탄화력 발전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빈 영흥화력본부장은 “이 사업은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이뤄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유망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적 동반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인천시가 답보상태에 빠진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방안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상지역 토지주들이 서로 달라 통합된 사업 추진이 어려운데다 전국에서 추가지정 사례가 전혀 없는 만큼 사업성을 인정받는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한 강화군 남단, 수도권매립지, 무의·실미도, 검단신도시 일원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지정하는 방안이 해를 넘겨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는 시나 인천경제청 주도가 아닌 해당 토지주 지정신청 방식을 택했다. 이는 4개 지역의 토지주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강화군 남단은 민간인 토지주가 대다수이고, 수도권매립지 일원은 SL공사 소유다. 검단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소유며 무의·실미도 일원은 쏠레어코리아 측이 대부분 소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이들은 자체적인 용역 진행과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지정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인천경제청으로 접수된 지역은 없다. 이처럼 4곳에서 우후죽순으로 사업이 이뤄지다 보니 정작 통합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제청은 기획총괄과에서 추가지정 업무 총괄을 맡고 있지만, 세부사항은 각각 사업부서에서 담당하다 보니 유기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성을 인정받는 것도 문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전국 8곳의 경제자유구역에서 추가 지정사례가 없는데다 추가지정 신청 시 신규 지정과 동일한 평가단 구성과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실사 과정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야 하는 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11년 4월 인천공항공사 일부 및 계획 미수립지역 해제(39.9㎢)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지정 해제로 애초 138.3㎢의 절반 수준인 52.6㎢로 감소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지정 자체로는 실효성이 낮다”며 “현실성 있는 사업방안과 지역사회와의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무의미한 공약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별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올 하반기게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가 산하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을 통해 중소기업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조직 효율화를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실무추진단이 발족하고 산하 3개 경제분야 공공기관(인천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 통합을 위한 절차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인천지역에서 창업, 기술개발, 마케팅 등 실무 서비스 지원과 자금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업무가 일부 겹치는 기관이 3곳이나 있다 보니 기업들이 해당 기관을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인천TP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제통상진흥원은 남동구 논현동, 정보산업진흥원은 남구 주안동 등 인천 곳곳에 산재해 있다 보니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 관계자에게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더구나 기관별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부재로 업무협조와 지원서비스 정보공유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3개 기관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함께 기관 통합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3개 기관 통합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31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상태다. 조례 개정이 끝나면 3개 기관 법인 통합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께 기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기관 통합에 따른 과다한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어 중앙부처와의 사전협의가 숙제로 남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으로 수요자인 중소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관 통합에 따른 예산 및 인력 조정으로 침체된 조직분위기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 항만업계와 시민사회가 민간자본으로 인천 신항 배후단지를 개발하겠다는 중앙정부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만물류협회, 항만업계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8일 성명을 내고 “인천 신항 배후단지 ‘민간 개발’은 ‘공공재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공공개발로 추진하던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화물의 보관, 집화·배송, 조립, 가공 등 항만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시설)을 민간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국내 처음으로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오는 11일까지 우선적으로 인천 신항 1단계 2구역(93만 4천㎡)과 평택·당진항 2-1단계(113만 3천㎡)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개발과 분양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인천 항만업계는 인천 신항 및 배후단지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항만배후단지의 공공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항만배후단지 조성에 국고를 투입하던 정부가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앞두고 민간에 개방하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인천 신항 홀대론’을 제기했다.업계는 “인천 신항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항만배후단지의 공공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조급한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민간에 넘기면 배후단지 개발 목적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부동산 개발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고, 배후단지 경쟁력을 좀먹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면 재고를 요구했다. 현재 인천 신항은 임대료 등 경쟁요인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광양·평택항의 경우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됐고, 정부가 배후단지 기반조성비용을 50~100% 지원해 인천항보다 임대료가 매우 저렴하다. 반면 인천항은 북항 배후단지 개발에 20%가량 지원받는 데 그쳤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민간에 개방하면 막대한 정부재정이 투자된 인천 신항 등 항만 경쟁력을 추락시키는 것”이라며 “해양수산부가 배후단지 민간개방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인천시민 채용에 나섰다. 시는 8일 오전 시청 1층 중앙홀에서 ‘인천시&현대프리미엄아울렛 운영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인천시민 우선 고용 및 지역일자리 경제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우리나라 대표 유통기업인 현대백화점의 인천 입성을 환영하며, 앞으로 인천의 건강한 소비문화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용관에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입점할 예정인 44개 업체의 인사담당자가 300여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채용결과는 2~4주 이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시 일자리센터(JST 일자리지원본부)를 통해 미채용기업 및 미취업자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입점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가 채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압델 팟타흐 엘시시(H.E. 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 신항 개발현장 찾아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으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현황과 전망을 듣고,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노하우를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에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청과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총괄청(SCEZ)은 이날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의 제2 수에즈 운하 개발과 컨설팅 부문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한다면 좋은 상생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원래 바다였던 곳을 국제적인 도시로 개발한 유례없는 경험을 갖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 배후단지 개발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과 이집트 SCEZ는 향후 경제 분야, 상호 방문 조정, 투자 성장 장려에 함께 협력하고, 두 경제구역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포럼, 세미나 및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방문, 임현철 인천해양수산청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신항의 시설과 서비스, 운영현황을 살펴봤다. 임 청장과 유 사장은 엘시시 대통령에게 인천항의 발전사와 인천 신항 개발 배경, 지속 가능성 등을 설명했으며, 엘시시 대통령은 수에즈 운하와 이집트의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한 물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