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판매량 1만1천417대 기록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13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판매가 1만 1천417대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6% 정도 증가한 수치다.
GM은 스파크가 최고 실적 달성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2월 한 달간 5천852대가 판매돼 무려 96.5%의 증가율을 보였다.
스파크 신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을 대폭 보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M은 최근 ‘이런 경차는 처음이니까, 더 넥스트 스파크’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밖에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의 내수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취등록세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스파크뿐만 아니라 임팔라와 트랙스 디젤 등 신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7개 이상 신차 및 부분 변경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완성차 3만 3천193대, CKD(반조립부품방식) 6만 4천405대를 수출했다.
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