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오스템글로벌 ‘투자계약’ 송도에 1천850억 투입 제조·연구시설

2019년 완공… 지역경제 ‘희소식’

▲ 인천경제청과 오스템글로벌 관계자가 3일 송도국제도시 G 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임플란트 세계 5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오스템글로벌(주)은 3일 이영근 경제청장과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 ‘제약 및 치과 의료기기 제조·연구·교육시설 건립’ 내용을 담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템글로벌(주)의 모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에 설립된 치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제조업체로 현재 임플란트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시가총액 1조 1천억 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코스닥 상장사 19위 기업으로 단기간에 치과계를 넘어 대한민국 주력기업으로 성장한 히든 챔피언이다.

 

이번 투자는 오스템임플란트사와 일본 치과 정밀기기 연구개발사인 Wada Precision Dental Laboratories사가 공동투자로 오스템글로벌(주)을 만들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209의 2번지(Ks5 용지) 2만 2천693㎡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1천850억 원을 들여 관련 시설을 건립한다. 

경제청은 이번 오스템글로벌(주) 송도 진출로 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 국산화와 수출 확대는 물론 신규 채용 등 고용 창출 효과, 해외 의료인력 교육 및 연수회 개최로 송도 MICE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을 감안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오스템글로벌(주) 2030 비전 달성의 전지기지로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라며 “착공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