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청소년 진로 체험 지원에 팔 걷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인천경제청은 중학교의 자유 학기제 첫 시행에 따른 진로체험 활동 지원을 위해 환경, 호텔, 연구원, 마케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친환경 의식을 함양하고 진로 탐색활동 기회를 제공키 위한 ‘환경 진로 콘서트’와 IFEZ 입주기업을 찾아가는 ‘IFEZ 입주기관과 함께 하는 청소년 직업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5일 첫 번째 환경 진로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항중학교 1학년 350명과 공항고등학교 20명 등 4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박형건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재정 전문가, 정종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구철민 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 등이 강사로 나서 국제기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역량, 미래 환경전문가로서의 길, 미래 유망 진로 등에 대해 조언했다. 경제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IFEZ에 입주한 쉐라톤, 홀리데이인, 경원재 등 호텔과 BMW드라이빙센터, 브로제코리아, 아이센스, 이너트론, 다이후쿠코리아, 극지연구소, 한국가스공사 등 기업을 찾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연말 기업·연구소·대학 등 25개 IFEZ 입주기관으로 구성된 ‘IFEZ 사회 공헌 네트워크’ 공동 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다양하게 개설된 이번 IFEZ의 진로 체험 활동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항~베트남 하이퐁 신규 컨테이너 항로 추가 개설

인천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흥아해운이 인천~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세코우를 경유한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HPS2(Haiphong Service)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흥아해운은 지난 12일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접안한 2천TEU급 흥아 싱가포르호(HEUNG-A SINGAPORE)를 이 노선에 투입, 컨테이너 600TEU를 내린 뒤 다시 400TEU를 싣고 13일 다음 기항지로 출발시켜 첫 서비스에 들어갔다. 흥아 해운은 흥아 싱가포르호 외에 2천TEU급 흥아 마닐라호(HEUNG-A MANILA)를 추가로 투입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노선 서비스를 주 1회 주기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베트남 항로가 추가개설된 만큼 인천항과 아시아 권역 내(Intra-Asia) 서비스 네트워크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38차례(3만 8천TEU 상당) 운항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52차례(5만 2천TEU 상당) 운항이 계획돼 있어 인천항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새 항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지역 베트남 수출입 화주와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규 항로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수도권 화주고객을 위해 서비스품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항은 지난달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인천~홍콩~베트남~남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경유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비롯 이번 HPS2 서비스까지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항로는 모두 43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미경기자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한국산단 주안부평지사,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개최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부평지사와 주안부평지사 회의실에서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는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수출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40개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소개, 무역 특강, 분야별 1:1 맞춤 컨설팅,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와 PPT형 카탈로그 제작 지원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참가해 초도 수출을 달성한 지역 업체인 리드원메디칼, 플로우테크를 선정해 지난달 ‘수출 첫걸음상’을 시상한 바 있다. 안용근 인천지역본부장은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는 의지는 있으나 수출 절차를 잘 모르는 중소기업을 위한 현장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이라며 “지역 유망 내수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수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를 올해 말까지 3차례 더 가져 지역 기업의 수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윤학배 해수부차관 “신항·내항 항만보안 강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인천 신항과 내항 등을 점검하고 항만보안 강화와 친수공간 확대 등을 주문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8일 윤 차관이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여객부두, 인천 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 등을 잇달아 방문해 운영현황과 안전실태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차관은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시설을 방문해 장비와 운영방식을 보고받은 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해상안전체험관과 출입국장을 돌아봤다.또 연안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연안여객선 운항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 원칙과 제도 준수, 이용객 편의 보장 등의 방안을 주문했다. 윤 차관은 “오는 16일 세월호 사고 2주기를 앞둔 만큼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선박 및 해상안전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차관은 이어 인천항 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을 찾아 항만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보안철조망 정비, 실내 체육시설이나 친수공간 확대 등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들은 뒤 한중 카페리선인 동방명주호에 올라 승무원에게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경인아라뱃길 막바지 어업보상 돌연 중단 선언

경인아라뱃길 어업보상을 맡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상 막바지 단계에서 갑자기 중단을 선언해 관계기관이 당황해 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어업보상 주관사인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0년 7월 인천공항공사에 경인아라뱃길 어업보상 관련 업무를 위임하는 협약을 맺었다. 공항 건설로 인한 영종지역 어업보상과 경인아라뱃길로 인한 인근 지역 어업보상이 중복될 가능성이 크자 4개 기관이 합의해 인천공항공사에 일임했다. 경인아라뱃길 보상은 총 410여 건, 금액은 66억 원 상당이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보상이 거의 완료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내부사정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어업보상 업무 중단을 통보했다. 타 기관은 올해 1~3월 중 몇 차례 공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끝까지 어업보상 업무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어업보상과 관련 90% 이상 진행된데다 남아 있는 보상업무가 이의신청을 제기한 11건과 추가조사대상(20여 건 추정)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수청이나 항만공사 등이 무턱대고 보상업무를 넘겨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90% 넘게 진행된 보상이 적절했는지 정산과정도 거쳐야 하고 협약 변경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재협의나 재협약이 안 될 경우 인천공항공사에 지급한 위탁수수료 등이 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보상비의 70% 상당을 부담하는 인천항만공사 측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대는 것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중단하겠다고만 통보해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엄연히 위·수탁 계약을 맺고 추진하던 일인데 협약변경이나 정산, 정리도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해 당황스럽다”면서 “보상을 기다리는 애꿎은 어업인들만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측은 “보상은 거의 완료되고 극히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사업자들과 협의사항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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