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흥아해운이 인천~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세코우를 경유한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HPS2(Haiphong Service)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흥아해운은 지난 12일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접안한 2천TEU급 흥아 싱가포르호(HEUNG-A SINGAPORE)를 이 노선에 투입, 컨테이너 600TEU를 내린 뒤 다시 400TEU를 싣고 13일 다음 기항지로 출발시켜 첫 서비스에 들어갔다.
흥아 해운은 흥아 싱가포르호 외에 2천TEU급 흥아 마닐라호(HEUNG-A MANILA)를 추가로 투입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노선 서비스를 주 1회 주기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베트남 항로가 추가개설된 만큼 인천항과 아시아 권역 내(Intra-Asia) 서비스 네트워크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38차례(3만 8천TEU 상당) 운항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52차례(5만 2천TEU 상당) 운항이 계획돼 있어 인천항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새 항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지역 베트남 수출입 화주와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규 항로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수도권 화주고객을 위해 서비스품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항은 지난달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인천~홍콩~베트남~남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경유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비롯 이번 HPS2 서비스까지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항로는 모두 43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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