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공단고가교와 문학 IC를 잇는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최종 포함됐다. 특히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연계해 서구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도로망 확충을 목표로 개통 시기를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국토부는 3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권역별 추진사업 1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인천지역은 공단고가교~문학 IC 간 3.1㎞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이 구간 총 사업비는 2천327억 원이며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국비로 조사·설계비를 지원한다. 공사 비용의 50%가 국비로 지원되지만 도로 보상비는 전액 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시의 부담은 총사업비의 50%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 도로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연계해 서구 검단 2동 서곶로를 시작으로 루원시티, 도화 IC, 문학 IC를 거쳐 송도(약 28㎞)까지 연결하는 남북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도로로 이관되는 서인천 IC~인천항 구간 중 용현지하차도, 방축고가도로, 석남 제2고가도로 등 3곳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교차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구간에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신호를 주지 않고 차량 진·출입만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로 개통 시기와 일반도로화 시기가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된 공단고가교~문학 IC 구간은 내년에야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돼 빨라야 오는 2020년께 착공된다. 이에 반해 경인고속도로 이관은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준공 시점인 내년 3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남북광역도로가 반쪽으로 운영될 경우 운전자 혼란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사업이 적기에 착공되도록 국토부 및 기재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26년까지 목표대로 도로 개통이 가능하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여의도 면적보다 1.6배나 큰 땅이 새로 생겼다. 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1년 8월 착공한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지난달 29일 준공, 4.32㎢의 토지를 조성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송도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현재까지 32.34㎢가 바다에서 육지로 바뀌었다. 인천경제청은 전체 매립대상(46.134㎢) 중 국제여객터미널(1.32㎢), 인천신항 배후단지(9.9㎢), 11-2·3공구(2.574㎢)를 2030년까지 육지로 만든다. 이번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배가 다니는 항로를 준설해 매립토로 활용, 항로준설에 필요한 국가 예산 2천100억원을 절감했다. 기존에는 일반 공유수면에서 채취한 흙을 매립토로 사용했으나, 송도 신항 등의 준설 및 매립은 뱃길을 준설한 토양을 사용함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구역에서 파낸 모래(100만㎥)도 송도기반시설 공사 때 연약지반 처리에 활용해 모래비용 예산(50여억원)을 줄일 방침이다. 김신호기자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의 매립공사가 착공 4년9개월만에 완료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1년 8월 착공된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지난달 29일 준공돼 공유수면 4.32㎢(131만평)가 토지로 조성됐다고 3일 밝혔다. 송도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등과 협의, 배가 다니는 항로 3,300만㎥를 준설해 2,525만㎥(매립면적 4.32㎢)를 매립토로 활용했다. 이에따라 국가관리 항로준설에 필요한 국가예산 2,100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구역의 모래 약 1백만㎥를 준설, 앞으로 송도지역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시 연약지반 처리를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래비용 50여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매립면허 준공 신청, 지적공부 등록 등을 통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11-1공구에 대한 토지사용 및 부지활용을 더욱 늘일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3년말 착공한 11-2공구를 오는 11월에 완료하는 등 11-3공구를 포함, 전체 11공구 매립을 오는 2018년말 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를 새로 찾는다.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시행자를 재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총 28만 6천395㎡에 해양문화관광지구(53%)와 공공시설(47%)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항역사공원, 시민창작센터, 컨벤션, 소호갤러리, 키즈랜드, 영화관, 선상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응찰업체가 없었다. 사업대상지 토지를 임대방식으로 공급하고 공공시설 비중이 66% 상당 됐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재공모에서 공공시설 비중을 47%까지 낮추고, 부지공급 조건도 임대 또는 매각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 인천시 창조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성을 높였다. 공모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사업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해수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 9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올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사업자가 창의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 내항이 배후도심 상권과 조화를 이루도록 역사·문화, 여가·관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인천시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화폐수급 업무를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화폐수급 업무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환수하는 업무다. 지난 2012년 2월 정부의 ‘지역본부 화폐수급 업무 광역화 조치’에 따라 화폐수급업무가 인천본부에서 경기본부와 본부로 이관한 바 있다. 이에 인천지역 금융기관들은 경기본부가 있는 수원이나 서울에서 화폐를 발행 받아 수송하며 안전 문제로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인천본부는 다음달부터 관할지역인 인천과 경기도 부천·김포를 대상으로 화폐수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폐수급 재개로 금융기관들의 화폐 수송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관할지역 내 화폐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 계양구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구는 최근 구청에서 열린 구인·구직 행사에서 111명의 구직자가 취직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80개 업체와 구직자 등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면접과 채용을 한 자리에서 진행, 221명의 구직자 중 111명이 각 기업에 채용됐다. 또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요령’ 등의 취업특강과 근로복지공단, 인천북부고용센터 등 6개의 취업 유관기관에서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취직에 성공한 주민 뿐 아니라 면접에서 탈락한 구직자의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업전문상담사와 1:1 맞춤형 컨털팅을 진행하는 등 취업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인천농협은 2일 강화·옹진군 지역의 다문화 가정 가운데 2가정(6명)을 선정해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천농협은 옹진군에 거주하는 누엔티빛리엔씨(26·베트남)와 강화군에 사는 김예린씨(37·필리핀) 가족을 모국 방문 지원 가족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농협은 이날 인천지역본부에서 누엔티빛리엔씨 가족에게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김예린씨(37·필리핀) 가족에 대한 항공권 전달식은 강화남부농협에서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국 방문 지원 가구 선정 대상 기준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국내에서 5년 이상 거주, 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시부모를 봉양하거나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하는 여성결혼이민자이다. 최인태 인천지역본부장은 “농촌지역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이 하루빨리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농협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22가정 80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했으며, 결혼이민여성 1:1 맞춤 농업교육, 다문화 어린이 한국문화체험 캠프 등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유제홍기자
인천지역 국가공기업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두고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중앙정부가 제시한 최종시한(4월 29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일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4월 29일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에만 행·재정적 혜택을 주기로 했다가 최종시한까지 전국 상당수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자 2일까지로 기한을 늘렸다. 중앙정부는 현재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근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이고 있다. 4월 말까지 노사합의를 끝내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에는 월급의 50%, 경영평가 가점 등 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중앙정부 방침에 맞춰 등급별 차등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노조의 반대가 심해 최종시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인천항만공사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1·2급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노사합의를 거쳐 3급까지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항만공사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처우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나 인천항만공사 입장에서는 성과연봉제 협상이 절실하다. 공항공사의 경우 올해 초 수화물 사고와 보안사고가 발생했고, 인천항만공사 역시 보안사고 등 악재가 겹쳤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물동량 감소 영향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올해 경영평가에서 양 공기업이 모두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고삐를 죄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나 하위권을 예상하는 인천항만공사 등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노사간 견해차를 줄이고자 노력했으나 최종시한(4월29일)을 맞추지 못했다”며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2일까지는 결론을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순항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 입주기업 지원제도와 사후관리담당제 등 적극적인 투자행정을 펼친 결과 4월25일 현재 3억 2천600만 달러(연간목표 9억 3천만 달러 대비 35.1%)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신세계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총 토지대금 2천265억 원 가운데 767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신세계는 해외자본 2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5천억 원을 투자, 부지 5만 9천600㎡에 백화점, 대형마트,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라이프 스타일 복합쇼핑몰을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인천경제청을 방문한 이집트 대통령 일행을 맞아 IFEZ와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 간 MOU를 체결했다. 후속사업으로 IFEZ의 개발모델 수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엔 이란 케슘자유구역(QFA : Qeshm Free Area)을 방문해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6월에는 경제청장이 뉴시티서밋(New City Summit) 유치에 따른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복합리조트 최적지인 영종지구에 추진 중인 리포 앤 시저스(LOCZ),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계된 사업들이 착착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캠퍼스의 유럽 우수대학 유치도 곧 가시적 성과를 낼 전망이다. 특히 U-City 구축사업에 대한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유비쿼터스시티 통합플랫폼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올해 연간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 15억 3천250만 달러보다 6억 250만 달러를 줄인 9억 3천만 달러로 잡고 있다. 김신호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2016년 뷰티 융복합 기술개발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뷰티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특화원료를 이용해 특화기능 화장품이나 용기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인천중기청은 올해 8억원을 들여 기업 1곳당 8천만 원 한도로 최대 1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과 연계해 최종 결과물을공유하고 특화원료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추진한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인천은 바다, 갯벌, 해조류, 강화 인삼 등 특화원료가 풍부하고 제조업 기반이 뛰어나 화장품 개발에 유리하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제품성능기술과(032-450-1174) 또는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기업지원본부(032-260-0214)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