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8일 부터 사흘간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중국검역과학연구원(CAIQ)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입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중국 식품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개최한다. CAIQ는 중국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인 위생허가신청을 밴더사(대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검사결과증을 발급해 줄 수 있는 기관이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화장품 및 보건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역 제조업체 200여개 까지 행사참가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행사에 초청되는 중국측 기관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국가급 공익형 연구기관인 CAIQ(Chinese Academy of Inspection and Quarantine·중국검역과학연구원)이다. CAIQ는 중국 수출입 상품 검사 기술연구소(1979년 설립)와 농업부 식물검역연구소(1954년 설립)가 2004년 합병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한국의 화장품, 보건식품 제조 기업들이 중국 수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생허가 취득이 필수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아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특히 관련기업 대부분은 중국 진출을 위해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신청을 밴더사(대행사)를 통해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설명회에 초청되는 CAIQ를 통하게 되면 밴더사를 끼지 않고 직접 검역연구소를 통한 검사 결과증을 발급받게 된다. CAIQ에서 검사 결과증을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China Food and Drugs Administration)으로 송부하게 되면 15일 안에 위생, 보건허가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보통 밴더사를 통한 허가 발급은 접수일로부터 평균 7개월에서 10개월이 소요되며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CAIQ를 통하게 되면 접수일로부터 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며 비용 또한 2/3 정도로 절감 된다. 인천상공회의소 경제통상부서는 5월부터 참가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 임기운 센터장은 “이번 CAIQ 초청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도모하는 지원사업울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글로벌 센터 문화강좌를 개설키로 하고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20일 G-타워 1층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 교실 수강생과 IFEZ 거주 외국인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1회 IFEZ 글로벌센터 문화강좌’를 열었다. 이번 문화강좌에는 송혜경 한국의 정신과 문화알리기회 상임이사가 강사로 나서 고조선의 ‘천문학’, 삼국시대 ‘성덕대왕 신종’,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조선 ‘한글’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강의, 한복 입어보기, 한국에서 가볼 만한 곳,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복 입어보기 등 체험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공유할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오는 7월과 11월에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송도컨벤시아 우수전시 개최 지원사업’이 인천 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가운데 우수한 전시 아이템을 보유한 전시 주최자를 3회까지 지속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된 전시회는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 기술산업전, 메종드디자인페어, 인천프렌차이즈 창업박람회, DIY핸드 메이드 프리마켓 & 송도 카페쇼 등 4건의 전시회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총 4건의 우수전시 개최 지원에 따라 571개 기업이 참여, 총 5만5천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임대수입 연간 1억 6천만원에 가동율은 4.1%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 지원시스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커 기업과 참관객의 지출액 약 99억원에 소득유발효과 약 3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2억원, 수입유발효과 28억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국제 표면처리 도금도장기술전 ▲마데프 디자인 리빙페어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 송도카페쇼▲국제용접절단·레이저 설비 산업전 등 모두 4건의 우수전시회를 선정했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 표면처리 도금도장기술전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 ‘COATING KOREA’와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 ‘SURTECH KOREA’가 함께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 해외에서도 한국 대표 코팅 전시회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오는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마데프 디자인 리빙페어는 홈인테리어를 주축으로 약 300여개의 인테리어, 가구, 생활용품, 주방용품 분야의 대표 브랜드가 참가해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와 ‘DIY(Do It Yourself)’ 열풍이 트렌드로 이어지는 가운데 ‘마데프 디자인 리빙페어’는 트렌드에 발맞춰 관림객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3일간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컨벤시아를 찾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수전시 개최지원 사업은 같은 전시회에 최대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해 MICE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접착코팅전시회가 대표적인 경우로 다른 지자체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송도컨벤시아만의 브랜드 전시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완공된 오는 2018년 후에는 현재 450부스 규모에서 900부스 규모로 전시장이 확대된다. 김신호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인근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증대를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선상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송도지식정보단지 내 전기·전자분야 관련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정보융합부품 미니클러스터(MC)’ 운영위원단을 초청, 인천항 서비스 이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7일 산업기계부품 미니클러스터(MC) 운영위원단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이은 두번째로 28개 기업체 대표자를 포함해 운영위원 등 35명이 참가했다. IPA측은 인천신항 터미널 시설과 현재 제공되고 있는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수도권에 가까워 시간과 비용 면에서 타 항만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인천신항의 장점 등 비교우위를 설명하고 이용을 권장했다. 특히 IPA는 현재 인천항에 미주행 노선이 있고, 동남아 경제권과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매우 촘촘한 만큼 인천지역 기업들이 수출입 시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남부권 항만을 이용할 때보다 물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적극 설명했다. 김순철 IPA 마케팅팀 팀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입을 늘리는 일은 항만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항만운영주체로서 적극 돕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오는 21일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대상 설명회를 한 차례 더 가진 뒤 이후로도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모듈, 생산기반부품,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미래형융복합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 등을 대상으로 인천항 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IPA는 MC 소속기업을 대상으로 물류교육과정 개설, 선사·포워더(화물운송주선회사)와의 일대일 매칭, 선발 수출기업과의 공동 멘토링 등을 진행하면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0월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알리는 인천관을 개관한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중 FTA 시범도시인 인천-웨이하이시간 지방경제 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 웨이하이시에서 송도에 웨이하이관을 개설함에 따라 인천경제청도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웨이하이시에 인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관 개관 추진은 한·중 FAT 본격 시행,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창립 등 대중국 투자유치, 수출 기반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관을 인천시 및 유관기관, 기업들이 참여하고 상호 지원하는 형태의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관은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집중하는 대중국 수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주형 (주)인천신세계 대표이사,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신세계그룹은 세계적 투자사인 GIC싱가폴국부펀드가 참여하는 해외자본(약2,000만불)을 포함하여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부지 5만9,600㎡(1만8,068평)에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복합쇼핑몰을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경제청과 도시공사를 독려, 약 2여년 동안 끌어왔던 외투기업과의 토지매매계약을 마침내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청은 정체되어 있던 투자유치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롯데, 이랜드, 현대 등 유통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수요는 물론 뛰어난 수송인프라(인천국제공항 등)를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하게 될 전망이다. 경제청은 1,365억원의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하여 재무상황이 호전되고, 인천도시공사는 송도 브릿지호텔 일괄매각(900억원)을 통하여 재정건전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대형 복합쇼핑시설 투자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하남, 고양삼송, 청라, 안성, 대전 복합쇼핑몰 등 1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역 업체 참여 적극수용,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을 통해 3천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기존의 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추진되는 금번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문화 및 레저 기능의 복합화로 연간 1천만 명의 국ㆍ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복합 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8일 JST 센터에서 ‘제2회 스타트 업 특허·세무·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창업·중소기업 성공을 돕고자 지난해 처음 열린 ‘Law-IP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다. 세미나는 인천지식재산센터의 특허제도 안내, 기업은행에서의 세무제도 안내, 법률 제도 특강 등을 진행한다. 또 지식재산권 출원 및 준비방법, 세무제도, 법률제도 안내 등 창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허 세무, 법률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자금 등에 관한 상담 사전신청을 받아 전문가와 1:1 멘토링도 지원한다. 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비롯해 매달 R&D, 마케팅, 자금 분야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홍철 센터 창업진흥본부장 “예비창업자와 스타트 업 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18일 중국국제상회 산둥 상회 뚜안씨홍 부회장 등 일행을 영접하고 상호 우호 간담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산둥 상회 회장단 일행은 인천-산둥성 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웨이하이시 국제식품박람회 인천 공동관 참여 요청차 인천을 찾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988년 9월 국내에서 2번째로 경제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산둥성을 방문, 산둥 상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상담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무역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국내 물류기술로 만든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물류허브가 하늘의 실크로드를 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5시(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는 최종 목적지인 인도 델리행을 앞둔 수십 t에 달하는 화물이 꼼꼼하게 포장된 채 대기 중이다. 나보이 공항 화물터미널로 모이는 화물들은 대한민국 인천과 유럽 등지에서 온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각 지역뿐만 아니라 인도 델리, 붐베이, 두바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화물이 나보이로 모이고 있다. 나보이 화물터미널은 대형트럭으로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터미널 코앞까지 철도망이 깔려 있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한마디로 육상 교통망과 항공망을 두루 갖춘 전천후 복합수송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나보이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일 뿐 아니라 유라시아의 중심이다. 7시간 이내 유라시아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게 나보이 물류허브의 최대 강점이다.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에 비단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를 전달하던 실크로드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다. 나보이 물류허브는 국내 물류기술의 첫 수출 작이다.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나보이 공항을 물류 허브로 만들고자 나보이 공항 시설 현대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구축, 배후 복합단지 건설 등 ‘나보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나보이 국제공항 현대화사업 설계와 컨설팅에 참여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공항 운영을 총괄하는 위탁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나보이 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취항, 나보이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지역 화물을 실어 나르는 중간기점 역할을 하고 있다.나보이 공항은 대한항공의 기술력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 내 최고 등급 공항으로 도약했으며 냉장·냉동창고, 검역실 등 국제 기준에 들어맞는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비즈니스센터, 콘도형 호텔, 스포츠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한진 컴플렉스가 개관, 공항 배후복합단지 개발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나보이가 활성화되는 만큼 인천 항공수요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나보이 프로젝트는 아직 미완성이다. 나보이 화물터미널은 연간 10만t 이상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평균 연간 처리실적은 4만~5만t에 머물고 있다. 나보이 공항과 연계된 나보이 경제자유구역에는 한국업체 4곳 등 20여 개 업체만 입주해 있어 물동량이 정체돼 있다. 앞으로 561만㎡에 달하는 나보이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성사와 우즈베키스탄 자체 물동량 증가에 나보이 물류허브의 성사가 달렸다. 대한항공 이경우 상무는 “나보이 공항은 그동안 잠자리비행기가 뜨던 소규모 공항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점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에 나보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요청하는 한편 물동량 증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김미경기자
인천TP와 남동구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의료용품 제조업체인 ㈜메디포유(인천시 남동구 인수북로 4번길·대표이사 강성국)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제품 ‘조직검체 운반용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환자의 환부 조직을 담아 검사실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이 용기는 운반과정에서 불순물 투입 및 검체의 뒤섞임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남동구의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제품설계 및 금형제작 지원 등을 받아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 신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메디포유는 현재 2개 종합병원과 연간 1만개 공급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는 등 올해 수도권 30여개 병원으로 납품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업체인 투페이스(인천시 남동구 인주대로 511의 1·대표이사 이재호) 역시 인천TP의 디자인 기획 및 시제품제작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2월 완제품을 출시, 현재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TP와 남동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중소기업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지원신청한 업체는 23개사로 모두 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8개 아이디어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개 제품은 출시됐고, 나머지 6개 아이디어는 제품양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해 이 사업에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댔고, 인천TP는 상담 및 기초지도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특허출원, 경영컨설팅, 디자인개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신제품 개발을 도왔다. 인천TP와 남동구는 올해에도 신청 접수된 29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9건을 최종 지원사업으로 선정, 모두 1억 원을 투입해 남동지역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출시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지자체 및 기업인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영세기업의 신제품 개발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