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 개발 본격화… 부지 기반시설 착공

인천항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든하버 개발이 본격화된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골든하버 사업부지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골든하버는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포함해 인천항에 건설하는 새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IPA는 이중 송도국제도시 서북측 해상에 건설중인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복합지원시설(1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먼저 착공한다.IPA는 총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8년 4월까지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필요한 상·하수도 및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전체 약 114만㎡ 중 매립이 완료된 54만5천㎡의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등 부지 활용을 위한 필수시설을 건설한다.이와 함께 IPA는 올 하반기에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게 될 2단계 부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공사는 2018년 말 준공된다. IPA측은 “새 국제여객부두와 골든하버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인천항은 수도권 시민들이 사랑하는 해양친수공간, 세계인들이 와보고 싶어하는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소상공인·中企·회사원, 5월6일 임시공휴일 늑장 지정 ‘원성’

“공휴일 지정 발표가 너무 늦어 여행사 예약이 안 되네요”, "임시공휴일이 가능해도 우리 회사는 납품일정을 잡고 일해요"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회사원이나 중소기업 관계자가 뜻밖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이 불과 1주일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결정돼 납품 기일 등을 맞춰야 하는 중소업체나 소상공인들은 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쉰다 하더라도 여행 등 연휴계획을 갑작스럽게 짜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 했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 등에만 적용되고 민간 기업은 자율로 결정한다. 이번 휴무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은 절반이 채 안 될 전망이다. 남동공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박찬호씨(39)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맞추려면 도저히 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반도체 설비업체에 다니는 최기수씨(35)는 “놀러다닐 형편이 안 돼 차라리 일하는 게 낫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6~27일 전국 중소기업 350곳을 대상으로 ‘임시공휴일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36.9%만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못 쉬는 이유로는 ‘생산량, 매출액에 타격’이라는 응답이 50.3%로 가장 많았으며, ‘임시공휴일이 갑작스럽게 결정돼 업무조정이나 생산계획 변경이 어렵다’는 응답도 34.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임시공휴일이 늑장 지정돼 휴일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시민들도 많다. 부평구청 공무원 김모씨(48)는 “뒤늦게 오늘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예약이 꽉 찼다”며 “결정이 뒤늦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인연합회 박천 사무처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어린이날 연휴 때 특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덕현기자

300여 명의 인천시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인천 소망

300여 명의 인천시민이 머리를 맞댄 토론 결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인천’이 인천의 자랑거리로 내세울 정책으로 꼽혔다. 시는 28일 중구 월미공원 내 전통공원에서 ‘300만 인천시대, 시민이 행복한 인천 비전’을 주제로 제2회 애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시민 3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 하반기 인구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인천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우선적인 정책 방안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천시민의 행복체감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인천의 자랑거리로 내세울 정책, 시민이 바라보는 인천의 최우선 과제 등 2가지 지정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정복 시장도 토론회장 원탁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토론에 참여하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결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인천’이 18%의 지지를 얻었으며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도시 인천’(17%), ‘주거·생활의 안전성 제고’(16%)가 뒤를 이었다. 인천의 최우선 과제로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20%),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17%), ‘도시공동체 의식 확산’(15%) 순이었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의 급격한 제도개선 없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인구 300만 명을 달성할 도시는 인천이 유일하다”며 “계속해서 커 나가는 미래희망도시이자 국가발전을 견인할 인천만의 가치를 재발견해 인천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 가정지구 마지막 남은 10년형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인천가정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10년형 공공임대아파트인 ‘인천가정 8블록’ 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지는 총 686세대 공급예정이며, 최근 들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전용면적 49㎡, 59㎡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가정 8블록’ 은 인천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중간에 있어 신세계그룹의 청라복합쇼핑몰 이용 및 재래시장, 병원, 마트 등 도심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중·고 교육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자녀의 통학 및 교육환경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어린이 공원도 조성된다. 교통여건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청라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올해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인천가정 8블록’은 총 6개동으로 49㎡ 196세대, 59㎡ 490세대 총 686세대 전체가 인기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로 전 세대 정남향 배치로 일조권이 매우 양호하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3천600만원~4천900만원, 월 임대료 40만~47만원, 월 임대료와 임대보증금간의 상호 전환도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청약저축 여부에 따라 1·2순위로 구분되며,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공급일정은 4.29(금) 공급공고, 5.9(월)∼11(수) 신청접수, 5.24(화) 당첨자발표, 6.28(화)∼6.30(목) 계약체결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한국GM-쏘카, 동반 성장 위해 맞손

한국GM이 국내 최대 카셰어링 기업인 쏘카와 상생 협약을 맺고 파트너쉽 강화에 나섰다. 한국GM과 쏘카는 28일 서울 역삼동 특판본부에서 ‘차량 및 카셰어링 상품 판매 촉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이상호 상무와 쏘카 사업본부 임영기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GM은 이번 협약으로 신속한 차량 제공과 카셰어링 상품 판매 활성화 지원, A/S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함께하며,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쏘카로 공급되는 주요 차량인 쉐보레 스파크는 최고의 연비와 첨단 안전사양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상호 상무는 “앞으로 쏘카와 같이 신뢰받는 카쉐어링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쉐보레 제품에 대한 고객 체험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 임영기 본부장은 “현재 경차 카셰어링 고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쉐보레 스파크를 찾고 있고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국GM과 함께 카셰어링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전국 2천100여 개의 쏘카존에서 4천400여 대의 대여 차량을 공급하고 있는 카셰어링 대표 업체다. 김덕현기자

인천지역 중소기업 신성장 동력은 ‘중국 해외역직구 시장 진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국 해외역직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와 신성장 창조경제협력 연합회, 인하대학교는 28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천지역 비전기업 대표들과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본보 오동근 인천본사 사장,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 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지역 비전기업들은 중국 해외역직구 시장에 주목했다. 장병송 코트라(KOTRA)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지역 B2C 물류지원사업 소개’라는 주제발표에서 중국 해외역직구 시장을 소개했다. 장 단장은 “통계청의 ‘온라인 해외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판매비중이 45.9%로 절반 가까이 된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이나 입점 판매업체들은 중국 내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물품을 직접 배송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중 FTA 발효 등으로 중소기업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상운송이나 보세창고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물류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세 물류창고를 확보해 물류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관세청 통관기획과 팀장은 ‘중국 역직구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조 팀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기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8조 위안, 올해 20조 위안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통관절차는 국내와 비교해 까다롭기 때문에 정식 수출신고를 거쳐 무역금융 지원, 관세환급, 반품시 재수입면세 적용, 국제배송 1% 추가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역직구 수출통관 인증제를 활용해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엽 인하대 국제통상과 교수는 ‘중국 해외역직구 현황과 의미’라는 주제발표에서 “중국 역직구 특징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베이징은 건강식품, 상하이는 분유, 광저우는 사치품 등이 주를 이룬다”며 “특히 역직구 이용자들은 신용카드나 AS 등 서비스와 가격, 품질 등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와 인하대 등은 앞으로 중국소비재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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