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여의도 면적보다 1.6배나 큰 땅이 새로 생겼다.
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1년 8월 착공한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지난달 29일 준공, 4.32㎢의 토지를 조성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송도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현재까지 32.34㎢가 바다에서 육지로 바뀌었다.
인천경제청은 전체 매립대상(46.134㎢) 중 국제여객터미널(1.32㎢), 인천신항 배후단지(9.9㎢), 11-2·3공구(2.574㎢)를 2030년까지 육지로 만든다.
이번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배가 다니는 항로를 준설해 매립토로 활용, 항로준설에 필요한 국가 예산 2천100억원을 절감했다.
기존에는 일반 공유수면에서 채취한 흙을 매립토로 사용했으나, 송도 신항 등의 준설 및 매립은 뱃길을 준설한 토양을 사용함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구역에서 파낸 모래(100만㎥)도 송도기반시설 공사 때 연약지반 처리에 활용해 모래비용 예산(50여억원)을 줄일 방침이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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