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전국평균 보다 더뎠고, 특히 제조업 성장율은 전국평균 성장율에 크게 떨어져 광역시 중 최하위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인구, 산업인프라, 경제현황, 재정 등 20개 분야의 경제통계 자료를 수록한 ‘2016 인천 경제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인천상의의 경제통계 연보는 올해로 8회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을 광역시별로 비교해서 분석한 결과 인천은 지난 2014년말 기준으로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3.1%를 기록했다.전국평균 (3.3%) 보다는 경기 회복이 더뎠으며 부산(3.6%), 대구(3.8%), 광주(3.4%), 대전(3.1%), 울산(1.5%) 등 다른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상승률이 약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전국대비 비중은 4.6%를 차지해 울산, 부산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광역시별 성장 및 부진 업종을 살펴보면 제조업 성장률의 경우 전국평균(4.1%)에 크게 떨어지는 성장률을 인천(1.5%)이 기록하여, 광주(3.8%), 부산(3.6%), 대전(3.2%), 대구(3.0%), 울산(2.4%)과 같이 인천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타 광역시와 비교됐다. 또한 인천을 비롯한 많은 광역시에서 보건 및 사회복지업의 성장률이 두드러져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주요 성장업종이 제조업 중심에서 보건 및 복지로 이동하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지역 주요 업종의 전국대비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전국대비 5.9%를 차지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액은 전국대비 4.4%를 기록했다. 건설업의 경우, 수주액은 전국대비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록됐다.사업체는 전국대비 4.0%를 차지하는 반면, 종사자는 3.3%로 사업체에 비해 종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경제통계 연보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구 및 면적, 산업인프라, 경제 및 산업일반 등 인천시 주요 지표 등의 통계자료가 수록돼 있다.또한 산업단지와 항만ㆍ공항ㆍ경제자유구역 현황, 지역내총생산, 수출ㆍ입, 고용, 물가, 주요 업종별 경제현황 등 20개 분야의 자료로 구성됐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
김신호 기자
2016-05-19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