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건립 본격화… 입찰공고 이어 8월중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행복주택 990호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LH는 지난 5월13일 ‘인천 영종 A2BL 지구 아파트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14일 현장설명을 거쳐 8월 중에 공사계약 및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 A2BL 행복주택은 18년 12월 입주예정으로 아파트 5개 동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되며, 세대 전용면적은 16㎡, 22㎡, 26㎡, 36㎡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행복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에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 임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높은 전셋값과 월세 등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7년 말 개장 예정,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스태츠칩팩코리아 반도체공장 제2공장 증설 등 각종 개발계획이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인천대교 고속도로(영종IC 2.5㎞), 신공항 고속도로에 인접하고, 인근에 공항철도 운서역(0.8㎞)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근린공원과 공동주택단지 및 단독주택단지 등이 계획되어 있는 등 우수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행복주택 공급 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기대된다. 김신호기자

인천,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 최적지로 부상

청라국제도시 2-②단계 개발 완료 따라 지적공부 등록 시행

청라국제도시 2-②단계 개발 사업이 완료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2-②단계 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토지개발사업 완료 신고를 접수 받아 지적공부를 정리했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17일까지 경제청 홈페이지 등에 새로운 지적공부 시행내용이 공고된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소유권 보존등기 및 소유권 이전등기에 필요한 토지대장 등본 및 지적 관련 공부 발급이 가능해진다. 사업시행자인 LH명의로 소유권보존 등기가 완료되면 아파트 및 토지를 분양받아 잔금납부가 완료된 분양자(소유자)는 보존등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전 등기절차를 이행해야 부동산 등기 지연에 따른 과태료 처분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또 대지권 미등기의 집합건물일 때 분양회사를 통해 대지권에 관한 이전등기 절차를 완료해야만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없다. 이번에 지적 확정된 청라국제도시 2-②단계는 총 789필지(410만5천753.4㎡/전체면적 대비 23.1% 해당)로 경서동 784필지(385만1천60.4㎡), 원창동 5필지(25만4천693.0㎡)이다. 지목별로는 대 631필지(77만3천962.0㎡),도로 81필지(62만346.2㎡), 공원 56필지(113만9천323.8㎡), 체육용지 2필지(136만160.9㎡) 등으로 전체면적의 61%가 공원(호수공원 등)과 체육용지에 해당하며 종전에 사용하던 600필지(410만5천879㎡)의 지적공부는 폐쇄됐다. 경제청은 지적 공부 등록과 관련 청라국제도시 2-②단계 지역을 국제도시에 걸맞게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지적공부에 등록해 의미가 크다. 세계 측지계로 등록된 지역은 위성 수신기를 이②②용하면 토지 경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항공영상 및 수치지형도 등과 융합이 가능해져 시민생활의 편익도 기대할 수 있다. 김신호기자

中 다롄항그룹 인천항 크루즈부두 건설 벤치마킹

중국 랴오닝성 다롄항그룹(大?港集?有限公司)이 인천신국제여객부두와 크루즈터미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중국 다롄항 운영을 책임진 다롄항그룹 웨이밍휘(Wei Ming Hui) 총경리를 비롯해 자동차부두 총경리, 여객터미널운영 총경리 등 다롄항 운영 관련 고위 경영자들은 인천항을 찾아 항만안내선인 에코누리호를 타고 크루즈부두(신국제여객부두)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건설계획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살폈다. 중국은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객들의 수요에 맞추고자 다롄에 크루즈 부두와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 총경리 일행은 인천항의 크루즈 부두 건설현황과 운영계획을 참고해 다롄 크루즈 부두에 적용할 계획이다. 웨이 총경리는 “인천항과 다롄항이 협력해 동북아의 크루즈 및 카페리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본부장은 “양사간 협력과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양 항만간 크루즈의 기항 확대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카페리 노선의 포트 얼라이언스 사업 확대도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롄항 그룹은 지난달 12일 다롄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다롄항 카페리 여객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기업은 앞으로 신규여객 및 물동량 창출, 인적자원 및 기술정보 공유, 한중 항로 활성화 및 카페리 운송 서비스 제고 등에 협력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영종에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 항공엔진정비센터에 엔진 테스트 셀(ETC·Engine Test Cell)이 완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인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가 인천 중구 운북동에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을 지난 8일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에이티는 대한항공이 90%, 프랫 앤 휘트니사가 10%씩 투자해 2010년 12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항공기 엔진 분해·조립·부품수리 및 성능시험 등의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항공기 엔진 전문수리업체(MRO)다. 항공엔진정비센터 ETC는 세계 최대 규모(Cell Size·14×14m)로 제작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없었던 현존 최고 추력인 11만5천 파운드급 엔진(B777 항공기 장착 GE90 엔진)을 포함, 최대 15만 파운드까지 초대형 엔진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번 ETC 개장으로 항공기 정비의 90%를 부천 원동기 정비공장에서 자체 수행해오던 대한항공은 초대형 엔진 테스트 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태어나게 됐다. 또한 국내 MRO(정비) 전문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항공기 엔진 MRO사업은 이번 ETC 개장으로 연 1조3천억원에 달하는 해외 의존 항공정비 수요의 국내전환과 항공기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정비수요를 흡수, 국내 MRO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대한항공 측은 “아이에이티㈜는 항공엔진정비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엔진정비 능력과 초대형 엔진 테스트 능력을 결합해 최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종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완공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상수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