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노사가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운노동조합(위원장 이해우)과 인천항만물류협회(협회장 김종식)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협의 끝에 이날 합의서에 서명했다. 조합 이해우 위원장은 “협상 과정에서 큰 이견 없이 조인식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사측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인천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김종식 회장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서를 체결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항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예상되는 내항 재개발 및 단일부두운영사 출범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인천항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대안 수립과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인천항 노사는 인천항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완화 요구, 물량유치방안수립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화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럭에 1천212세대 규모의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 그린’을 공급한다. 4일 오픈하는 인천 서창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718번지에 있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지하 1층 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천212세대 규모로 중소형 중심 대단지다. 세대 타입은 전용면적 74㎡A 248세대, 74㎡B 100세대, 84㎡A 640세대, 84㎡B 224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서창지구는 서창JC가 차량 5분 거리에 있어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도보 10분대 거리에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서창)역이 위치해 있으며 교육 인프라는 한빛초, 인천장서초, 만월중을 비롯해 서창초, 서창중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 내에는 숙명여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휴게실,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 한화건설 권충혁 주택임대사업팀장은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는 청약자격 없이 8년간 이사 격정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연간 상승률이 5%로 제한돼 주거 안정성이 좋다.”고 말했다.
한중 카페리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천시 서구는 최근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이안뷰디앤씨와 함께 ‘고용률 70% 달성 및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검단일반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중소제조업체의 열악한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관계기관의 협업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직접적인 예산투입 등을 통해 고용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마련됐다. 구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관계기관과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또 인천 최초로 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인 ‘블루텍’에 설치해 내년 3월 운영 시작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고용환경개선사업을 준비해 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며,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이를 저해하는 열악한 고용환경을 개선해 구민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고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일 동북아 항만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제17회 동북아 항만국장 회의가 2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인천시는 2~4일 송도 경원재와 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중·일 항만분야 최고실무자인 국장급이 참여하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이 후원하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정부, 연구기관, 항만 관련 협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은 항만과장급 회의가 열렸으며, 3일에는 항만국장급회의에서 3국 항만정책 현안과 공동연구과제 등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또 4일에는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이 열린다. 3국 연구기관은 ‘글로벌 여건변화에 대응한 항만정책’과 ‘4차 산업혁명과 항만’ 등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중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톈진시를 찾았다. 유 시장을 비롯한 중국 방문단이 톈진한국인상회 성민영 회장 및 신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와 톈진시의 교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유 시장은 “인천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해 대중국 교류 핵심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1일 유 시장 등은 인천지역 카메라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캠시스 중국 제1생산법인인 웨이하이시 선양디엔티유한공사를 방문했다. 캠시스 중국 제1생산법인은 지난 2004년 완공돼 월 700만 대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생산기지다.유 시장과 방문단은 공장을 둘러보고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했다. 또 중국과 교역 시 인천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한·중 지자체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캠시스 박영태 대표이사는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더욱 원활하게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의 2차 선정 결과 총 14개 과제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공정 개선을 도와 제품경쟁력 강화에 대 추진하고 있다. 인천중기청은 2차 기술개발사업에서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중소기업 14개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2개 과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공정 정상화를 돕는 데 쓰인다. 이밖에 인천중기청은 기술개발 단계별로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과 성능인증 교육 등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또 11 맞춤형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내년에도 중소기업 관계기관과 힘을 합해 지역 중소기업 기술 개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공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587억 원(국비 120억 원, 시비 47억5천만 원, 민자 420억 원)을 들여 송도경제자유구역 산업기술단지 내 1만6천417㎡ 규모로 산학융합지구를 만들 계획(본보 9월19일자 3면)이다. 공모에 선정되는 5년간 총 12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에는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천항공산학융합지구에는 항공산업 대학 캠퍼스와 교육훈련원, 항공산업 기업지원관 등이 들어선다. 인하대학교는 항공산학융합지구에 항공우주공학과를 중심으로 기계공학과 등 51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을 이전해 항공산업 캠퍼스를 조성한다. 인하대는 캠퍼스 부지 조성과 운영비 등 220억 원 상당을 투자할 예정이다. IBITP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기술 지원을 맡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항공산학융합지구와 인천 주요 산업단지 연계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인천시는 참여기관과 함께 인천산학융합지구 운영을 맡을 사단법인 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산학융합지구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부금 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에 창의적 교육과 산업을 융합하는 C-School(Creative-school)을 도입할 생각이다. C-School이란 학계는 연구하고 산업계는 이를 적용해보는 수동적 융합이 아니라 업계의 문제와 애로사항을 학계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면서 산업계와 융합하는 신개념 교육 방식이자 산학융합 프로그램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MIT 등에서 사용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는 세종, 제주, 전남 나주, 대구 등이 인천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인천의 경쟁력이 가장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교육과 기업지원 등을 융·복합하는 산학융합지구를 전국 13개 지역에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1개 지역이 선정돼 있으며, 올해 공모에서 최종 2개 지역을 선정한다.
찬반 논란을 빚어온 부평산업단지 내 가구단지 조성사업(본보 10월19일 자 등)이 상생방안을 찾으면서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평산단 가구단지 조성사업 주체인 ㈜이룸비바체와 인천지역 중소 가구 판매업체들로 구성된 인천가구연합회, 한국가구수출협동조합, 부평주안경영자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부평구 등은 2일 오후 산단공 부평지사에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은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가구전시장(1~3층) 입주자격은 ‘인천지역 가구 제조업체·판매업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한샘이나 리바트, 에이스 같은 중견 가구업체들이 들어오면 ‘인천지역 가구산업 활성화’라는 원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영세 판매업체들이 피해를 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룸비바체는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인천가구연합회와 논의해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이달 중순께 2차 구조고도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평산단 가구단지 사업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사업부지인 부평구 청천동 자일대우자동차판매 건물의 토지 매매계약도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을 반대해 왔던 인천가구연합회가 상생방안 도출에 합의함에 따라 가구단지 조성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인천가구연합회 관계자는 “2차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사업시행자 측과 판매업체 입점 비율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룸비바체 관계자는 “오늘 자리는 그동안의 오해를 푸는 자리였다”며 “인천가구연합회와 꾸준히 협의해 지역 가구 제조·판매업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산단 가구단지 조성사업은 부평구 청천동 426-1 일원 1만5천788㎡에 가구전시장과 R&D 시설 등을 만드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