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1일 ‘제79회 인천경영자총협회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규회원 가입 승인과 최근 노사관계 동향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사회에는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동암 인천경제부시장 이주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덕호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삼근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장, ㈜선광 심충식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인기계 구제병 대표이사 회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취득세 감면혜택을 중단하기로 한 인천시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에 취득세 40%를 감면해주는 조항을 삭제한 ‘인천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19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개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 제2여객터미널 완공 등으로 800억원 상당의 지방세를 내야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감면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면 300억원가량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도 감면이 중단되면 오는 2023년까지 7년동안 329억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인천시에 감면기한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해외공항 사례를 들어 공기업의 공공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세제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공항 항공정비 산업단지, 항공산학융합지구 등 인천시와의 협력사업이나 협력관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일본 간사이공항이나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해외 주요공항은 대부분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지방세 일부나 전체를 감면받고 있다”면서 “더욱이 인천국제공항 3~4단계(제2여객터미널 신축 및 확장) 사업에 8조9천억원을 투입해야 해 인천공항공사 재정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인천항만공사도 비슷한 입장이다. 부산,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타지역 항만공사는 2017년까지 취득세 등 지방세를 100% 감면받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新)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인천내항이나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신규사업을 추진하는데 재정부담이 커 지방세 감면혜택 연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항만공사 당기순이익(연간 100억~300억원 상당)을 고려할 때 지방세(연간 40억~80억원 상당) 부담이 매우 크다”면서 “공사의 지출비용이 증가하면 향후 항만 임대료 상승 등 물류비 증가로 이어져 인천항 경쟁력 상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측은 “양 공기업이 받은 지방세 감면혜택은 지금까지 2천억원이 넘는다. 양 공기업의 지방세 부담능력과 인천시 재원 증가 효과 등을 고려해 감면혜택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는 19일 남동·주안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인 스마트공장 선도기업 ㈜연우(대표이사 기중현)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산단공 인천본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선도기업 현장 방문’ 사업으로, 기업 지원 전략투어의 하나로 마련됐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이날 생산현장을 찾아 ㈜연우의 경영 노하우와 도입사례를 듣고, 스마트공장 지원방법 안내 등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공장이란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연우는 지난 1983년 설립해 화장품 디스펜서 펌프용기와 기타 제품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전세계 100대 화장품 회사 중 47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 6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국내 화장품 용기 분야 선두 기업이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 생산라인의 스마트화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제조현장 통합관리(MES)/POP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1분기 매출액 549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우는 내년 말까지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프로세스 고도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동철 산단공 인천본부장은 “㈜연우의 기업 현장 공개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미래형 스마트공장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 중기청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R&D 과제에 탈락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돕는 ‘R&D 징검다리’ 과제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R&D 징검다리’ 과제에는 인천중기청과 인천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인천 소재 7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R&D 과제 탈락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후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67%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탈락 기업 외에도 내년도 중기청 R&D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인천중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에게 이메일(yumm@kroea.kr, 032-450-1152)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보내면 된다. 김덕현기자
법정 하수시설도 없는 국민관광지 ‘을왕리해수욕장’ 의 하수무단방류본보 6월29일ㆍ30일, 7월4일 1면와 관련, 인천경제청이 왕산마리나사업 민간투자사의 도움을 받아 법정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중구 왕산마리나의 발전과 을왕리해수욕장 등 용유지역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8월 준공된 왕산마리나 사업의 민간투자자인 (주)왕산레저개발의 회사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주)대한항공과 ‘주민 하수처리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이에따라 (주)대한항공은 하수처리시설건설 총사업비 250억여원(공사기간 5년)을 지원키로 했다. 예산반영은 내년 가을추경 때부터 시작될 것으로 경제청은 내다봤다. 그동안 용유지역은 공공하수처리 시설이 없어 생활 하수가 그대로 서해바다로 유입되어 을왕리 해수욕장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 전까지 (주)왕산레저개발측과 지원규모, 지원방법 등을 협의해 왔다. 김신호기자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처리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가집계 결과, 지난 12일자로 200만1천143TEU를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에 200만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26일이나 단축된 결과다. 인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공사(IPA)가 설립된 2005년 이후 2013년 12월 6일 처음으로 200만개를 처리한 이후 2014년에는 한 달 가량 앞당겨진 11월 10일에, 2015년에는 11월 7일에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돌파했다. 이 같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는 지난 3월 인천 신항 한진 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과 함께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베트남 간 FTA 영향으로 대 중국·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IPA 측은 분석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과 폴란드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18일 오전 10시5분 폴란드 국적항공사인 LOT폴란드항공 소속 보잉787 드림라이너 항공기(252석)가 인천을 출발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났다. 인천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잇는 첫 비행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3번 게이트에서 LOT폴란드항공의 인천~바르샤바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 취항식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라파우 밀차르스키 LOT폴란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취항식에 앞서 바르샤바로 첫 비행을 떠나는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들어오자 이를 맞이하는 물대포 퍼포먼스도 했다. 인천~바르샤바 노선은 주 3회 운항된다. 그동안 한국과 폴란드는 경제, 통상 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바르샤바 직항 노선이 없어 유럽 내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바르샤바 직항노선이 개설돼 유럽행 여객들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 연간 약 6만명의 신규 항공여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을 개설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청은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와 관련 민간 사업자로부터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래개발산업㈜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미래개발산업㈜을 비롯해 ㈜코콤텍, 부국증권㈜, 삼호개발㈜, 서희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30일 이내에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미래개발산업㈜ 컨소시엄은 을왕산 일원 67만6천890㎡에 워터리움, 애니멀파크, 콘도, 프라이빗 빌라,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세계 속의 복합문화 공간 SkyPlanet’을 총사업비 2천67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공모계획상 우선협상대상자를 9월30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외국인투자기업인 트리플파이브코리아㈜의 제출서류가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규정에 적합한지 여부가 불분명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느라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9월28일 개최한 평가위원회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외국인투자기업 트리플파이브코리아㈜는 외국투자가에 대한 범위를 해석하는 데 있어 ‘직접투자자의 모회사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나 관계기관 협의 및 법률 자문결과 자격요건이 부적합해 참가신청을 최종무효 처리했다.트리플파이브코리아의 경우 지난 2012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가 등록 자체가 말소됐고, 사업제안서 접수 이후인 지난 9월 29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재등록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보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개발산업㈜ 컨소시엄과 관련, 앞으로 한달간의 사업협약 협의를 통해 재원조달 및 사업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김신호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26~27일 ‘컨버전스 메이커 톤(Convergence Make-A-Thon)’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컨버전스 메이커 톤 행사는 지역 내 메이커 운동 및 창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메이커 운동’은 일반 대중이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구상·개발하는 창작운동으로, 최근 세계적인 제조업 혁신과 맞물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커톤(Make-A-Thon)’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42.195㎞를 달리는 마라톤처럼 42시간 동안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제조 마라톤’을 의미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며 인천창조경제센터,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 인천지식재산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메이커톤 행사이다. 올해는 재난·안전과 관련된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주제로 다음달 12일 인천창조경제센터 송도본부에서 팀 빌딩과 장비 교육을 위한 사전행사를 갖는다. 참가 팀들은 사전행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26일~27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다목적홀에서 무박 2일 동안 실제 시제품을 만든다. 상위 8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 인천시장상,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장상,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장상,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장상, 인천지식재산센터장상과 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신무환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은 “역량 있는 메이커 발굴뿐만 아니라 ICT 명품 인재 양성사업이 추구하는 통섭형 창의 인재 양성 및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평소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음달 4일까지 메이커톤 홈페이지(http://goo.gl/otvGcu)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는 올 4분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소매유통업체 250개를 대상으로 한 올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결과, 전망치가 8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분기 119에 비해 35p 감소한 수치로,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소비진작책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92보다 8p 낮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다른 지역보다 소매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예상이 많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대형할인마트가 78로, 온라인 및 편의점 업계와의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97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및 음식료업을 위주로 하는 만큼, 김영란법 시행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91)은 주요 매출원인 식품부문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편의점(80)은 업계 매출은 늘고 있지만 공급과잉으로 개별 점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 밖에 전자상거래(94)와 홈쇼핑(93)은 자체 패션브랜드 강화, 오픈마켓과의 제휴·협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호전될 것을 기대했으나 업태 내 경쟁심화로 인하여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로 10.2%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만큼, 4분기 실물경기는 조사결과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