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다음달 경기 전망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3.1p로 지난달에 비해 2.5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91.5p보다 1.6p 높은 수치다. 본부는 미국 금리인상 등 부정적인 대외요인이 크지만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회복세가 지속돼 다소 긍정적인 경기전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을 제외한 생산,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조달사정 모두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인천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 분석결과를 보면 내수부진이 80.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상승(24.5%), 업체간 과당경쟁(22.5%), 원자재 가격 상승(19.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인천지역 중소기업 204곳(제조업 103곳, 비제조업 101곳)을 대상으로 웹,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조사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
양광범 기자
2017-03-3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