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중 최초…신항서 서비스 시작 남항으로 확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항만 최초로 인천신항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에서 실시되는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적컨테이너)는 야간에도 터미널 반입·반출이 가능하나 화물이 들어있지 않은 빈 컨테이너(공컨테이너)는 반납 시 파손·오염 등의 손상여부를 밝은 곳에서 수작업으로 확인해야하므로 오후 6시 이전에 반납하는 것이 전국 항만의 일반적인 관례였다.
따라서 주간시간 인천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주변은 적컨테이너 반입·반출과 공컨테이너 반납을 위한 화물차가 집중돼 교통체증으로 혼잡을 겪어 왔다.
IPA는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사·컨테이너터미널·컨테이너수리업체·인천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화물연대인천지부 등 여러 주체와 20여회 이상 회의를 열었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 실장은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가 시행되면 컨 터미널 주변, 교통체증이 해소는 물론 터미널 회전율이 향상되고 생산성이 증가돼 인천항의 물류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안 모색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남항까지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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