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객터미널 올해 성공적 개장 다짐
‘1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 시상식 열려
지상조업사 등 4개 분야 20개 기업 선정
인천공항공사는 29일 개항 16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스마트 공항 구축 등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이 공항운영과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공항,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처음 문을 연 16년 전의 결연한 초심을 되새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개항 16주년을 맞아 ‘제1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를 개최해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상업, 물류시설 등 4개 분야 2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지난 16년간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동북아시아의 핵심공항으로 유례없는 성장을 이뤄냈다. 연평균 여객 7.5%, 화물 3.4%에 이르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국제여객 세계 7위, 국제화물 세계 2위의 공항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수하물 지연사태와 밀입국 사건을 겪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공항운영 전분야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며 지난해 역대 최다인 5천77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설계된 연간 여객 처리능력 5천400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올 하반기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공사는 오는 10월이면 제2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 운영준비를 완료할 예정으로, 연간 여객 처리능력이 7천200만명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다음달 20일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를 시작으로 공항복합도시(Air City)의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제2여객터미널 인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까지 2개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연간 290만명의 신규 여객수요 창출과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동시에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전반적 시설개선사업에 나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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