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경실련 제안_인천경제주권 5대 어젠다] 4. 미래 성장산업 육성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허브화 박차
인천공항內 항공MRO 단지 조성
국립인천과학기술원 설립 등 방점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설정을 위한 토론회’는 인천경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4번째 과제로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꼽았다. 이를 위한 13가지 우선실천과제를 선정, 시와 정부에 제안키로 했다.(인천상의와 인천경실련은 지난 28일 인천시에 선정된 어젠다를 전달했다. 본보 3월29일자 9면)

먼저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MRO 단지 조성 허용’.

토론회는 인천공항내 항공정비특화단지를 조기 개발 승인하고, 인천공항에도 효율성 및 부가가치가 높은 정비시설의 설치를 허용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두번째 ‘국립인천과학기술원(INIST) 설립’. 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원법에 의해 설립되어 미래창조과학부가 관할하는 특수대학이다. 과학기술 발전 및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연구기반과 장학 혜택이 풍부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수도권에는 없으며 산업현장과 인접한 ‘인천에 과학기술원을 설립’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항장 문화지구 확대’. 개발 예정인 인천항 내항 1·8부두는 개항장 문화지구와 인접하고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인천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존과 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연안여객선 준공영화 재정 지원’을 통해 휴폐업이 반복되어온 여객선도 시내버스처럼 국가지원의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이 조속히 인천에 이양할 필요가 있으며, 인천항 남항에 조성하는 ‘중고자동차 물류클러스터’를 기한 내에 조성 완료하고,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연계시켜 인천을 중고자동차 및 애프터마켓의 허브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탄소배출권거래소 인천 이전△국책 녹색기후투자은행 설립△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성 △지역 대학 인천 맞춤형 학과 증원 허용△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 양성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등이 우선실천과제로 제출됐다.

 

한편 이같은 과제를 위한 중장기실천과제로는 환승여행객 무사증 입국기간 확대, 영종도 비자 면제 지역 지정, 인천컨텐츠진흥기구 설립, 국립 자동차박물관 및 미래관 건립, 인천로봇랜드 조속 조성, 뷰티상품 제조 및 서비스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제안됐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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