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명절 맞아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인천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우수식품 판매에 나선다. 시는 오는 25~2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추석 명절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와 함께 우수식품 특별 판매전을 준비했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인천의 중소 식품업체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유통 마진 없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식품 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특별판매전에서 인천의 우수제조·가공업체 등 23곳에 120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우수 식품을 무료 시식 기회와 함께 시중가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홍삼액 추석 명절 선물용 세트를 비롯해 쑥진액, 된장, 고추장, 도토리묵, 닭갈비, 도라지차, 김치, 떡, 갈비탕 등 명절 음식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난 뒤 소비자 반응과 식품업체 만족도 등을 살펴, 내수시장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매출액의 5%는 어려운 이웃 돕기 기부를 통해 명절의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추석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등을 통한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게 판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신시장 개척 '한-캄보디아 FTA 활용 무역사절단' 파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캄보디아 FTA 활용 무역사절단’을 캄보디아 헌지에 파견해 159만 달서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 KOTRA 인천지원단 및 프놈펜 무역관과 협업해 이뤄진 이번 파견에는 인천지역의 화장품, 인테리어 용품, 캠핑 용품, 생활소비재 관련 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공급망 중심지로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다. 또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한-캄보디아 FTA 등 3개의 FTA 체결로 3중의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신규시장이다. 참가한 기업들은 사전 매칭을 통해 마련한 일정으로 캄보디아 현지 유망바이어 25개사를 직접 방문해 1대 1 수출 상담을 36회 진행, 약 159만 달러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함께 동행한 인천FTA통상진흥센터 소속 관세사가 각 참여기업의 한-캄보디아 FTA 활용 실익을 분석,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또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에 협업한 프놈펜 무역관은 현지에서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인천FTA통상진흥센터와 협력해 인천기업의 해외 진출전략 수립에 시너지를 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인천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FTA활용지원센터와 협력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FTA 활용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태국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태국 민간항공교육원과 태국 내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최민아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과 퍼카넛 마초이 태국 민간항공교육원장이 참석해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태국 민간항공교육원 소속 대학원생 19명을 초청해 공항운영과정 초청연수를 했다. 또 공항시설관리, 운영, 서비스 등 태국 현지에서 필요로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해 해마다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 이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항공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항공수송 인프라와 항공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해 항공교육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태국의 대표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태국 및 동남아지역의 급증하는 항공교육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민간항공교육원은 1961년 설립한 태국 교통부 산하의 항공교육원이다. 해마다 1천700여명의 항공 전공 대학생 및 항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항공교육을 제공하는 태국 대표 항공교육기관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항공교육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항공교육 분야 표준 역시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와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공인을 받은 파트너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150개국 1만여명의 해외 교육생을 배출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국적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 열어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인천항 국적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경규 IPA 사장을 비롯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국적 컨테이너선사와 한국해운협회 대표 및 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IPA는 간담회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현황·분석,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계획, 중고차 컨테이너 수출 분석, 인천항 특송화물 처리여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 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IPA는 역대 최다 항로서비스 개설과 중고차 수출 활황에 힘입어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4.9%의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지난 2021년 335만 TEU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물동량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는 국적 컨테이너선사 대표님들이 인천항에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천항의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할 점들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고객이 물류사업 하기 좋은 인천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H,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동주택용지 Rc2, Rc3블록 매각 추진

인천도시공사(iH)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11공구의 공동주택 용지 매각에 나선다. 24일 iH에 따르면 11-1공구 2단계의 Rc2·Rc3 블록의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첨단산업클러스터(C) 특화구역인 11공구에는 산업과 연구, 업무시설과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iH는 이번 매각 대상 용지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인접해 있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송도세브란스 병원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이라 높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iH는 Rc2블록의 4만2천150.6㎡(1만2천772평)과 Rc3블록의 3만5천359.8㎡(1만784평)을 모두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60% 이하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공급 가능한 가구 수는 Rc2블록 598가구, Rc3블록 501가구 이다. 또 iH는 입찰기준금액은 Rc2블록 약 1천809억 원, Rc3블록 약 1천549억 원이다. 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공급할 예정이다. iH는 해당 토지의 대금 납부 조건은 올해 안에 전액을 납부해야 하고, 계약시 계약금 10%와 중도금과 잔금을 60일 이내에 완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 iH는 약정대금을 약정일보다 미리 납부하면 선납일수에 선납 할인율인 5%를 적용해 산정한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송도 11공구 매각 신청서 제출 및 예약금 납부 기한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인천관광공사, 인천 의료관광 신규 외국어 코디네이터 교육 수료식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의료관광 인력양성을 위한 ‘2023 신규 외국어 코디네이터 교육’ 수료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 6주간의 코디네이터 교육을 마친 4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 관광공사는 수료식에서 인천 의료·웰니스관광 상품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교육생들의 소감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관광공사는 의료 관광산업의 이해를 돕고, 러시아·중국·베트남 등 권역별 특성을 분석해 중증·경증질환과 통·번역 기술 등의 분야별 신규 인재를 양성하고자 교육을 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웰메디페스타’ 융복합 콘퍼런스를 연계해 행사를 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8~9월 매주 화·금요일 4시간씩 총 42시간 교육을 끝냈다. 관광공사는 교육생이 의료관광 산업의 기본 지식을 얻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관광공사는 5주간의 프로그램을 전원이 수료한 만큼 연말에는 ‘인천 의료관광 네트워킹 행사’ 등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등의 다문화권 국적 교육생들이 인천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 이번에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경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교육생들이 인천 의료관광 지식·실무 경험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며 “인천 의료관광을 알리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 ‘천지개벽’… 차세대 신도시 ‘화룡점정’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추진 중인 넥스트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iH는 현재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의 검단 연장선에 들어설 가칭 101역 인근 ‘101역세권 특화구역’을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iH는 민간건설사가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방식으로 공동주택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iH의 자체 BI인 ‘웰카운티’가 들어간다. 웰카운티는 ‘WELL(WELL-BEING: 복지, 안녕)’과 ‘COUNTY(군: 도시공동체 표현)’의 합성어로 iH의 아파트 브랜드다. 조동암 iH 사장은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은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차세대 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할 마중물”이라며 “법조타운은 물론 교육·문화, 그리고 교통이 어우러진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검단신도시 랜드마크 넥스트콤플렉스 iH는 101역세권 특화구역을 검단신도시의 중심지로 꼽고 있다. 24일 iH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의 5만9천㎡(1만7천878평)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에 대한 공모에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iH는 5만9천㎡(1만7천878평)의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과 멀티플렉스영화관·대형서점·문화센터·컨벤션·키즈테마파크·스포츠테마파크 등 6종의 개발필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은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iH는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을 통해 101역세권의 사업 추진력 확보와 랜드마크 구축으로 검단신도시의 조속한 활성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iH는 넥스트콤플렉스가 서울과 가장 가까운 1단계 부지의 핵심인 만큼, 상업‧업무‧문화‧주거기능이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로 조성하여 인구 유입을 주도하는 등 특화구역의 차별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검단을 부촌(富村)으로 이끌 법조타운 법조타운은 법원이나 검찰청을 중심으로 주변에 각종 법무법인(로펌),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이 모여있는 곳을 뜻한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서초동 법조타운이나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등이 대표적이다. iH는 넥스트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법조타운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및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의 설치가 확정, 이에 따른 복합적인 수요가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iH는 이러한 101역세권 법조타운은 풍부한 고소득 전문직 배후를 조성, 일대가 검단신도시의 부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는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명실상부 지역 부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은 청주지방법원, 전라북도 전주시 만성동은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각각 들어서면서 마찬가지로 부촌에 꼽힌다. 여기에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도로, 공원, 상권 등의 수준 높고 신속한 기반시설까지 자리잡으면 주거 선호도가 올라간다. iH는 이 같은 법조타운의 인기는 지난해 101역세권 인근에서 분양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42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1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 교통을 비롯한 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iH의 넥스트콤플렉스는 풍부한 교통 여건에 따라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이동이 수월한 것이 큰 장점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가까이 있다. 여기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공사 중이고, 드림로~국도39호선 도로도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도로 교통망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검단연장선이 오는 2025년 완공하면 인천은 물론 환승을 통해 서울까지도 지하철로 오갈 수 있다. 인근에 강남 및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있다. 특히 iH의 넥스트콤플렉스는 인근에 이음초·중학교를 비롯해 2025년에 개요하는 검단2고등학교, 그리고 학원가까지 인근에 갖춘 소위 ‘학세권’으로 꼽힌다. 여기에 병원, 복지센터 등의 필수 시설이 자리잡는 것은 물론, 인근 김포에도 다양한 문화시설과 대형 할인마트가 근거리에 있다. ■ DL과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 추진 iH는 DL이앤씨 컨소시엄과 함께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및 지상 25층, 테라스 동 3개를 포함해 총 14개동의 1천458가구 규모다. 국민주택인 전용면적 59㎡(17.8평) 583가구, 84㎡(25.4평) 583가구를 비롯해 민영주택 104㎡(31.5평) 292가구 등으로 나눠져 있다. 국민주택은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대상이다. iH는 단지에 키즈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실내 골프연습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만든다. 개인 오피스, 스터디룸, 라운지카페 등 작업 공간과 파티룸, 키즈·시니어 라운지 등 문화 공간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로 구축할 예정이다. iH는 단지 조경 설계에서 DL이앤씨의 프리미엄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단지 중앙에 넓은 공원이 조성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 분사 시설, 4가지 컨셉의 가든 단지, 건강산책로 등이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이 가능하다. iH는 공기업의 신뢰성과 민간참여사의 시장 경쟁력 모두를 활용, 최고 품질의 아파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iH는 지난 15년 간 구상하고 조성한 검단신도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보고 있다. iH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미래도시에 대한 각종 계획에 민간의 치열한 구상을 실체화한 단지이기 때문이다. iH는 입지·생활·주거만족도 모두를 충족할 검단신도시의 표본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길식 iH 마케팅센터장은 “101역 개통과 법조타운 설립, 넥스트콤플렉스까지 연계한 대단지”라며 “주거와 직장 등에 필수적인 시설들이 잘 갖춰져 직주근접에서부터 미래가치 갖췄다”고 말했다.

주목 받고 싶은 청춘 모였다…인천 서구청년 코스프레 마라톤 개최

“즐기러 왔으니 즐기다 가겠습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문화광장. 해바라기 3송이가 전기톱 살인마와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 옆으로 70세 백발의 해리포터와 슈퍼마리오도 보인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마라톤 시작 전 서구 청년센터 담당자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한다. 길리슈트를 입은 스나이퍼는 한쪽에 총을 내려놓고 몸을 풀지만, 바람이 가득차 빵빵한 붉은색의 어몽 어스는 몸을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블리츠’ 코스프레를 한 김영웅(25·연수구)씨는 “행사장 안에서만 코스프레를 했었는데, 이렇게 공원에서 마라톤으로 하는 행사는 처음이라 신선하다”고 말한다. 이어 “내가 게임 속에서 많이 쓰는 캐릭터”라며 “게임 주인공을 흉내내고 싶어 장비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POLIZEI’라고 적힌 직접 만든 경찰 방패를 등 뒤에 메고 방탄복과 각종 보호구를 찬다. 얼굴 쪽 유리가 위로 올라가는 헬멧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이 출발선으로 이동한다. 주술회전의 ‘옷코츠 유타’ 뒤로 게임 우마무스메의 ‘맨하탄 카페’가 걸어간다. 그 옆으로 웹툰 귀곡의문의 퇴마사와 나토 소속 군인들이 마크18을 들고 호위하듯 따라간다. 인천 서구문화원과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준비한 ‘서구청년 코스프레 마라톤’이 23일 경인아라뱃길 시천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3회 인천 서구 청년주간’ 프로그램의 마지막 프로젝트다. 구는 지난 16일부터 ‘재즈롭게 와인파티’, ‘노을진 캠핑장 테마부스’ 등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청년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청년주간에 마련한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로 구성한 TF에서 아이디어를 모아 만든 결과물이다. ‘서구청년 코스프레 마라톤’ 역시 청년주간TF 팀원인 김보경(25)씨가 아이디어를 제안한 행사다. 주목을 받고 싶지만, 막상 주목을 받으면 부끄러워 하는 청년들. 다수라기 보다 소수의 청년들이 빠진 서브컬처 코스프레를 마라톤에 접목시켜 자유롭게 자신이 꿈꾸는 모습으로 뛰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아라뱃길 5㎞ 구간을 뛰거나 걷는다. 다만, 먼저 들어오는 참가자가 1등이 아니라 번호표에 누가 가장 많은 스티커를 얻었느냐로 우승자를 가린다. 독특함과 개성이 우승 조건이다. 만화 주술회전의 옷코츠 유타 코스프레로 참가한 박기홍(19·송파구)군은 이번 마라톤을 위해 해외직구로 옷을 샀다. 박군은 “커뮤니티에서 지인이 알려줘 행사에 참여했다”며 “서울에서 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했다. 이어 “코스프레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즐기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나토 군인 복장으로 참여한 이강희(14)군은 평택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중학교 3학년생이지만 군복을 입으니 젊은 군인아저씨가 됐다. 이군은 “TV에서 보스니아 내전을 봤는데, 그때 군복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전 복장이 없어 최근 나토 복장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했다. 이어 “코스프레를 하면 내가 실제로 코스프레 대상이 된 것 같고, 거울로 내 모습을 봐도 멋지다”며 “그런 면에 빠져 계속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군의 꿈은 해군 부사관이다. 치렁치렁 한복을 늘어뜨린 이규리(30·연희동)씨는 귀신 잡는 퇴마사다. 이씨는 “만화 ‘귀곡의 문’에 나오는 퇴마사 복장”이라며 “옷은 직접 만들었고, 가발은 동대문에서 샀다”고 했다. 그는 “한복에 관심이 많아 평소에도 전통한복이나 생활한복을 입고 자주 돌아다닌다”며 “검암역에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자를 본다면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2년 전 중국이 한복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서 한복의 소중함을 더욱 느꼈다”며 “그때부터 매일 한복을 입고, 근무할때도 입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사서 일을 했다. 이씨는 “학교 다닐때 ‘전따’를 당했다”며 “너무 못생겼다고 ‘얼굴 장애인’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프레를 하면서 꾸미게 됐고, 나를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예쁘다’, ‘잘했다’ 칭찬해 주지 대놓고 이상하다고 얘기하진 않는다”며 “자존감이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상반기 금융민원 큰 폭 증가… 금감원 인천지원, 대응책 강구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접수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1천5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천253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 인천지원이 접수한 금융민원은 보험권이 602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은행(2금융권 등)권 498건(32.0%), 은행권 427건(27.5%), 금융투자권 28건(1.8%)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권은 모집 관련 민원이 295건(49%)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처리 불만 109건(18.1%), 계약 성립·해지 93건(15.4%), 내부통제 62건(10.3%) 순으로 접수가 이뤄졌다. 비은행권은 신용카드사 민원이 203건(40.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신용정보회사 73건(14.7%), 대부업체 63건(12.7%), 신협 57건(11.4%), 저축은행 51건(10.2%)으로 접수됐다. 은행권은 여신 관련 민원이 293건(68.6%)으로 가장 많고, 내부통제 35건(8.2%), 예적금 25건(5.9%) 순이며, 금융투자권은 증권·선물사 18건(64.3%), 자산운용·투자자문사 10건(35.7%) 순이다. 금감원 인천지원은 금융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민원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금융업계와 함께 원인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의 이해도가 낮은 민원인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인천지원 관계자는 “보험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가입 대상자는 필요한 정보 및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목적에 맞는 상품인지, 상품설명서와 보험설게사의 설명이 일치하는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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