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로봇랜드 조성 '속도'… 내년 착공 목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 정상화에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 ㈜인천로봇랜드가 합의(경기일보 8월29일자 3면)한 가운데, iH가 사업을 안정적이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iH는 내년 인천로봇랜드 관련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목표로 시행자변경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iH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접목, 조성공사비를 추가 투자하는 형태로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 iH는 인천로봇랜드 사업 부지 소유주다. iH는 인천로봇랜드 사업 정상화로 토지비와 투자비를 신속히 회수하면 재정 여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는 기반시설공사 등을 마치면 땅을 일반 수요자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iH는 시와 민간사업자인 ㈜인천로봇랜드 등과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내용의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iH는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실행계획 변경 등의 인·허가 절차를 맡는다. iH 관계자는 “인천 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로봇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성과 인천로봇랜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서구 청라동 155의11 일대 76만9천279㎡(23만2천706평) 규모로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인천로봇랜드가 투자 유치 등에 실패하면서 14년째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해왔다.

산단공 인천본부, '산업단지 미래모습' 공모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내년도 산업단지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단지를 디자인해 주세요’ 공모전을 갖는다. 3일 산단공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산단 근로자가 희망하는 산단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재도약 전략’의 일환으로 계획하는 산단의 미래 설계 모습 등을 담는다. 공모 주제는 산단의 디지털 전환, 저탄소 구현, 청년과 지역주민이 찾아오는 공간 등을 반영한 산단의 모습을 이미지 및 영상물로 표현해야 한다. 산단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별로 참여 가능하다. 제작 형태는 1차 이미지 제출과 2차 영상물 제출 등 2단계로 나눠진다. 이미지는 드로잉, 조감도 등을 제출해야 하고, 영상은 순수 창작한 3분 내외의 입체적인 영상이어야 한다. 1차로 제출한 이미지 작품을 대국민 투표와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을 선정한다. 산단공은 2차 심사를 위한 영상물 제작 대상자에게 150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청년이 찾는 산업캠퍼스로의 미래 산단을 그려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단을 새로운 활력 공간으로 재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의, 몽골 올란바토르 수출상담회..."100만달러 계약 성과"

인천지역 제조업체 19개사가 최근 몽골과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3일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올란바토르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인천의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건설자재 등을 다루는 19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이들 기업들은 몽골 현지 바이어 42개사와 1대 1 수출상담을 126차례 하고, 직접 회사를 방문해 총 771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특히 화장품 업체 ㈜미코는 몽골의 ㈜조이라온과 업무협약을 한 뒤, 현장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인천상의는 인천 기업들이 몽골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현재 몽골지역은 제조기반이 부족해 생활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창훈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몽골상공회의소와 수출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참가 기업들이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 수소경제 전환 대비책 찾아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인천시의 대비책을 찾고 있다. 산경위 소속 시의원들은 최근 서구 청라동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김대중(국민의힘·미추홀2)·나상길(더불어민주당·부평4)·이명규(국힘·부평1)·이순학(민주·서구5)·박창호(국힘·비례) 의원 등이 참가했다. 이날 의원들은 발전시설과 연로전지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 의원들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을 인정하지만 시와 남부발전이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을 안심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명규 시의원은 “과거 다른 지역에서 수소 저장탱크가 폭발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수소전지도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학 시의원은 “수소발전소는 친환경적이라 도시 주변에 설치가 가능하지만, 과거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연료전지발전소 설치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이어 “본부가 시민 인식 개선 등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인기 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 과정에서는 폭발의 위험이 없다”고 했다. 이어 “시민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발전소가 모여 있어 배관 비용이 줄어드는 등 장점이 있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청라 G테크시티 탄력…인천경제청, 상호협력 양해각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산업 중심 게임특화단지를 만드는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을 구체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진재윤 인천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1조6천200억 이상을 투자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6블럭 약 26만395㎡(7만8천평)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연구개발 시설·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스튜디오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디지펜공과대학,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원플러스개발과 양해각서에 이은 후속 조치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e스포츠 문화를 인천에서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세계적 게임메카 조성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e-스포츠 산업은 청년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뿐더러 앞으로 전망이 무궁무진하다 K-콘텐츠다”며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과 e스포츠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호주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의 전체 적응증에 대해 신청을 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T-P43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CT-P43 허가를 승인 받으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제품 등의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호주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펴고 있어 바이오의약품의 시장성이 크다고 본다. CT-P43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23 억제제다. CT-P43은 판상형 건선·건선성 관절염·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CT-P43의 원료인 우스테키누맙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77억1천300만달러(한화 약 23조269억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유사성을 확인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 신청을 했다”며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산업부 성과평가서 5년 연속 최고등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IFEZ가 미래 산업 투자유치와 혁신성장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는 등 선도 역할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클러스를 조성하고, 청라국제도시의 수소·로봇·미래차 등 신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또 영종국제도시는 항공정비(MRO)와 관광분야의 서비스산업 유치에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IFEZ에 전략산업을 육성한 결과 투자유치에서 성과를 내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IFEZ에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싸토리우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3대 바이오 기업을 유치했다. 또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 전략산업 육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천경제청은 또 송도의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산학협력 등 대학교의 우수 역량을 활용해 도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외국대학의 본교와 네트워크를 활용, 협업으로 IFEZ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통해 개발이익을 재투자하는 등 IFEZ의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5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건 바이오 등 IFEZ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IFEZ가 인천의 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동력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FEZ 발전과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청 9곳을 대상으로 해마다 성과평가를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산자부의 FEZ 성과평가 심의가 경제자유구역청 간 경쟁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 산자부의 성과평가 심의는 투자유치·혁신생태계 구축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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