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이 지어진지 2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년여간 1조20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T1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T1은 지난 2001년 준공 이후 20여년이 지나며 시설노후화, 안전기준 상향, 보안강화 필요, 유지보수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공항 T1은 당초 4천400만명으로 예상했던 여객이 5천400만명으로 늘어나며 기계·전기·통신 등 유틸리티 시설의 피로도가 높아져 노후화가 가속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오는 2030년께 대부분의 설비시설 내구연한이 끝나 인천공항 운영설비의 성능 및 효율이 급속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이미 80% 이상의 시설 내구연한이 초과했다. 특히 기계배관은 내구연한이 지나 국부적인 부식이 깊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누수 발생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또 공항공사는 T1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한 다중이용시설임에도 지진·소방 등의 시설이 2001년 기준으로 설계·시공,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세계 주요 공항의 위탁수하물 전수검사 추세에 따라 선별검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제1터미널도 국제 기준에 맞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 기자와 만나 "T1이 지어진지 20년이 지나다보니 시설이 낡기도 했고, 큰 문제는 세계적인 추세에 일부 맞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1 전반적인 개선 공사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관련 시설 개선을 위한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T1에 대한 노후시설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해왔다. 이어 지난해 8월 1조200억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쳤으며, 지난해 말 공항공사 투자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도 받았다. 공항공사는 올해 T1 종합개선사업을 위한 설계공모 및 설계업체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2033년까지 공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공사비용 8천600억원과 각종관리비·경비 1천530억원 등 총 1조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T1의 건설사업 비용 2조4천억여원의 45%에 이르는 규모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T1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공항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안설비 도입으로 보다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기간 중 2조6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1만9천여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3조6천500억원의 경제적 부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1공구)에 세포치료·안티에이징·난임 치료 특화병원을 유치(경기일보 13일자 8면)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이는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방향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이 추진하는 특화병원의 의료서비스 내용은 안티에이징 등으로 영리적 목적에 치중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인천은 적은 의사와 간호사수, 공공병원 병상수,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 의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필수의료 보장이 아닌 고가의 상업진료 병원 유치는 인천의 의료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의료 의사인력 양성 정책 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인구 10만명 당 내과 의사 수는 25.4명으로 전국 평균인 29.8명 보다 적다. 외과는 인구 10만명 당 9.8명으로 전국 평균인 11.3명 보다 적고, 산부인과 역시 가임기 여성 10만명 당 의사 수는 39.3명으로 전국 평균 40.98명 보다 낮은 수치다. 이 밖에도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도 20세 이하 인구 10만명 당 의사 58.2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61.6명 보다 낮다. 포럼은 “이번 협약에는 ‘글로벌 특화병원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건의하는 데 협력’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규제 완화’를 통해 사실상 극단적 영리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럼은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에 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이 글로벌 특화병원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과 해외국가 수준의 규제완화가 어떤 내용인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포럼은 “영리병원이 아니라면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은 공개토론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특화병원 추진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드러나면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12일 송도 G타워에서 차병원, 성광의료재단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차원태 차병원 바이오그룹 전략기회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송도동28의1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에이징·난임 치료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와 바이오·셀 은행 등의 의료시설을 유치에도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세부 건축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을 운영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오는 20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아침특강은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맡는다. 이 원장은 생산기술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뿌리산업과 연계한 소부장 산업의 고도화 및 디지털저탄소 경제전환 등 기업 지원을 통한 기술패권시대의 기술주권 확보와 국내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한다. 한편, ㈔남동경협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매월 1회 명사를 초청해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천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한다. 시는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앵커 시설 및 기업 유치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인천시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천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일 인천 송도에서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상공회의소의 회장단 등을 인천으로 최초로 초청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인 앵커 시설·기업 유치 등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원본부장이 참석헀다. 또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과 마틴 행켈만(Martin Henke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헤이키 란타(Heikki Ranta) 핀란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어 문고영 유럽상공회의소 에너지 및 환경위원회 위원장, 루신다 워커(Lucinda Walker)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소장, 지안카를로 그로서(Giancarlo Grosso)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전략 및 사업기획 이사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주한외국상공회의소의 2천500곳의 회원사와 KOTRA의 86개국의 해외무역관 127곳, 대한상공회의소의 20만 회원사가 뜻을 모은다 .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기업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시장의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과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FEZ) 등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합리적인 규제 수준과 기업친화 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 각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동 중인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인천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채용박람회에 1천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2023 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천병무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 한국폴리텍Ⅱ대학 산학협력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도 함께했다. 이날 품질·관리, 경영·사무, 연구·개발, 식음료 등의 직무분야에서 인재채용을 희망하는 병역지정업체와 뿌리기업 등 90여개사가 참여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졸업)생과 청년 등 구직자 1천여명이 참여했다. 채용박람회는 학생 및 청년 등의 전공과 연계한 취업 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주요 산업동향과 직업군 등을 안내하는 3개 산업체험관을 구성했다. 뿌리기업·바이오·뷰티서비스·식음료 분야 4개사가 참여하는 특강도 제공해 구직자의 호응을 높이기도 했다. 산업체험관 중 ‘반도체·뿌리산업관’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반도체 생산과정과 소자검사 설명 및 관련 교육과정, 기계부품 가공 체험 등을 선보였다. 인천TP 바이오산업센터에서 담당한 ‘바이오산업관’은 바이오산업과 의약품 정의, 특징, 개발·생산과정, 졸업 후 진로 소개 및 항산화 성분 측정 체험 활동을 했다. ‘서비스산업관’은 인천재능대학교에서 예술디자인계열을 대표해 헤어·메이크업 체험과 인공지능(AI)계열의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을 제공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등의 설명을 통해 다양한 성장 경로를 안내했다. 인자위는 뿌리 중소기업 구인난과 직업·훈련 취업 업종 간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인천 뿌리기업 훈련과정을 수료한 초급기술자의 산업안착을 위한 지원금(연간 396만원) 제도를 소개했다. 또 구직자가 자신과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현장면접 외에도 성격유형검사, 퍼스널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진로)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취업 연계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관련 취업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재학(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년간 나대지로 남아 있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1공구)에 세포치료·안티에이징·난임 치료 특화 병원을 유치한다. 인천경제청은 12일 송도 G타워에서 차병원, 성광의료재단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차원태 차병원 바이오그룹 전략기회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송도동28의1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에이징·난임 치료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와 바이오·셀 은행 등의 의료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과대학 일부 학과 및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와 연구시설 및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승인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해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부지를 매입한 뒤 건물을 세운 뒤 차병원에 건물을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세부 건축 방안을 세운다. 인천경제청과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을 운영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인 국제병원 부지가 20년 동안 오랫동안 방치해 있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이 부지가 병원을 제외한 용도 변경이 어렵고 인근 송도에 연세세브란스병원, 청라엔 청라아산병원 등이 들어서는 만큼 차별한 병원 유치를 추진했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진료과가 중복하지 않고 고부가가치 창출 잠재력이 있는 특화한 진료과목 중심인 중소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성광의료재단이 인천경제청이 재무 건전성을 확인하는 신용정보 평가 결과, 지난해 자산총액이 약 7천430억원, 매출액은 약 8천260억원에 이르러 신용능력이 양호한 ‘A+ 등급’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차병원이 세포치료와 난임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병원은 국내 유일 배아줄기세포치료 임상 허가를 받았고, 세포배양과 관련해 특허 88개를 가지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세포치료·안티 에이징·난임 등 미래 의료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로 송도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750만 재외동포를 포함해 1천만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특화 기술을 가진 차병원이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가 조만간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20일 3층 교육장에서 ‘무역 계약 완전 정복! 수출 실무 및 FTA 교육’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인천지역 수출초보 기업 실무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교육을 수료하면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점수 2점을 받을 수 있어 인증수출자를 신규취득하거나 갱신하는 업체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교육이다. 센터는 교육을 통해 무역 계약 서식, 인코텀즈, 대금 결제 방식, 무역 계약 체결을 위한 FTA 활용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수출초보 기업들이 인코텀즈, 무역 계약 등 무역 절차에 대해 이해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서류 작성 등 실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 약 3.16㎢을 IFEZ로 지정하기 위한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했다. 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송도유원지 2.67㎢와 송도석산 0.13㎢ 일대를 오는 2025년 IFEZ로 신청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짜는데 필수적인 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IFEZ 지정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사회·경제환경, 자연생태환경 등을 조사 분석한다. 또 IFEZ 지정 이후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측,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환경보전대책도 수립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옛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를 오는 2025년까지 개발계획을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에 IFEZ 지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투자유치용지가 부족한 만큼, 옛 송도유원지 일대를 IFEZ로 추가 지정해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산업용지는 고작 6%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옛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이 늦어지면서 각종 문제가 생기는 만큼, IFEZ 지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이를 위해 IFEZ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여건과 토지이용, 주요 기반시설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물론 인구지표와 계획구역의 특성을 감안한 수용인구 규모를 살펴보고 있다. 또 생활권을 구분하고, 공공 편익시설 등에 대한 조성 계획도 짜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종전 송도유원지 및 송도석산 일대를 IFEZ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용역에 따른 후속 행정 절차”라고 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용역업체를 선정, IFEZ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어린이 전통시장 나들이’ 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제안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복지시설인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준비했다. IPA는 송림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 80명에게 각 5만원씩 총 4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시장에 가서 생활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송림복지관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6일~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어린이들과 함께 송현시장과 현대시장을 찾았다. 지난 7일에는 IPA 임직원들이 어린이들과 동행해 폐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를 들고 물품을 구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들의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IPA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이용객 마스크 배포, 시장환경 개선사업, 지역주민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인천지역에 오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와 ‘미니 신도시’ 등 개발로 41만6천가구가 들어서면서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주택 공급 과잉은 자칫 미분양·미입주는 물론, 원도심 노후화 및 공동화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서구 검단신도시와 제3기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TV) 등에 7만 8천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이미 검단신도시에는 8천800가구가 입주해 있다. 여기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과 남촌동·수산동 일대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하는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도 본격화 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제10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을 열고, ‘구월2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iH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등 일대의 약 220만㎡(67만평)에 미니 신도시급 1만8천가구의 공공주택 지구 건설을 본격화한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주택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오는 2030년까지 이뤄질 신규 주택 공급은 41만6천가구이지만, 실제 수요는 이보다 2만 가구 이상 적은 39만3천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니 신도시’ 급의 2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과잉 공급이 이뤄지는 셈이다. 시는 여기에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주택 공급 과잉이 가속화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2030년에 인천의 인구를 326만명으로 추정했지만, 통계청은 2034년 296만명이 최대치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1기 신도시’의 재개발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 이후 이 같은 공급 과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수·계산·구월지구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용적률 상승 등의 논의가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왕기 인천연구원 도시연구부장은 “인구 감소에도 땅값이 싼 도시 외곽에 대체지를 개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인천은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많아 주택 공급 과잉이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 과잉은 자칫 미분양·미입주는 물론, 원도심 노후화 및 공동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인구 추이와 특별법 제정 등 변수를 반영한 주택 공급 계획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상 시가화 예정지, 대규모 택지 개발을 반영한 전체적인 계획을 따져봐야 할 때”라며 “추가 신도심 팽창보다는 원도심의 균형발전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