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대출알선 후 폭행과 협박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조직폭력배 A씨(28)를 구속하고, B씨(24)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려운 C씨(20여) 등 2명에게 대출이 가능한 서류를 만들어 줘 1천800만원의 대출을 받도록 도와준 뒤 폭행과 협박으로 9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녹지광장 조성을 위해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전키로 해 논란을 빚는 부평구(본보 7일 자 7면)가 기존 계획대로 29일 녹지광장 공사를 착공키로 해 장애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구에 따르면 기존 청사 지상 주차장 규모를 줄이고 정원시설 등을 만드는 녹지광장 조성사업을 29일 착공, 늦어도 10월 전국체전 성화 봉송 이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상 주차장 가운데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장애인 주차구역을 먼 곳으로 이전 배치키로 해 장애인들의 반발을 사왔다. 특히 지체장애 1급인 A씨(60부평구 일신동) 등 3명은 이 같은 구의 녹지광장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16일 인천지법에 공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구는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계획대로 공사를 강행할 방침이다. 구는 기존 장애인 주차구역에는 설계대로 주민들의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나무 틀 2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는 현재 구의 계획대로 장애인 주차구역을 먼 곳으로 이전하면 장애인의 청사 접근권과 행정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아 정부의 장애인 정책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김대진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장은 주민 중 한 사람으로서 구청을 이용하는데 주차구역을 옮기면 당연히 불편하고 힘든 것 아니냐며 공사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장애인 이용 차량은 가족이나 지인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상황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도 될 것이라며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현 계획을 변경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계양산 시민 자연공원 추진위원회(계양산 시민위) 소속 회원들은 28일 인천지역 롯데마트백화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롯데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롯데마트 계양점, 청라점, 부평역점, 삼산점, 산곡점, 롯데백화점 부평점 등 인천지역 롯데 쇼핑센터 6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에서 계양산 시민위는 롯데가 인천시를 상대로 벌이는 행정소송 취하 및 공원 조성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골프장 계획 폐지를 고시했으며,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에 롯데는 골프장 계획 폐지 이후 롯데는 시를 상대로 계양산 골프장 폐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 29일 오전 10시 20분 인천지방법원에서 3차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계양산 시민위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롯데 소속 쇼핑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0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감지돼 신원조회를 받던 A씨가 갑자기 시동을 건 후 B 경위(51)와 C 경사(49) 등 단속 경찰관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된 중소기업청 지정 우수 중소기업(본보 27일 자 1면)들이 각종 인터넷 채용정보 사이트에 우수 기업으로 홍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 임금체납 등 근로자의 노동조건이 우수 중소기업 선정 기준에서 배제된 채 재정 여건 등의 기준으로만 뽑은 우수 중소기업의 정보를 I 사이트, J 사이트 등 유명 채용정보 인터넷 사이트에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포털 사이트 워크넷(WORKNET)에서도 중기청 선정 우수 중소기업을 우수 중소기업 보고서라는 배너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선정 기준과 마찬가지로 우수 중소기업 정보(보고서)에는 재무제표, 기업동정, 인증현황 등이 정리돼 있을 뿐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노동조건은 제외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고발된 기업까지 우수 중소기업으로 각종 취업정보 사이트에 홍보되고 있다. 지난 6월 인천지역 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근로시간 제한 기준(근로기준법 50조, 51조)을 위반한 기업 25곳을 고발했지만, 이들 중 8곳이 아직도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또 해당 기업의 채용 정보가 이미 각종 취업정보 사이트에 우수 중소기업이라는 홍보와 함께 게재돼 있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부품제조업체 P사는 근로시간 제한(주당 52시간)을 어기고 주당 60시간 노동을 시켜 고발됐지만, 워크넷에 우수 중소기업으로서 채용 정보가 버젓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노동조건이 열악한 회사들이 우수 중소기업으로 소개되면서 구직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K씨(28남동구)는 워크넷을 보고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 지원하려 했으나, 실제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하루 10시간 이상씩 휴일도 없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며 근로자를 혹사하는 기업이 무슨 우수 기업이 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채용정보업체 관계자는 구직자에게 좋은 채용 정보를 제공하려고 중기청의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며 제공된 정보를 채용 정보로 구직자에게 제공할 뿐 민간 기업의 정보를 함부로 조사해 제공할 수는 없어 개선하기에는 당장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28일 길병원 전 간부 직원이 병원에서 발주한 공사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이 병원 사무실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길병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공사관련 서류와 회계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병원 전 시설공사 관련 팀장 A씨는 지난해 병원에서 발주한 리모델링 공사 등과 관련해 실제 공사비보다 많은 금액을 업체에 지급한 뒤 부풀려진 금액을 되돌려 받는수법으로 수천만원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사비 횡령 의혹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수사 초기단계라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측은 최근 이같은 불법사실을 사전에 알고 감사를 벌여 A팀장의 횡령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연수경찰서는 28일 외국인들에게 금목걸이를 만들어 준다고 속이고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금은방 운영자 A씨(46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금은방에서 스리랑카인 B씨(30)에게 금목걸이를 만들어 주겠다고 속이고 계약금만 받아 챙기는 등 외국인 26명으로부터 총 7천792만원을 받아 낸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외국인들이 금목걸이 제작을 선호하는 점을 악용, 금은방에 찾아온 외국인들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아파트 소식지 발행 사업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아파트연합회원 A씨(7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아파트 사람들 소식지 발행 사업을 하면서 인쇄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후 돌려 받는 식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삼산경찰서는 28일 심야시간에 화물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1~17일 부평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를 가위로 문을 열고 침입해 금품을 가져가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0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계양경찰서는 28일 상습적으로 공원에 설치된 자판기를 부수고 수백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공원에 설치된 자판기를 부수고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현금 2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