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인천부평갑 재검표 실시, 문병호 정유섭 26표차 격전지 재검표 중

대법원이 4·13 총선에서 26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를 29일 실시했다. 부평갑은 4만2천271표를 얻은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4만2천245표를 얻은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을 26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인천지법 5층 중회의실에서 문병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한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판부는 재검표에 앞서 인천지법 327호 민사법정에 보관 중이던 투표용지를 꺼내와 재검표에 들어갔다.

 

4개 조로 구성된 검표반은 투표소별로 봉인된 투표함을 개봉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개표하고 있다.

 

재판부는 재검표 검증을 한 다음 선관위와 문 전 의원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투표용지에 대한 유·무효 여부를 판단한다.

 

재판부는 오후 6시까지 재검표 작업을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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