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57)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수구는 ‘교육 1번지’, 정치 1번지’, ‘문화 1번지’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면서 “특이 이중 ‘문화 1번지’에 걸맞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 주민들은 문화 욕구가 매우 높은편인데,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현재 청학동 복합문화센터와 연수동 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 등 ‘문화 1번지’를 위한 상징적인 핵심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뿐만이 아니라 실내경기장 등 체육분야까지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의 문화·체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연수장학재단 설립과, 최근 필리핀 바기오시와의 교류를 통해 필리핀에 유학 간 지역 내 학생의 홈스테이 등 추진,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수레바퀴 꿈 교실’ 등을 꼽았다.
이 구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돕도록 장학재단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연수구가 계속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다만 과거 정치적인 이유로 과학영재예술학교 운영비를 내야 하는 비정상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는 안타까운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 행정의 결실은 예산이다. 올해 총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15%나 오른 3천742억원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남은 임기에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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