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알권리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 확대 나선다

인천시는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열린 시정과 행정 실현을 위해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의 원문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방자치단체 평균 공개율인 69.2%(2017년 6월 15일 기준) 이상 달성을 목표로 군·구의 일선기관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으로 특별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도 군?구 행정실적평가 정보공개분야의 원문공개 비중도 10점에서 15점으로 상향하는 등 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문공개율이 가장 높은 연수구(68.5%)와 낮은 부평구(46.6%)의 공개율 차이를 분석, 개선사항을 발굴해 업무 연찬에 활용하는 등 시 전체 원문공개율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와 산하 사업소, 직속기관 등의 업무담당자 특별교육 및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각 부서에서 생산되는 결재문서 중 비공개로 설정됐으나 공개할 수 있는 문서에 대해서 시행정보 변경을 통해 원문정보 공개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서울시 제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장급 이상 문서를 공개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원문정보 공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인천시 별도의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ㆍ도 중 원문정보 공개율은 전라남도가 83%로 가장 높고, 인천은 56.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현범기자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가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가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5개 시·도와 함께 지난 6일 태국 치앙마이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르르 방문해 동남아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소개와 여행 취향에 따른 테마별 수도권 여행코스, 수도권 5개시·도 125개소의 할인 혜택이 담긴 코리아투어카드, 환영 공연과 경품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각 지역의 관광지를 각자 홍보하던 기존 설명회와 달리, 한국의 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공동 콘텐츠를 올해 신규로 제작해 함께 마케팅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수도권 5개 시·도 관광진흥 공동사업의 2017년 간사 도시인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수도권 트래블 가이드를 제작하고, 외국인 전용 관광지 할인 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의 제휴업체를 기존 서울중심에서 수도권 5개 시·도 125개 제휴처로 확대하여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 오고 싶은 잠재 관광객과 여행사에게 수도권 5개 시·도 여행지와 연계 코스를 공동의 콘텐츠로 홍보하여, 기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고 싶게 만들고, 수도권 5개 시·도를 찾는 발길이 더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국방부, 부평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 철회하나

국방부가 인천 부평구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9일 국회 홍영표 의원은 “국방부측에서 ‘통합예비군훈련장 산곡동 이전에 대해 인천시와 상호 협의해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해왔다”라며“국방부의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 철회를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산곡동 공병대를 해체하는 것도 확정됐다. 이전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으로 군사시설이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면 원도심을 개발할 촉진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천시와 부평구, 부평구민들이 훈련장을 산곡동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계속 반대하고 있어 훈련장 대체부지를 찾기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다.”라며 “대체부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장 이전 계획 철회’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2019년 부평구 산곡동에 인천·경기 지역 6개 예비군훈련장을 합쳐 통합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지난해 1월 알려지자 부평구와 부평구민들은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협의회’를 결성해 17사단 앞에서 시위·서명운동을 벌였다. 국방부, 육군본부에도 이전 계획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당시 국방부는 인천시가 대체부지를 마련하면 계획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대체부지 마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국방부는 올해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을 위한 설계 작업을 위한 예산 33억원을 편성하지 않았다. 부평구 관계자는 “국방부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것을 잘 아는 상태”라며 “국방부가 더이상 훈련장 이전 계획을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도심 내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예비군훈련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방부가 이 계획을 철회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승재기자

인천시 GTX-B노선 사업 3번째 도전, 사업성 보강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서울역~청량리 ~경기도 마석)사업의 사업성을 보강해 3번째 도전장을 낸다. 시는 GTX-B 노선 사업의 첫단계인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요금인하와 서울역 환승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9일 시에 따르면 당초 GTX-B노선(송도~청량리)은 지난 2014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1이하인 0.33에 그쳐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 2016년 GTX-B노선 사업재계획을 기재부에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가 ‘보류’ 됐다. 시는 국토부와 GTX-B노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을 수정ㆍ보완해 지난 6월26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3번째 신청했다. 우선 GTX-B노선의 기재부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기본요금을 2천1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GTX-B노선에 GTX-A노선(고양~서울역~동탄)의 서울역 환승 수요도 추가로 반영했다. 노선도 경춘선 마석까지 연장해서 경춘선 이용 수요도 반영했다. 이번에 시가 내놓은 GTX-B 새 노선안은 송도∼인천시청∼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총연장 48.7km에다가 경춘선 노선을 활용해 마석까지 연장하는 총연장 80㎞ 노선으로 사업비는 5조 9천38억원으로 추산됐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운행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 청량리까지는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GTX-B노선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사업계획을 협의해 요금인하, 서울역 환승 등을 통한 환승 수요를 반영했다”며 “최근 GTX-A노선(파주~동탄) 사업 타당성이 확정됨에 따라 기본계획수립중이어서 GTX-B노선 사업도 이번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민경욱의원(연수구을)은 GTX-B노선 기재부 사업선정을 위해 인천시민 3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 의원은 오는 8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개최 전에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 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GTX-B노선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데, 이번에도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염원을 정부 당국에 전달하고자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시,누들타운 등 통해 차이나타운~신포동 관광벨트 조성한다

인천시는 누들타운 조성 등을 통해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개항장 일대를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북성동 차이나타운 짜장면 거리와 신포동 칼국수 거리 사이 일대에 누들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누들 타운 조성 사업은 차이나타운 짜장면 거리와 신포동 칼국수 거리 사이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누들 플랫폼과 누들 테마거리 등으로 이루어진다. 시는 1889년 개항 당시 누들과 관련된 건물을 복합문화 거점공간 안에 재현해 놓는 누드 플랫폼을 내년 8월 완공한다. 누들 플랫폼에는 누들에 대한 이야기와 내용물들을 전시하는 ‘누들 전시관’, 누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누들 스토어’가 들어서게 된다. 아시아 누들과 관련된 음식점으로 이루어진 ‘누들 레스토랑’, 누들에 대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습장을 제공하는 ‘누들스쿨’, 누들 전문인력 육성 및 창업지원공간인 ‘누들 창작공간’도 들어온다. 누들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이 짜장면과 냉면, 칼국수 등 대중면이 특화된 곳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행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조성을 마친 상태다. 시는 대중면의 역사와 누들테마거리의 특성, 지도 등에 대한 정보가 쓰여진 입간판과 가로시설물, 조명기 등을 설치했다. 누들타운 조성사업 외에 시는 오는 9월 중앙동1가 17-1번지에 ‘근현대 생활사 전시관’을 조성한다. 전시관에는 중구로 명명된 1968년의 일상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경인철도 경인열차, 양장점, 양화점, 등대경향식, 신포우리만두, 인천도나스, 인하의 집, 영화관, 만화방 등을 재현해 놓는다. 시는 1888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서구식 호텔인 ‘대불호텔’ 터(중앙동1가 18번지)에 이 호텔을 당시 원형에 가깝게 건립해 9월 개관한다. 1층에는 대불호텔 유물 및 관련 내용 등을, 2층에는 호텔 객실 체험공간을, 3층에는 호텔 연회장을 재현한 다목적 전시공간 및 커피 역사를 전시한다. 유지상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이 대중면의 발상지인 점을 부각시키며, 개항장의 색깔이 묻어나는 독자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에서 신포동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내년 지방선거, 시당위원장 힘 세진다

각 정당 시당위원장의 지방선거 공천 권한이 강화된다. 특히, 일부 정당은 기초단체장 공천까지 인천시당에서 확정 하면서 중앙당의 낙하산 공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주요 정당에 따르면 내년 6.13 지방선거는 정당 신설 및 일부 정당의 당헌 신설로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심사 결정을 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진행, 시당위원장의 권한이 커지게 됐다. 그동안 지방선거 공천심사 결과는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 후보자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손에 달렸다. 하지만, 일부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부터 시당 공천심사위원회 의결사항에 대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수정의결 할 수 없도록 변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5년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당헌 신설을 통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시당에서 추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최고위원회는 시당 상무위원회(시당위원장,지역위원장 등) 의결사항에 대해 수정 의결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청장 등 후보자의 최종 심사는 시당에서 최종결정 된다. 국민의당도 시당위원장이 기초단체장 후보자 및 광역·기초자치단체의원선거 후보자를 추천하고, 시당이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경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른정당은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 및 광역·기초자치단체의원 후보자를 추천하고, 시당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시당위원장의 공천 권한을 당헌에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시당 차원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까지 사실상 확정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등 상향식 추천방식을 통해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선정, 시당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확정되며 당 대표가 추천할 수 있다. 주요 정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를 치를때마다 일부 출마 후보자들은 중앙 정치인에게 끈을 대기 위한 악습과 낙하산 후보자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 정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지역 구청장 후보를 정할 때 야권단일화 등 중앙당의 정책결정에 따라 좌우됐는데, 주요 정당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심사에 대한 결정권을 지역(시당)에 준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주요 정당 시당위원장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계파 싸움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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