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행정으로 현장 목소리 해결...중기?지역경제 경쟁력 up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틈에서 살아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천경제 활성화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 5월 17일 취임한 김충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 아니고 자금, 경영, 인력,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는 기관이라며 많은 경제 지원 기관들이 있지만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그야말로 올라운드 플레이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최근 국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특히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37년 동안 쌓아온 행정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제수도 인천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고객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입장에서 수요를 적시에 채워주는 적극적인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영방침이 있다면성과평가와 보상을 제대로 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 무엇을 한다기 보다는 한가지 일을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발로 뛰고 나가서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직원들에게는 신나는 일터가 돼야 한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무슨 일은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인천시의 기간사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해 온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초기에는 인천시의 업무 대행기관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 나고 있다. 많은 경제유관기관들이 있지만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우리가 운영하는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 디자인지원센터, 인천지식서비스산업지원센터,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가 그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사업들을 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매년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는 자금, 경영, 인력,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6개 분야 40건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은 추진할 수 없는 사업들도 많은 상황에서 이들 중 중점 사업들을 특화하고 이들 사업들과 연계,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 및 생산활동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만큼 개별적인 사업추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역경제 성장 속에서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역할을 든다면지역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공단 내 기업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대기업에 종속된 경영이 아니라 자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고용, 제품개발, 마케팅, 자금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뷰티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지역 여건을 살려 인천지역만의 특화산업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급변하는 경제환경은 중소기업들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적극적인 도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글로벌경쟁력 강화 등이 절실하다.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요가 있을 때 진흥원을 이용한다면 원스톱 행정으로 직접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시에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인들이 우리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튼튼한 중소기업으로 키우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시책발굴과 애로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주시면 그 목소리 하나하나까지도 새겨들을 자세가 돼 있다.

"지역 주민과 소통원활 사랑중심인 열린행정 펼 것"

함께 가꿔요 행복한 연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의 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등 모든 주민이 서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구정을 펼쳐 온 고남석 연수구청장(민53). 고 청장은 취임 1년을 맞아 품격복지사람 중심도시라는 구정방침을 정한 뒤 전략적 사업목표를 세우고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면서 남은 임기도 6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연수구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는데 성과가 궁금하다주민이면 누구든지 예산을 알 수 있도록 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벌써 71차례나 교육이 이뤄져 837명의 주민들이 교육을 받았다. 당초 예상했던 1년치 목표를 훌쩍 넘었다.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민단체인 참여자치 연수구민 네트워크와 민관협약을 맺으면서 매주 실무위원회를 여는 등 열린 행정을 펼치는데 더욱 다가가고 있다.현재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핵심 운영위원인 지역위원회 및 구민위원회가 모두 구성됐고, 위원 대부분도 예산학교에서 기초과정을 들었다. -보완할 점은 없는가물론 있다. 예산 편성에서 지역위원회 위원들의 수당을 실비 보상 성격으로 세우다보니 금액이 얼마 안된다. 그러다보니 구민위원회 위원들과 수당차이가 좀 나는데, 봉사하는 마음으로 뛰는 지역위원회 위원들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보완은 필요하다. -문화도시 연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들었다연수구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매우 강하다. 현재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게 지난 200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년째를 맞은 연수금요예술무대인데 뮤지컬,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열려 명실상부한 연수구의 대표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문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토요문화마당도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동아리 및 예술가들에게 공연활동 기회도 주고, 가족들이 함께 보는 영화상영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책 읽는 문화도시 연수를 위해 북 카페 조성사업,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작은 도서관 건립, 서부터미널 기부채납 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주민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도시 연수구 프로젝트도 있다는데지난해 12월, 프로젝트를 구상해 올 초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수구에 적합한 건강도시 모형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건강도시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 위해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 공포 했다. 특히 지역의 건강현황을 진단한 연수구 건강 프로파일을 작성, WHO 건강도시연맹과 대한민국건강 도시협의회에 가입하는 등 국내외 건강도시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건강도시 건설에 필요한 실현전략 개발 등 성공적으로 건강도시 연수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현안 중 하나인데, 어디까지 진행됐나연초에 이미 복합문화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는데 곧 결과가 나온다. 용역을 통해 건립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선 기본방향을 정한 뒤, 기획 단계부터 사업추진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들과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을 계획이다. 목표는 오는 2014년 준공이다. 주민들의 문화 욕구에 만족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만들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자족도시 건설이 목표다. 선학동 상가 활성화 사업, 소상공인 지원 육성, 사회적 기업 지원 육성,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매월 정례적인 소비자물가자료를 조사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선학동 상가 지역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뒤 오는 2014년까지 놀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특색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들을 위해 SSM 입점을 막는 조례도 제정했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대규모점포와 중소상공인 간의 상생협력방안을 찾고 있다.사회적 기업들은 짧게는 재정지원을,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기업의 토양이 될 수 있는 아카데미과정을 산학관 협력으로 추진해 개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면지난 1년간은 창조적 변화를 통해서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젠 이러한 사업들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 특히 8월10~1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 세계 대학생 600여명과 유엔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세계모의유엔회의와 전국 대학씨름대회, 송도동 축제가 열리는데 이는 연수구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풍물단, 태권도공연 등 우리 전통문화와 세계속에 비상하는 송도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해발 2천5백미터에 자리잡은 신비의 요새 '마추픽추'

잉카 문명의 보고인 페루 마추픽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올해로 100년이 된다.지난 5월 15일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4시부터 서둘렀다. 마추픽추와 마주보고 있는 와이나픽추를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을 하루 40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편하게 갈 수 있는 버스편을 마다하고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은 돈을 아끼기 위한 목적이거나 또는 마추픽추까지 걸어서 가는 트레킹을 완성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20대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젊은이들 200명과 빨리 올라가기 경쟁을 벌여 스무번째 쯤에 도착했다. 와이나픽추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추픽추 모습도 멋지지만 주변의 높은 산들 너머까지 시야가 트여 가슴이 트인다. 마추픽추는 사라진 도시라는 명칭이 붙어있을 만큼 역사에서 단절된 도시다. 그 곳에 살던 잉카인들이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또 잉카문명에는 문자가 없었으니 마추픽추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198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Machu Picchu).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 서북부 지역의 해발 약 2천200m에 위치한 전설의 도시. 잉카 공용어인 케추아어로는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맞은편에는 와이나픽추 봉우리가 보인다. 와이나피추는 젊은 봉우리란 뜻.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마추픽추 유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유적지는 미국 예일대 고고학자인 하이럼 빙엄이 1911년 잉카의 마지막 요새인 빌카밤바(Vilcabamba)를 찾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됐으며 발견 당시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상태였다.마추픽추는 약 2만 여명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며 제사와 거주, 요새 등 고대 도시의 기능을 갖췄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잉카인들이 왜 이곳을 만들었는지, 어떻게 버려지게 됐는지는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잉카 최고의 군주라고 일컫는 빠차꾸떽의 지시로 건설돼 그가 하늘을 관찰하고 농경과 관련된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머물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마추픽추는 거대한 도시 자체가 구불구불한 계곡들에 완전히 가려져 있어 산 밑에서는 도저히 발견을 할 수가 없는 천혜의 요새다.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고자 하는 잉카인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리얼리티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박철환 작가

외견상 박철환의 그림은 신비롭다. 마치 사진처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정물이 놓여 있든 햇빛 잔뜩 머금은 숲의 승경이 그려지든 화사한 색감들과 인지력이 높은 사물들로 인해 그의 화면은 일견 몽환적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초현실주의와 하이퍼리얼리즘을 넘나드는 조형어법, 상당한 숙련을 거쳐야만 빛을 발하는 고도의 테크닉과 철저하게 분석적인 사물접근법은 그의 그림들을 빛나게 하는 요소로서 작용한다. 작가에게 있어 예술은 대상물을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라는 일관된 시각으로 탐구하여 내면의 세계에 대한 자신의 반응과 함께 형상화하는 수단이다. 우연적인 것과 필연적인 요소가 함께 나타나는 화면의 근본적인 신비감을 지니게 되는데 이것은 작업 행위속의 무의식 작용과 화면의 일정 부분에 의도된 필연성에 기인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므로 박철환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우연적 요소는 일정부분 화면의 구성과 본인의 의도가 일치함으로써 마치 우연으로 보이는 효과나 실상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준다. 자연에 기초를 둔 감성의 동기유발로 모든 사물과 자연을 감성적 지각 대상으로 바라보며, 주관적 감정을 이입한 조형형식을 바탕으로 작품의 표면에 그것을 형상화시키고 선택된 소재를 병치시키는 일은 늘 새로운 실험 정신을 동반하는 일이기도 하다.사용하는 매제의 변주도 놀랍다. 인물을 위시한 풍경화와 정물화를 주로 그려온 그는 유채화나 투명 수채화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그림들에 적절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두껍고 다소 불규칙한 오브제가 밑바탕으로 깔린다든가 정형적인 틀을 거부한 채 인위성을 부여 받은 캔버스들은 작가 나름의 구조적 계산에 따라 조화로움을 형성한다. 그 가운데 혹은 어느 귀퉁이에 존재되는, 실존적 유추가 가능한 형상들은 그 하나마다 얕은 질감이 느껴지다가도 후면부엔 가서 텁텁한 느낌이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가끔은 수채화가 지닌 번짐의 여백과 세밀한 묘사를 통해 작가만의 심미성을 수반하는 감성이 드러나곤 한다. 특히 주제와 달리하는 인위적인 여백은 동양화나 문인화에서 느낄 수 있는 서정성이 물씬 다가올 만큼 매력적이나. 우리는 그의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작품 속에서 형체만을 보거나 다양한 기법에 테 둘러진, 시각적 변화가 놀라운 테크닉에 두었던 한정적인 시선을 거둘 때가 되었다. <자료제공: 정구찬갤러리/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63-1 ☎031-262-7122> 프로필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및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전시경력개인전(38회)/화지갤러리(일본 동경)/제3갤러리(서울)/관훈갤러리(서울)/예술의전당(서울)/조형갤러리(서울)/조흥갤러리(서울)/현대아트갤러리(서울)/갤러리상(서울)/인사아트센터(서울) /현대화랑(대전)/교차로갤러리(대전)/갤러리아 타임월드(대전)/성갤러리(대전)/혜원갤러리(인천)/동아갤러리(인천)/송아당화랑(대구)피카소화랑(부산)/파르티타갤러리(광릉)/현대갤러리(울산)/Arts Pool 삼진미술관(마산)/단성갤러리(서울) 아트페어(28회)2005-2010아트서울(예술의전당, 서울)/대전엑스포(대전)/ 키아프2004(코엑스, 서울)/제16회 2005 피아인터내셔널 Art Fair (타마나코인터네셔널,베네주엘라)/Universiadad Elsalvador 한국주관기념/Fiaam Art Fair(상해, 중국)/2006 Miami Art Fair(마이애미,미국)/ Europ'Art Geneva(스위스)/한국조경 엑스포 (setec) 아트엑스포(말레이시아)/뉴욕아트엑스포(뉴욕) /마니프(예술의 전당2008)/2005-2011대한민국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서울)

말단사원부터 사장까지…12년만에 중견기업 우뚝

어음 안 받고 현찰만 거래하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 대표는 골프도 안 치고 양주도 안 마신다. 대기업을 상대로 술 접대 등 로비도 안 한다. 참 편하게 경영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는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에 소재한 제이케이퍼니처(주)(재경가구)다.제이케이퍼니처는 안 하는 것이 많은 가구 제조 업체로 유명하다. 사무용 가구업계의 선두주자인 (주)퍼시스, (주)일룸을 비롯해 매트리스 및 침대 전문업체인 에이스침대, 인테리어 디자인가구 쿤 디자인 등 소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업체에 전량 납품하는 회사지만 경영방식은 특별한 비법(?)이 없다. 오히려 단순하고 고지식하다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 박재준 대표이사(47)는 직원을 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표로서 안 해야 할 것 들이 몇가지 있는데 소신껏 지켜오다 보니 경영지표가 맑음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한다. 박 대표의 말을 빌자면 회사 경영 잘해서 흑자내고, 직원들 월급 많이 주고, 복지 빵빵(?)하게 해주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린 것이다. 폐교 활용해 직원전용 수련원 마련해 무료 개방 박 대표는 요즘 강원도를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유를 묻자 직원 복지 차원에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강원도 횡성이 고향인 박 대표는 지난 3월, 자신의 모교가 폐교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바로 고향으로 달려갔다. 그는 모교도 살리면서 빈 폐교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결론은 생각보다 쉽게 났다. 수련원을 짓기로 한 것. 먼저 운동장엔 천연잔디를 깔고, 마굿간 짓고 통나무로 식당도 만들었다. 어느새 직원들과 고향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올 여름에 직원들이 강원도에서 돈 걱정없이 휴가를 보내게 될 겁니다. 가서 삼겹살도 구어 먹고 게임도 하고. 당초 계획했던 돈 보다 추가 비용이 더 들었지만 그래도 다 직원들 위한 거라 아깝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술 마시고 골프 치러 다닐 새가 있겠는가. 그의 딸이 골프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자식사랑 보다 직원사랑이 더 깊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종무식 때 직원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고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 성과금을 주고 직원들에게 로또까지 사서 챙겨주는 박 대표의 직원사랑은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현재 진행형이다. 간혹 회사 대표가 너무 작은 것(?)에 신경쓰는 거 아냐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회사 경영성적표를 확인해보면 의문은 금새 사라진다. 제이케이퍼니처는 지난 2009년 32억원, 2010년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당초 목표했던 5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말단 사원에서 사장까지12년간 가구쟁이로 살다 박 대표가 직원들을 끔찍하게 여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강원도 산골짜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88년 군 제대 후 형이 운영하는 가구 공장(남양주시 오남면 양지리)에 취직했다. 24살 청년이었던 그는 이후 12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목재가루를 마셔가며 가구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그리고 2000년, 형에게서 독립해 남양주시에 가구공장을 차렸다. 12년만에 사장이 된 것. 그 후 2004년 안성에 새둥지를 틀었고 이제껏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당시 형한테 월급 24만원 받고 일 했었어요. 형님과 띠동갑이어서 아버지처럼 모시고 묵묵히 일하다 보니 어느새 저도 반전문가가 돼 있더라구요. 한창 놀기좋을 나이에 밑바닥부터 가구를 배우고 만들면 보낸 시간이 지금 회사를 경영하는데 가장 큰 밑천이 아니가 싶어요.(하하) 지난 2004년 매출액이 7천만 원 이었는데 올 상반기 50억원이면 나름 열심히 산 거 맞죠?박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외국 업체의 벤치마킹을 비롯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판단, 안성시 공도읍 불당리에 디자인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연구소도 물론 폐교를 활용했다.아마 경기도에서 가장 바쁜 폐교가 바로 우리 디자인연구소가 아닐까 싶어요. 회사도 살고 지역도 살기 위해 만든 디자인연구소에서 제이케이퍼니처의 모든 핵심 기술과 노하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디자인연구소까지 갖추고 있지만 정작 박 대표는 연구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별로 없다.회사야 직원들이 운영하는 거죠. 대표로서 핵심기술과 제품 도안이나 연구는 정말 중요한 작업이죠. 저는 주로 밤에 디자인 연구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새로 생긴 다리(교량)가 있으면 다리 밑에 가서 몇시간씩 앉아 있어요. 안전성과 미적요소를 두루 겸비한 교량을 통해 여러가지 제품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얻죠. 오늘 너무 많은 것을 공개하네요.제이케이퍼니처는 지난 2009년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사용한 침대 복원 작업에 이학수 이사와 인기경 부장이 참여해 대외적으로 탄탄한 인적풀과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안성 홍 반장새터민 정착청소년 선도 앞장 박 대표의 경영철학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를 아끼지 않는 것. 그래서 대외활동이 잦다. 안성 지역 곳곳에 박 대표의 손길이 미치치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는 현재 안성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학교운영위원장, 안성시체육회 상임이사 등을 맡아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터민들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소파 등 생활가구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을 위해 컴퓨터를 비롯한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청소년 선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학생 딸과 고교생 아들을 두고 있는 아버지로서 지역 청소년 선도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아들, 딸을 위해 아버지로서 시작한 지역 봉사가 이제는 제 인생의 활력소가 됐다는 박 대표는 주어진 나머지 인생은 사업으로 남긴 이윤과 열정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그것이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 집은 육남매에요. 그 중 네명이 가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가구패밀리로 형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구업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데 가구를 통해 이웃과 나누며 사는 게 제 희망사항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죠.직원들을 위해 절약하고, 절제하는 박 대표의 모습에서 제이케이퍼니처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동해·서해·울릉도·제주도 등 전국 바닷속 신비 만끽

5월 바닷속은 말미잘과 해초류가 많아 마치 정글 같습니다. 살아있는 바닷속 모습은 한마디로 황홀, 무아지경입니다. 지상과는 또 다른 세계에 이끌려 전국 각지의 바다를 찾아가죠의정부시청 스킨스쿠버 모임의 산파역할을 하고 회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하수처리과 김경태 씨는 스킨스쿠버 마니아. 그는 스킨스쿠버 교육을 할 수 있는 국내외 전문자격증을 2개나 가진 전문인이다. 김씨가 2002년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딸 무렵이다. 스킨스쿠버를 배워보고 싶다는 주변 사람들이 많았다. 의정부 스킨 스쿠버 동호회는 지난 2004년 10월, 김씨와 현재 총무를 맡은 회계과 정화자 씨가 주축이 돼 11명으로 출발한다.김씨 외엔 문외한인 회원들은 김씨한테 1일 4시간씩 4차례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수영장서 잠수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다이빙하는 스킨 잠수훈련을 비롯한 실습교육과 다이빙 장비 사용법, 잠수물리학 등 이론교육이다. 두 차례 정도 바다에서 15~20m까지 잠수하는 해양실습도 마쳤다.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받은 회원 11명은 2005년 4월 양양 수산항으로 첫 다이빙을 나갔다.스노클, 마스크, 오리발, 잠수복, 부력조절기, 호흡기, 게이지, 장갑 등 장비를 갖추는데 180만 원서 200만원 정도 들죠장비에다 멀리 바다로까지 원정을 가야하기 때문에 취미활동을 하는데 비용이 꽤 든다고 한 회원은 귀띔했다.장비가 없을 땐 현지서 빌리거나 공기통이나 보트는 대여해서 사용한다. 원정 다이빙을 나갈 때는 물론 회비 외에 별도의 비용을 각자가 분담한다.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 다이빙모임을 갖는다. 매년 한 해 계획을 세워놓고 동해, 서해는 물론 멀리 제주도, 울릉도까지 찾아간다. 섬다이빙은 주로 연휴를 이용해 1박2일 코스나 2박3일 코스로 다녀온다. 하지만, 대부분 당일 새벽 5시께 출발해 밤 7시에 돌아오는 당일 코스로 속초,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을 단골로 하고 있다.2인1조로 잠수를 해서는 기본적인 의사표시는 수신호로 하고 공기탱크 게이지를 항상 살필 수 있도록 합니다.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상급자와 하급자가 함께 다이빙을 한다.15m에서 20m 물속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답습니다. 9,10월에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쥐치, 멸치, 황어떼의 군무를 보노라면 별천지에 온 기분입니다.보통 25~30분 정도 잠수를 하고 물 위로 올라온다. 분당 9m 속도로 올라오면서 잠수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심 5m 부근서 일단 정지했다가 심호흡을 하고 물 밖으로 나온다. 1~2시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다이빙에 나선다.회원 간의 친목은 물론 단순한 바닷속 구경을 떠나 불가사리 퇴치, 바닷쓰레기 수거활동 등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지난 2009년 5월에는 수중협회와 함께 울릉도, 독도에서 수중정화활동도 했다. 또 2006년 5월에는 속초 무남리 바다에서 불가사리 퇴치활동도 벌였다.스킨스쿠버 활동은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심폐기능, 하체근육강화 등 강한 체력단련은 물론 끈끈한 동료애를 심어줍니다.이복휘 회장(송산 1동장)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최고다. 회원이 22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몸에 좋은 사찰음식 ... 마음까지 치유한다

사찰음식이 뜨고 있다.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 밥 먹듯이 가출을 하고 깡패 짓을 일삼던 청소년, 암에 걸린 대학교수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찰음식을 먹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수시로 먹고 각종 화학조미료와 첨가제를 섭취해 온 결과 우리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은 병은 30% 유전, 30%는 외부환경 40%가 음식에서 온다고 한다며 유전자를 바꿀 수 없고 외부 환경역시 온전히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으며 결국 바꿀 수 있는 것은 음식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기농으로 기른 제철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먹으라고 강조한다.고장난 우리 몸을 되살리는데 사찰음식을 추천한다. 사찰음식은 번거롭고 맛없다는 편견을 버리자. 집에 있는 두부, 우엉, 무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사찰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무채두부찜> 두부와 무를 함께 먹으면 무가 두부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무에 없는 두부의 단백질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콩 속의 제니스틴 성분이 암을 비롯해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재료: 무 1/2, 두부 1모, 마른 표고버섯 3개, 홍고추 1개, 미나리 5줄기, 소금, 고춧가루 1큰술, 집간장 2큰술, 포도씨유, 들기름, 통깨 약간씩 1. 두부는 1cm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팬에 지지고 마른 표고버섯은 불려서 채 썰어 들기름에 볶는다.2. 무는 곱게 채 썰고 홍고추도 반으로 갈라 채 썬다. 미나리는 줄기만 4cm로 썬다. 3. 무채에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고춧가루 물을 들인 후 볶은 표고버섯, 미나리, 홍고추를 넣어 집간장으로 간해서 골고루 버무린다.4. 달구어진 냄비에 무채를 깔고 그 위에 두부를 얹고 다시 무채를 얹은 후 뚜껑을 덮어 무채가 아삭할 정도로 살짝 익힌다. <변비 예방에 좋은 우엉 두부김밥> 뿌리채소의 대표식품인 우엉은 섬유질의 보고다. 섬유질은 장을 자극해서 노폐물을 배출시켜 변비 예방에 좋다. 우엉 속의 철분은 빈혈방지와 아울러 미용효과도 누릴 수도 있다. 재료: 쌀 3컵, 다시마 2장, 김 10장, 두부 1모, 우엉 1대, 당근 1개, 오이 1개, 시금치 1단, 무장아찌 1개, 포도씨유 2컵, 들기름 2큰술, 집간장 1큰술, 조청 2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통깨 1큰술 약간 1. 두부는 굵고 길게 썰어 물기를 제거하고 노릇하게 두 번 튀긴다.2. 채 썬 우엉은 들기름을 두르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집간장과 조청을 넣어 조린다. 우엉이 조려지면 우엉은 건지고 팬에 집간장과 조청을 더 넣은 후 튀긴 두부를 넣어 조린다.3. 당근은 채 썰고 오이는 길죽하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간 해 살짝 볶는다.4. 시금치는 끊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치고 무장아찌는 곱게 채 썰어 준비한다.5. 쌀에 다시마를 넣고 밥을 지어 소금, 참기름, 통깨로 간을 해서 골고루 버무린 뒤 김 위에 얇게 펴고 두부를 놓고 채소를 듬뿍 넣어 김밥을 싼다. <우리 아이 성장 발달에 좋은 콩나물잡채> 콩나물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양양소가 풍부해 성장을 돕는다. 특히 산소공급을 활발히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를 젊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과 뇌에 영양공급을 높여 주는 작용을 해 뇌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재료: 콩나물 400g, 당면 100g, 다시마(5cm) 2장, 집간장 2큰술, 유기농흑설탕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2 큰술 1.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과 다시마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2. 당면은 찬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3. 통나물에 김이 올라 익으면 뚜껑을 열고 집간장, 흑설탕을 넣고 끓인다. 4. 콩나물에 국물이 생기면 잘라 놓은 당면을 넣고 젖가락으로 당면에 윤기를 생길 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조린다.5. 마지막으로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섞어준다.

오감만족 커피 역사 한눈에…국내 최초 커피 전문 박물관

더는 박물관이 유물을 전시하는 딱딱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자. 교과서와 화장실, 카메라 등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관련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일명 테마박물관이 많다.전 세계인이 즐기는 커피를 주제로 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관장 박종만)도 그 중 하나다.남양주시 조안면의 북한강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1천200년간 인간과 함께한 커피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지난 2006년 8월 문을 연 커피박물관은 독일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커피체리색의 건물로 입구부터 그윽한 커피 향이 퍼진다.설립 취지가 한국적 커피이론의 재정립과 다양한 커피 문화의 보급인 만큼 커피와 관련된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다양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전시관은 커피의 역사, 커피의 유통, 커피의 문화라는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음성안내기를 통해 한 잔의 커피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어떠한 유통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특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어린이도 커피 역사를 보면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도록 전시물을 구성해 교육적 효과도 있다. 또 전시 관람 중에 핸드 그라인더를 이용해 원두를 갈아 볼 수 있으며, 생두와 원두의 무게를 비교해 보는 체험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전시관 관람이 끝나면 전시해설가와 함께하는 온실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온실에 올라가기 전에 다양한 원두 자루들을 볼 수 있으며, 많이 즐겨왔던 향 커피의 진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온실에서는 막 파종이 끝난 커피 묘목의 떡잎부터 성장하여 빨갛게 익은 커피콩까지 커피나무의 전 생장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온실 관람 후 바(Bar)로 이동해 핸드드립 방식을 이용한 커피 추출 체험이 진행된다. 원산지별로 준비된 다양한 원두 중 한 가지를 직접 선택하여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후 시음한다. 체험을 통해 커피의 다양한 추출 방법 중 핸드 드립 방식을 익히게 되며, 신선한 원두(로스팅 후 15일 이내, 첫물 과정에서의 부풀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자신이 직접 추출한 커피를 마시며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미디어 실에서는 세계 커피역사 탐험과 영화 속 커피 마시는 장면 모음 등 커피와 관련된 영상자료가 상시 상영되며 커피관련 서적과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커피잔 컬렉션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한편 커피박물관에서는 정통 클래식 연주회인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매주 금요일 열리고 있으며, 초중고급의 24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닥터만 커피교실이 진행되고 있다.커피박물관 1층에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어, 북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식사도 즐길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10시 30분 ~ 오후 6시(마지막 입장 5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대인/5천원소인/3천원단체/4천원(15인 이상예약필수), 문의(031)576-6051

세계 최대 경제시장으로...인천항 닻 올린다

인천항의 환황해권 허브항으로의 도약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008년 8월 인천항만공사( IPA) 2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종태 사장은 지역사회 및 항만사업자 등이 얽혀 있는 항만 현안사항을 조정해결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 지역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공직자로서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효를 바탕으로 한 IPA의 직장문화를 실현해 팀원은 팀장을 존경하고, 팀장은 팀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주목받고 있다.여기에는 김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공직에서의 항만 노하우와 기업 CEO경험이 바탕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인천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25년간 해양수산부에서 영국대사관 해무관, 대통령 해양수산비서관, 부산지방해양한만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을 지냈다. 공직생활 중 영국에서 겪었던 일을 김서방의 영국일기란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으며 이후 (주)한진해운 기획담당 부사장을 거쳐 IT기업의 CEO로 변신, 싸이버로지텍 부회장을 지내면서 성공한 CEO의 길을 걸어 온 것. 김 사장이 이끄는 IPA는 지난해 적극적인 물동량 증대 노력과 고객지향적 항만운영을 통해 인천항 사상 최대물동량(컨테이너 190만TEU)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57만TEU 보다 21% 증가한 수치다.게다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흑자경영과 전 임직원의 CS마인드 내재화로 4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AA등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RFID 기반 항만출입시스템을 구축해 유비쿼터스 항만 기반을 마련했고, 항만업계 최초로 노사 필수유지업무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또 IPA 간부직(1~2급)을 대상으로 최고~최저간 2배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지난 해 5월 성과관리규정을 제정하는 등 합리적 성과관리체계를 마련했다.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까지 개인당 106시간이던 직무교육 시간을 지난해에는 126시간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외부 전문가와 교육컨텐츠 공동개발, 현장교육 등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했는데 그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취임 후 IPA의 최초, 최대의 경영성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다라며 공을 돌렸다.정부의 녹색성장 사업과 관련해선 인천항으로 부터 시작되는 연안해운이 친환경 운송수단이며,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한 물류대란에도 대비할 수 있는데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안정적인 운송 확보에 용이하다고 했다.김 사장은 IPA의 지난해 연안해운을 통한 물동량은 4만4천468TEU로 지난 2009년 3만6천180TEU 보다 23% 증가했다며 앞으로 경인 및 중부권역의 지속적인 연안해운 활성화로 모달시프트(Modal Shift수송수단 이전) 기반을 확보해 신규 컨테이너물동량 창출 및 물류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연안운송 활성화로 환경오염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청정가스연료(LNG) 선박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지열)를 활용한 인천항 갑문운영 건물 신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아암물류단지 1단지 전면해상 263만㎡(여의도 면적)의 부지에 오는 2015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중인 아암물류2단지도 녹색의 친환경단지로 조성, 창고 중심의 물류단지가 아닌 가공 활동 등이 수반되는 물류단지로 조성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인천항 배후 부지를 만들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인천항에 대해 독자들에게 간략히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김 사장은 인천항은 세계 최대 경제시장으로 자리 잡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 항만이며, 서울과 인접한 개항 이래 우리나라 수도권의 관문항 역할을 해오며 인천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막힘없이 쏟아냈다.김 사장에 따르면 인천항은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974년 건설한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이 있으며, 갑문을 기준으로 안쪽을 내항, 바깥쪽을 외항으로 구분한다. 내항은 48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고, 갑문 사용으로 정온수심이 유지돼 자동차와 반도체장비, 양곡 및 일반잡화 화물 처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외항은 컨테이너 터미널이 있는 남항(7선석), 산업원자재화물을 처리하는 북항(17선석), 연안여객터미널이 있는 연안항과 송도 국제도시 남단에 개발 중인 인천신항으로 구분된다.그러나 인천항의 단점은 세계 간선항로상에서 벗어난 지정학적 입지조건과 빈약한 항만물류 네트워크, 갑문식 항만운영에 따른 물류비용 증대와 노후화된 하역장비로 생산성이 낮고, 장점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이 배후에 있다고 했다.김 사장은 IPA가 인천항의 장단점을 파악한 만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면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15개국 37개 정기항로 이외에 원양항로 등의 다변화를 꿰 할 수 잇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이상, 신규항로 5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6월 초 유럽 항만들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네델란드를 순방, 인천항~암스테르담항 자매항 결연을 맺었다. 암스테르담항은 지난해 9천 만t의 화물을 처리한 유럽 최대 석유 취급 항만. 이번 자매항 체결로 두 항만은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김 사장은 올해 IPA의 주요 업무추진 계획으로 선진 항만체계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고객중심 항만운영, 기업가치 제고를 꼽았다. 오는 2013년 인천신항 시대 개막을 대비해 항만 인프라의 적기 개발 및 IT체계와 연계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항만 기반을 구축을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심산이다.또 인천 신항 I-1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6선석 연간 100만TEU를 추가 확보하고, 경인 아라뱃길 사업으로 부족한 항만부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 유수의 대형 크루스선 입항에 대비한 복합시설융합 터미널 건설을 통해 수도권 대표 복합테마공원으로 비상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객중심 항만운영을 위해선 항만운영 효율화와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 인천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체계를 구축시행중에 있다.이밖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성과역량중심 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선진 경영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전 직원 자원봉사 10시간 의무화 등) 강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인천항이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 되기 위해선 내항 재개발과 신항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김 사장은 구도심에 있는 내항 주변을 도심과 조화롭고, 해양관광 거점 및 시민친수 공간 등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개발해 내항 18부두 30만㎡(약 9만평)과 6부두 17만㎡(약 5만평)를 각각 해양문화공간 및 월미지역 연계 레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내항 재개발을 위해 국토해양부,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시 중구청 등에서 사업관련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5월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김 사장은 인천항의 외항시대를 여는 신항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국비 1조5천843억원을 포함해 총 4조5천44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 컨테이너 6선석 개장하고, 202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23개 선석과 잡화부두 7선석 등 총 30선석과 항만배후단지 616만㎡(187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신항이 완공되면 최대 8천TEU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고, 연간 388만TEU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확신했다.

국경과 인종의 벽 허문 미용봉사 펼쳐 눈길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이선심) 사랑미용봉사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동안 몽골 울란바타르시 인근 지역에서 국경과 인종의 벽을 넘은 사랑의 2011년도 해외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해 7월6일 도지회 사랑미용봉사단이 창단된 이래 처음 실시된 해외미용봉사활동이다.지난 해 11월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미용사회 도지회 봉사단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이선심 경기도지회장과 지부장 등 봉사단원 25명이 참가했다. 5개 팀으로 나눠 빈곤층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인 라흐르지역(아가페 하우스)과 날나이흐 지역, 바양호셔 지역(한길교회), 13구역(제일교회), 바양호셔 7동(동사무소)등을 직접 방문해 1천 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헤어컷트 봉사를 했다.또 봉사단은 지역별 봉사활동 후에 아모스, 화진화장품, 금산 영농조합, 이젠, 미래상사 등 국내업체로부터 협찬을 통해 마련된 샴푸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봉사수혜자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며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5개팀이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별도의 교육팀은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150명의 학생에게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중심으로 전문미용기술 강의를 진행해 한국의 미용기술과 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아울러 봉사단원들은 봉사 기간에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최기호 총장의 몽골의 문화와 언어학 강연을 청취하는 것을 비롯해 몽골의 전통민속악기인 마두금 연주를 감상하고 악기를 선물로 기증받았다. 또 몽골의 테를지 국립공원 견학과 승마체험, 전통민속공연을 관람하는 등 몽골의 문화와 역사, 풍습을 이해하고 세계화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선심 지회장은 이번 몽골 해외봉사활동에서 봉사단원들이 낮은 마음과 낮은 자세로 봉사에 임하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이들로부터 아름다운 사랑과 마음을 보았다며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국경을 초월한 나눔과 인도주의 실천으로 대한미용사회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기도지회 봉사단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 진작에도 크게 이바지한 봉사다운 봉사를 했다고 말했다.이 지회장은 또 앞으로 봉사의 다양화,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사랑나눔, 큰 행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