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 도시들과 온실가스 감축 동참”

수원시는 지구환경문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도시 정상 간의 약속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된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의 제2회 2011 기후변화적응을 위한 세계시장포럼(2nd World Congress on Cities and Adaptation to Climate Change)에 참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들 간 약속서로 평가받는 도시기후등록 (Cities Climate Registry)절차를 마친 후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측으로부터 참여 인증서를 받았다. 도시기후등록이란 도시와 지방정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노력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약속을 ICLEI에 등록하여 정기적으로 감축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World Mayors Summit on Climate)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 세계 140여 개 도시가 서명하였으며, 참여 도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 간의 약속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염 시장은 이번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수원시와 환경부 등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보험인 녹색자동차보험도입 추진사례와 함께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절약한 에너지양을 탄소 포인트로 환산해 누적된 포인트 점수별로 현금을 지급하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포인트제도, 기후변화체험관 설치계획 등 수원시의 기후변화 적응을 높이기 위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제28회 ‘안양상공대상’…조광식·남재국·박창규 수상

안양상공회의소(회장 박찬호)는 지난 6월2일 창립 41주년 맞아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제28회 안양상공대상 시상식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종걸이석현심재철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장, 상공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상공대상에는 피앤씨테크㈜ 조광식 대표이사(52)와 ㈜에프알텍 남재국 대표이사 사장(51), 고려부품㈜ 박창규 대표이사(48)가 각각 수상했다.조광식 대표이사는 2006년 피앤씨테크㈜를 설립해 전력제품의 기술발전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신규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를 통해 2008년 36억원 수출에서 올해 180억원으로 신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2000년 ㈜에프알텍을 설립한 남재국 대표이사 사장은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 및 생산을 통해 3G 이동통신 중계기, 휴대인터넷, 지상파 DMB, 광통신시스템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관련 산업을 이끌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선정됐다.이와 함께 고려부품㈜ 박창규 대표이사는 1991년 고려부품을 창립, 20여년 동안 자동차부품 수출에 전념해 2006년 2천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자동차부품 및 유통부문 ISO 9001:2000 인증 획득 등 품질 향상에 앞장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배워서 남주자' 가족독서봉사단 발대식

대한민국에서 바쁘기로 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변호사 아빠, 사업가교사 엄마가 뭉쳤다.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들과 함께 밥 한끼 먹기 힘든 엄마, 아빠들이 무슨 일일까?지난 6월12일 오후 6시 수원 천천동 대일프라자 카페 비채에 다 큰 중고교생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부모님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분은 어떨까하는 설레임을 안고 찾아온 주인공들은 이날 발대식을 열고 정식 출범한 가족독서봉사단(회장 박은주) 단원들이다.가족독서봉사단은 점수를 따기 위한 보여주기식 활동으로는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순수 가족중심의 봉사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가족간 유대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봉사단 단원들과 학부모들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봉사단원 일부 학생들은 지난 6월 4일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인 민통선 안에 위치한 파주시 군내초등학교를 방문해 맞춤독서지도를 진행한 바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 도내 도서지역 학교나 병원, 노인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학생, 환우,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1박2일 농촌체험, 과학해양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획단계부터 시작해 장소섭외 등 모든 과정들을 도맡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봉사단원 김지호 학생(대평중 3년)은 평소 봉사는 좋은 것이고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입시 때문에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어려운 숙제였다며 앞으로는 나 자신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며 봉사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박은주 회장(봉담중학교 교사)은 봉사활동이 학생 평가요소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방학만 되면 봉사활동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청소년이 많다며 점수를 따기 위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가족봉사단은 앞으로 남을 돕는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스스로 성취감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워서 남주자' 가족독서봉사단 단원은 김지호(대평중3) 추상화(봉담중3) 박정건(성복중2) 이규연(천천중1) 오현택(천천중2) 박세용(천천중2) 임유진(대평중2) 최세진(천천중1) 김나윤(정천중2) 송재호(봉담중2) 정윤기(봉담중3) 황현정(안양예고2) 황수정(율현중2) 이선주(숙지고1) 유진아(수일여중2) 이아현(천천중3) 최가연(수원외고1) 김민우(봉담고1) 여환규(병점고1) 김현수(숙지고1) 학생과 가족들로 구성돼 있다. 가족독서봉사단 문의(031)257-5067

제1회 신록‘詩낭송 대축제’ 성황리에 열려

푸르른 6월, 아름다운 시 낭송으로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 제1회 신록 詩낭송 대축제가 6월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수원 송죽동에 소재한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성활리에 열렸다.사단법인 한국경기시인협회(이사장 임병호)와 계간 한국시학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인들에게는 창작의 열정을 북돋우고 도민과 학생들에게는 맑고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의 My way 연주로 시작됐다.이어 정성수 시인이 내 이름은 몽상가를 낭독하면 길철기 시인이 물에게서 듣다, 이병숙 시인은 밤비, 유주은 시인은 소나기를 낭송하고 박규식, 김해심 부부시인이 한용운의 시 사랑하는 까닭을 들려줬다. 또 제1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입상자인 전다솜(수원 동신초6), 이혜선(용인 수지초6), 김범수(서울 경복고2) 학생이 자작시를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김해자 화성연구회 연구위원, 서양화가 이해균, 주부 박희화, 영어교사 최현주, 대학생 박섬구씨 등 각계각층의 시 애호가들이 자리를 같이해 이형기, 신현림, 마종기, 변영로 등 유명 시인들의 대표작품을 직접 들려줬다. 특히 시 낭송회 중간 중간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와 수원 시니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행사를 빛냈다. 첫번째 행사인만큼 특별 이벤트로 오현규 경기도음악협회 회장이 임병호 시인의 작품 광교산 연가와 강변유정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를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병호 이사장은 시인, 학생,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작시와 애송시를 직접 골라 음미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시낭송 대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만명 관람객 방문…우수화훼품목 경연장

화훼 허브도시인 과천에서 화훼전시회와 이코체 품평회가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과천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과천화훼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과천 화훼농가와 국내외 수출업체, 종묘업체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회장를 찾았다.이번 행사는 전국 우수화훼품목 전시와 화훼작품 경연대회, 식물심기 체험학습, 시민대상 꽃꽂이 대회, 원예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또 전시장 일대에는 꽃 광장과 꽃탑, 꽃길, 화훼직거래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설치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전국 우수화훼품목 전시장에는 과천시 농사에서 생산되는 초화와 절화, 분재, 난, 야생화, 석부작 등이 전시됐으며, 테마 화훼 전시관에는 다양한 소품과 테마가 담긴 예술성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과천 화훼브랜드인 이코체 품평회에는 나무와 도자기가 어우러진 분재작품과 500년 수령의 목 백일홍 작품, 꽃 1만송이로 만든 북치는 소년 등 다양한 화훼작품들이 전시됐다.또 이벤트 행사로 화훼골든벨을 울려라와 식물모아 심기 경진대회, 풍선아트 나눠주기, 바디페이팅 등의 행사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이번 화훼전시회 출품작에서는 송영훈씨(고향분재)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코체 품평회에서는 이광희씨(개미농원)와 유길준씨(에이스 플러스)가 분화류와 초화류 부문에서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동예농원의 곽재동씨가 절화난분재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송행종 과천시 화훼협회장은 과천 화훼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화훼의 수준을 가늠하는 유일한 민간 화훼축제라며 올해에는 화훼농민들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화훼전시회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