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틈에서 살아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천경제 활성화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17일 취임한 김충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 아니고 자금, 경영, 인력,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는 기관”이라며 “많은 경제 지원 기관들이 있지만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그야말로 올라운드 플레이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최근 국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특히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37년 동안 쌓아온 행정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제수도 인천’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고객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입장에서 수요를 적시에 채워주는 적극적인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영방침이 있다면
성과평가와 보상을 제대로 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 무엇을 한다기 보다는 한가지 일을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발로 뛰고 나가서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직원들에게는 신나는 일터가 돼야 한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무슨 일은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인천시의 기간사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해 온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초기에는 인천시의 업무 대행기관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 나고 있다.
많은 경제유관기관들이 있지만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우리가 운영하는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 디자인지원센터, 인천지식서비스산업지원센터,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가 그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사업들을 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매년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는 자금, 경영, 인력,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6개 분야 40건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은 추진할 수 없는 사업들도 많은 상황에서 이들 중 중점 사업들을 특화하고 이들 사업들과 연계,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 및 생산활동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만큼 개별적인 사업추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역경제 성장 속에서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역할을 든다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공단 내 기업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대기업에 종속된 경영이 아니라 자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고용, 제품개발, 마케팅, 자금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뷰티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지역 여건을 살려 인천지역만의 특화산업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급변하는 경제환경은 중소기업들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적극적인 도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글로벌경쟁력 강화 등이 절실하다.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요가 있을 때 진흥원을 이용한다면 원스톱 행정으로 직접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시에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인들이 우리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튼튼한 중소기업으로 키우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시책발굴과 애로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주시면 그 목소리 하나하나까지도 새겨들을 자세가 돼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