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한국사랑 전해요

수원시 휴먼몽골사업단(단장 최중한한기애)이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 수원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탄소배출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기후변화와 사막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시민들에게 글로벌 환경에 대한 리더십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 룬솜과 에르덴솜, 바양노르 등 몽골시내 3개 도시를 사전 방문, 조립사업장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3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휴먼 몽골사업단의 창립총회 및 발족식을 개최한 바 있다.또 지난 4월 4일에는 몽골 정부와 수원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 숲 조성에 대한 수원시와 몽골정부의 역할분담을 명시화 했다.이번 몽골 방문에 참가한 휴먼 몽골사업단 40여 명은 느릅나무 등 7천500여주의 나무가 식재된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 현장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원시민의 숲의 홍보를 위한 간판과 숲을 관망할 수 있는 관정, 저수조, 철조망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숲 조성사업의 기틀을 다졌다.특히 5월 27일 진행된 수원시민의 숲 식목행사에서 사업단은 식재 구덩이 500개와 포플러 등 나무 1천주를 식재하고 수목 식재지에 대한 물 대기 작업 등을 진행했다. 또 몽골 에르덴 솜 학교에 축구공 및 생활용품을 전달, 몽골 현지인과의 국제적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우리나라 황사 발생과 몽골의 기후변화 및 사막화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자료수집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휴먼몽골사업단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억5천만 원 씩 모두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매년 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 수원시민의 숲을 10만 그루의 나무가 살아 숨 쉬는 울창한 숲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중한 휴먼몽골사업단장은 몽골 지역 내 사막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황사를 일으키는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시민성금 모금 운동을 통한 몽골 사막화 확산 방지와 몽골 현지에 대한 문화, 교육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0년간 사막화로 인해 몽골 기온은 1.92도 상승했으며 1천181개의 호수와 870개의 강, 2천277개의 샘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및 군부대 들어서 사람과 물자가 넘치다

전쟁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일제는 중일전쟁을 위해 부평벌에 병참기지를 만들었고 해방이 돼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미군이 주둔했다. 철마산 밑에서 한가롭게 농사짓고 살던 백마장에도 노동자의 사택과 군부대 그리고 기지촌이 들어서면서 사람과 물자가 넘쳐났다.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곳곳에는 아직도 식민통치와 미군 주둔의 질곡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백마장이 일제식 지명이냐 아니냐 논란이 많다. 1940년 일제는 산곡리(山谷里)의 이름을 하구바죠(白馬町)로 바꿨다. <부평사>에 의하면 일찍이 조선 때 말을 먹이던 곳으로 마장 또는 백마장으로 불렸다며 백마정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일본식 개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백마정은 해방 후 산곡동으로 다시 불리며 현재에 이른다. 그렇지만 아직도 산곡동은 백마장이란 이름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서울역 앞에서 백마장행 버스를 운행하면서 인천의 유명한 지명이 되기도 했다. 관동조 주택의 아픔1939년 일제는 부평에 일본육군조병창을 설립했다. 인근에 군수기지를 세우기 위해 5개의 일본인 토건하청업체를 참여시켰다. 이 중 간또오구미(關東組)라는 업체는 백마장 일대의 공사를 맡았고 근로보국대에 편성된 한국인들이 이 공사에 투입되었다. 근로자들을 위해 판자로 만든 집들이 들어섰다. 지금의 산곡동 롯데마트 인근이다. 사람들은 이 동네를 관동조라고 불렀다. 일제가 물러난 후 미군이 부평에 주둔하면서 이곳은 양색시촌으로 그 모습이 바뀌었다. 미군이 떠나자 한국인을 상대하는 집창촌으로 변했다가 현재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롯데마트 길 건너 산곡1동에 들어서면 자로 잰 듯한 10여 개의 골목이 나온다. 골목길 입구에 서면 끝이 가물가물 할 정도의 기다란 길이 나온다. 두부를 자른 것처럼 반듯한 골목에 똑같이 생긴 집들이 빈틈없이 일렬로 도열해 있다. 일제는 조병창과 조선베아링 등 군수기지에서 일할 노동자들을 위해 1941년 조선주택영단을 설립해 다섯 가지 표준형 주택을 설계했다. 이중 20~15평 규모의 갑(甲)형과 을(乙)형은 일본인들을 위한 단독주택이었고 10~6평의 병(丙)형 이하는 한국인을 위한 집단주택이었다. 집단주택은 말이 주택이지 수용소와 다름 없었다. 산곡동의 주택은 신사택과 구사택으로 구분된다. 구사택은 벽돌로, 신사택은 블록으로 지어졌다. 특이한 점은 적게는 6개 많게는 12개의 집이 하나의 기와지붕을 이고 있다는 것이다. 건축비와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한 방편인 듯하다. 산곡1동사무소 옥상에 올라가서 단지를 내려다보니 마치 틀로 찍어낸 기와집들이 다닥다닥 어깨를 끼고 있다. 그렇게 그 집들은 70년의 세월을 보냈다. 좁고 긴 골목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불현듯 이른 새벽 작업복에 각반을 찬 수많은 노동자들이 벤또를 하나씩 들고 군수공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오버랩 된다. 최근 인천시는 슬픈 역사의 한 단면을 품고 있는 이 주택단지를 등록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백마장 일제가 쫓겨난 후 미군이 들어왔다. 백마장 곳곳에는 미군 시설이 자리 잡았다. 60년대 초 현재의 현대아파트 3단지 자리에 국내에서 제일 큰 121미군후송병원이 설립되었다. 이 병원은 시설과 의료진이 좋아 당시 유력 정치인들은 물론 대통령도 치료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이 병원이 세계의 이목을 끈 적이 있다. 1968년 1월 23일 북한 원산 앞 공해상에서 미국의 푸에블로호가 북한의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납치되었다. 사건발생 후 11개월이 지난 1968년 12월 23일 북한은 판문점을 통해 승무원 82명과 유해 1구를 송환했다. 승무원들은 바로 이 121병원으로 후송돼 하루 동안 묵으며 검진을 받았다. 별 넷 미군 사령관을 비롯해 한국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 별들이 사이드카와 소방차의 호위를 받으며 이곳을 방문했고 외신기자와 국내기자의 취재열기로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종일 백마장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태원보다 앞선 양키문화 부평에 미군과 미제물건이 들어오면서 양키문화도 함께 들어왔다. 백마장 골목에는 미군들이 출입하는 클럽이 생기며 주말이면 일대가 불야성을 이뤘다. 미군헌병들이 자주 순찰을 돌았지만 미군끼리, 미군과 한국인이 심심치 않게 싸움판을 벌이곤 했다. 가끔 기지촌 여성의 살인사건이 신문 귀퉁이를 장식하곤 했다. 급기야 부대 인근에 미군 형무소가 생기기도 했다. 미군형무소는 7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고 이후 문화주택이 세워졌다.골목마다 미군을 상대하는 양색시집들이 들어섰다. 연합병원과 모자병원이 문을 열었는데 양색시들의 보건증 발급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다. 철마산 아래에는 혼혈아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이 설립되기도 했다. 험하긴 했지만 미군 덕분에 돈은 돌았다. 구멍가게에서도 달러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백마장 경기는 좋았다. 특히 양복점과 가구점은 호황을 누렸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미군들은 값싸고 솜씨 좋은 양복을 몇벌 씩 맞춰갔으며 침대와 소파는 양색시들의 필수 구입품이었다. 양색시들의 국제결혼과 미국 이주에 필요한 서류를 대행해주는 민간사무소들도 솔솔이 재미를 봤다.시장 안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65년 시장 입구에 문을 연 백양당 아이스케키점은 여름 한나절에 1만개 이상 아이스케키를 팔 정도였다. 결코 사그라들 것 같지 않던 미군 경기는 70년대 들면서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미군철수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급기야 72년 12월 중순 부평 애스컴부대 한인종업원 416명은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이후 백마장에서는 미군과 군속 그리고 양색시들의 그림자가 점점 사라졌다. 글 유동현 본지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웰빙축제’ 배구로 하나된 우정의 무대

2011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지난 6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용인시에서 펼쳐져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경기도배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0개팀 2천400여명의 생활체육 9인제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이번 대회에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종합부와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장년부직장부대학부 등 남녀 각 6개 종별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종합부에서는 용인 한택식물원이 용인시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남녀 클럽 1부에서는 오산OSV와 자유총연맹이 각각 용인 오현클럽과 광진구 배구연합회를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또 참가팀이 가장 많았던 클럽 2부에서는 남자부 가군 선우배구동호회와 나군 남양주배구사랑, 다군 화랑배구클럽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가군 안양스카이와 나군 안산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장년부 남양주시 한마음과 중년부 안산 배사모, 남녀 대학부 서울대와 서울교대도 각 부별 정상에 올랐다. 한편 11일 용인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김학규 용인시장, 박준선 국회의원,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유재철 용인시배구협회장 등 관계자와 선수임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박승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160개팀 2천4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용인에서 즐거운 배구 축제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웰빙운동인 9인제 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는 한편, 승패를 떠나 모두가 승자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어달라고 말했다.또 임창열 회장도 축사에서 9인제 배구를 통해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기일보도 두 팔 걷어부쳐 돕겠다라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규태안영국기자 ang@ekgib.com/사진 김시범기자 sbkim@ekgib.com

‘헌신과 열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경기일보사와 경기도인천시교육청이 진정한 스승의 고귀한 덕을 기리기 위해 주관한 제22회 경기인천 사도대상 시상식이 지난 5월31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경기도와 인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 이팽윤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흥식 사도대상 심사위원장(아주대 교수), 수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시상식에선 ▲경기 초등부문 정지수 여주 오산초 교장, 안옥연 용인 언동초 교사 ▲경기 중등부문 김광순 안양 관양고 교장, 심정희 광명 하안북중 교장, 김종배 안산 동산고 교장, 송정순 부천 상록학교 교사 ▲교육행정부문 박치원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총무부장, 박홍선 인천시교육청 총무과장 등이 수상했다.이와 함께 ▲인천 초중등부문 유병철 인천 계양고 교장, 김창진 인천 용마초 교장, 이진형 인천 인송중 교장 등도 수상, 모두 11명의 수상자들이 상패 및 부상을 받았다.특히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부부동반 해외여행권도 수여됐다. 이날 임창열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사회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라며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선생님을 존경해 참된 교육을 이끌어내는 문화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곤 교육감도 경기 및 인천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정열적으로 교육의 장을 펼쳐온 수상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혜숙박수철기자 scp@ekgib.com/사진 하태황기자 hath@ekgib.com

2만여명 시민 참가 축제의 바다에 풍덩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향기가 스며드는 과천- 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동아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등 평생학습 교육기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후변화대응 체험관과 전통놀이체험, 물소화기 체험 우주로 떠나는 과학여행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등 2만여명의 시민들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시민회관 대극장 앞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청소년수련관 등 평생학습교육센터와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수강생들은 서양화와 기초데생, 인체드로잉, 만화 그리기, 한지 공예 작품을 선보였으며,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은 전통매듭과 홈패션, 떡, 분재, 도자기, 비즈, 한지, 아동미술작품 등을 전시해 여성과 주부들에게 인기를 받았다. 또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서예와 손바닥 정원, 레고닥터, 핸드퀄트 등의 작품을 전시했고,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은공예와 가족공예, 생활도자기 등의 작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그린나래, 과천이그모,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름사진동호회, 입목회, 토기쟁이 등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과천지역의 박물관과 과천보건소,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의 기관에서도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 홍보체험관을 열었다. 우선 과천시평생학습센터는 마술로 배우는 영어, 영어로 배우는 마술 마술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최첨단 카메라를 전시했다. 또 전통놀이 전문 박물관인 아해 박물관은 팽이와 굴렁쇠, 전통놀이 게임 등 체험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과천시 기후변화센터 체험관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전환체험과 플라스틱 지구 구하기, 에코 블루마블게임, 재활용신문으로 종이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정보과학도서관은 도서 수첩만들기와 그림책 가방만들기, 만화경만들기, 태양전지 자동차 경주, 태양열 조리기로 물 끓이기 등의 행사를 열었으며, 과천여성비전센터는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면 생리대 만들기, 네일아트체험, 화석체험, 지도퍼즐체험, 숙성주물럭 비누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폐품을 이용한 쏠라포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와 태양광주택만들기, 전기자동차 만들기, 풍력자동차 만들기, 태영광 가로등, 미래형 풍력발전기 등 사이언스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또 과천예원은 생활예절과 다도체험, 과천문화원은 추사작품 탁본체험, 과천시생활체육회는 미니축구와 그라운드 골프체험, 과천시 청소년수련관은 영어문화 체험, 과천시설관리공단은 캐리커처 강의 및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평생학습기관 단체들의 발표회와 공연도 펼쳐졌다. 개막식 행사로 열린 불림무용단의 수건춤과 함께를 비롯 클레이스의 클래식 기타연주, 소리벼리의 오카리나 연주, 별양동 문화교육센터의 인형의 왈츠, 문원동 문화교육센터의 봉선탈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낭송, 노인복지회관의 난타와 댄스스포츠 등의 공연이 열렸다. 또 사랑과 하모니의 통기타 연주와 울타리 강낭콩의 중창, 과천동 문화교육센터의 에어로빅과 사교댄스,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단소와 바이올린연주 등의 발표회가 열려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축하공연으로 열린 최고의 버블아티스트가 펼친 환상의 버블쇼와 전통 관례와 현대 성년례 행사에도 많은 관객이 몰렸다. 신양선 교육지원과장은 평생학습기관의 수강생들의 발표회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주만들의 함께 어우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했는데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3년 세계 100대 대학 꿈꾼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2008년 아주비전2023 비전선포를 했다. 오는 2023년, 개교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3단계로 나눠 액션플랜을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2013년까지 국내 Top10 대학으로 재진입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아주대학교는 1년 여 간 공석이었던 총장 자리에 안재환 교수(60)가 14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학교 내부적으로 잡음도 많았고 총장선출에 있어서 논의도 있었지만, 안 총장의 선임 이후 여러 가지 호재가 겹치며 안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국민 영웅 석해균 삼호쥬얼리호 선장을 살린 이국종 교수로 인해 아주대학교병원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고, 올해 대학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ACE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4년간 120억원의 지원금도 보장받게 됐다. 경기도에 본교를 두고 있는 도내 최고의 대학이라 자부하는 아주대학교 안재환 총장을 만나봤다. -총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아주대의 장기발전 계획은.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이 아주대의 장기발전 비전이다. 아주비전2023 비전 선포를 할 때 발표한 내용으로 당시 대학원장으로 재직하며 비전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데다 신임 총장으로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의식이 있다. 경계가 무너져가는 시대에 융합은 실용을 극대화시키는 도구다. 휴대폰이 전화만 가능하던 기능은 이미 끝났다. 휴대폰에 전화, 우편, 카메라, TV, 영화, 음악 등 얼마나 많은 기능이 들어와 있는가. 이것이 융합인 것이다. 대학의 학문도 기초와 응용이 합쳐질 수 있고, 본질이 다르다고 인식해왔던 각자의 학문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낸다. 실용을 위해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내야 한다. 다행히 아주대학교는 한 캠퍼스 내에 공대, 경영대, 인문대 외에도 의대와 약대가 같이 있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선도할 융합학문 개발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학교의 이념중 하나인 실사구시란 말이 융합학문으로 만개하게 만들겠다.현재 아주대학교에 설치된 대표적인 융합학문으로 미디어학부(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학과, 금융공학 등이 있다. 미디어학부와 문화콘텐츠 전공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융합시킨 소위 통섭 학문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BK21 대형 연구단인 대학원 나노메디신 사업단, 대학원 에너지시스템 사업단 및 최근에 선정된 교육과학기술부 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에 선정된 대학원 금융공학과도 대표적인 융합학문이다. -학교를 이끌어가는 기본 방향은.세 가지 학교경영 기본방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최대한 원칙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칙 안에서 혁신과 변화를 일구려 한다. 변화에는 갈등이 초래될 수 있는데, 그래서 둘째는 소통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통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셋째로, 총장의 권리는 위임받은 권리이므로 겸손을 잃지 않겠다. 이 세 가지 기본 방향이 총장 개인은 물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어진 책무를 이행하는 좌표가 됐으면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소통 이다. 아주대학교 내부에 이미 여러 단과대학, 연구소, 센터, 학생, 교수, 직원 등 수많은 기관과 구성원이 있다. 총장은 이들 기관과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가장 현명한 길로 가자고 조정하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분란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이들의 지혜와 힘을 합쳐 웅장하고 힘 있게, 올바르게 가고자 한다. 구성원 모두가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하면 강하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이러한 소통 원칙은 실제로 취임식 직후부터 부단히 이뤄지고 있다. 각 단과대학장, 주임교수들과 학교 발전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취임 이후 벌써 10여 차례 이상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심지어 우연히 잔디밭을 지나가다 벤치에 앉아있던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한참을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또 예전부터 계속 해 온 총장빵 행사와 2천명의 신입생 학부모를 캠퍼스로 직접 초청해 교육과정을 직접 설명하고 교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신입생 학부모 캠퍼스 방문의 날, 수백명의 학생들과 맥주를 손에 들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비어파티 등을 통해서도 친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국종 교수로 인해 아주대홍보가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국민영웅 석해균 선장으로 인해 주치의를 맡은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가 널리 알려졌다. 특히 아주대학교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돈과는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열악한 시스템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 것이다. 병원수익에 도움도 되지 않고, 중증외상 환자를 전담할 외상외과 전공 의사 수가 적은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국내 대학병원 대부분이 실질적인 중증외상센터가 없다. 하지만 아주대학교병원은 10년 이상 중증외상 환자를 돌봐 왔다. 이는 생명에 대한 존중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매년 10억여 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이국종 교수와 같은 인재가 나올 수 있었고, 천명이 넘는 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최근 ACE사업 선정이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아주대 ACE사업을 간단히 소개하면.아주대는 오래전부터 교육이란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사업선정을 위해 무리한 제도개편이 아니라 교육이란 대학의 본질적 가치를 위해 묵묵히 준비해왔던 결과물이 바로 ACE사업 선정인 것이다. 학부제 전면도입, 복수학위제 도입, 전과/전공 선택 기회 무제한 부여, 강의평가제, 교수업적평가제 그리고 One-stop서비스센터 등은 아주대가 가지고 있는 국내 최초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며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해 그동안 거둔 성과물이다. 아주대의 ACE사업명은 다산(茶山)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의 선진화이다. 다산형 인재 양성을 통해 학부교육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다산은 정약용 선생을 말하며 다산형 인재란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융복합창조인을 말한다. 이번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기초교육대학을 통한 학부시절 의사소통 교육과 수준별 기초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전공진입 평가를 충족하는 학생을 전공에 보내는 것과, 학제간 연계가 강화된 융복합 교양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지금까지 실시해온 강의 평가제를 보완하는 교수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사업선정이 마침표는 아니다. 아주대의 교육에 대한 여건과 역량에 대한 인정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을 뿐이다. 앞으로 학부교육 선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주대가 지역과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는데.세계 유명 도시들에는 반드시 그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대학이 있다. 뉴욕, 동경, 런던, 베이징 등의 도시에는 모두가 알고 있고 명망 있는 대표 대학이 있다. 수원에는 아주대학교가 있다. 아주대는 수원, 경기도에서 제일 수준 높은 대학이므로 여기에 맞게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모색할 생각이다. 아주대학교가 지역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간단히 소개하면, 먼저 아주대학교병원이다. 2010년도 외래환자 중 89%가 경기도 주민이고 이중 수원 및 수원 인근 주민이 47%으로 지역 주민과의 교감을 갖고 있다. 또 '중소기업법무센터' 및 중소기업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 로스쿨이 경기도 유일의 로스쿨로 선정됐고, 중소기업법무에 특화되어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다. 중소기업법무센터는 아주대가 로스쿨 운영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교수진이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개소한 기관이다. 무료로 민사, 상사, 형사, 조세, 노동, 지적재산권, 국제거래, 중국투자 등 중소기업과 관련한 법률문제 전반에 관해 전공분야별 교수들이 전담해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경우에 따라 법률의견서, 계약서, 소송서류 등의 서면작성과 소송비용을 무료로 진행해 주기도 한다. 전국에서 경기도는 약 60만개의 중소기업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다시 말해 경기도의 많은 분들이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우리의 이웃인 셈이다./이명관기자 mklee@ekgib.com/사진 하태황기자 hath@ekgib.com <미니박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안재환 총장은 1951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재료공학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아주대 화공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뒤 2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학생선발본부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쳐 올 2월10일 총장에 취임했다. 90년대 중반 학생선발본부장(현 입학처장)직을 수행하던 시절 그 옛날 곡마단이 전국 방방곡곡을 유랑하듯 전국 각지에서 현장을 누비며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당시에는 굉장히 파격적인 행사였으며, 전국을 열심히 돌아다녔던 모습 때문에 장돌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항상 총장실 문을 열어놓고 근무하기로 유명한 안 총장은 취임식에서 밝혔던 소통과 원칙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주대학교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물과 숲의 도시…마치 베니스에 온 듯

물량 위주의 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는 생태환경과 문화, IT가 강화된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이 핵심 콘셉트다. 이 같은 2기 신도시의 선두주자격인 김포한강신도시는 수로와 실개천이 흐르는 캐널시티(Canal-City),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과 30% 넘는 공원녹지율,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등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수로도시로 건설되는 한강신도시는 도시 곳곳에 모두 16km에 달하는 수로 및 실개천을 조성하고, 수로를 따라 공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 한국의 베니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개천 양측으로는 10~30m의 녹지공간을 조성,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도심내를 가로지르는 총 연장 3㎞의 수로 주변에는 풍부한 수변공간과 문화형 상점가를 일체화된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한강신도시는 일산(20%), 분당(22%)보다 훨씬 높은 31.7%의 녹지율을 적용해 쾌적한 환경과 약 60km의 도로분리형 자전거도로, 도시 곳곳에 50여 개의 공원이 조성된 친환경 생태 신도시로 건설된다.한강변에 위치한 60만㎡의 반달형 농지를 보존, 조성할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철새 취식지로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아 국내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로와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을 연계한 생태학습탐방 프로그램을 구축, 생태환경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2017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김포도시철도가 연결되며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왕복 6차선 김포한강로가 오는 6월 개통, 서울도심 15분, 강남권까지는 30분내 접근이 가능하다.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주변에는 한강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조류생태공원 같은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한강신도시는 이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과 인접한 김포시 걸포동 일대의 270만㎡에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스튜디오, 창작주거단지,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포함하는 영상복합문화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가 201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동양의 ‘헐리우드’…허허벌판의 기적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세계적인 영상복합문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가 최근 영상 관련 업계와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시와 시도시공사, ㈔한국디자인기업협회(회장 김성천이하 협회)는 지난 3월2일 디자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회 회원사 유치와 디자인 관련 공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이날 MOU는 지난 해 12월 디자인밸리의 직접 투자 및 개발에 포괄적 협력자로 DSD삼호㈜와 체결한 MOU에 이어 실질적 디자인밸리에 입주할 기업들과의 협력이어서 디자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공사는 그동안 다양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 유치활동을 전개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2009년 10월에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난 해 3월에는 협회 회원사 21개사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특히 국내 최대 도시개발 시행사인 DSD삼호(주)와의 MOU는 디자인밸리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담고 있어 민관 합동개발 형태를 통한 전략적 투자자(SI), 건설적 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는 물론 민간자본 유치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강시네폴리스가 보유한 미래가치는 자연과 영감이 살아숨쉬는 도시의 공간디자인이다. 한강의 풍부한 수량을 이용한 친환경 수로(Canal)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성(Castle)형 도시 공간구성이 핵심이다. 디자인밸리 존(Zone) 등 11개 존으로 구성된 도시 전체의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눈 문화산업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도록 계획됐다.워터프론트, 인공섬, 대수로, 직선수로 등 다양한 수공간을 활용한 도시공간이 창작영감을 자극하고 상업과 엔터테인먼트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로를 따라 전망대, 수상극장, 판매시설(Canal Retail), 마리나, 선착장, 창작스튜디오, 오픈세트장 등이 들어선다.또 도시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4km의 성(Castle)은 8개 공간으로 나뉘어 수상극장과 전망대, 영상문화관련 전시 숍(Shop), 영상문화지원 단체, 한강둔치 연결통로, 한강수상전망대, 주차장 등이 들어서 도시를 한층 매력있게 함과 동시에 시네폴리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각 공간의 특성에 따라 구획, 개발되는 11개 존(Zone)은 시네폴리스의 본래 기능인 문화산업의 창작, 제작, 유통서비스, 소비, 교육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디자인밸리 Zone △문화산업 중심업무 Zone △호텔컨퍼런스 Zone △문화콘텐츠 생산 존 아카데미 Zone이 조성된다.또 인공섬과 다양한 수변공간 활용으로 문화적 독창성과 다양성이 풍부한 △래지던스 Zone △창작스튜디오 Zone △수변창작가로 Zone과 도시공간 속에 휴식과 레저기능을 부여해 쇼핑, 전시, 공연, 체험문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배치한 △테마파크 Zone △엔터테인먼트 Zone △리버프론트 Zone이 각각 들어선다.

김포시의회 - 초심 그대로…민심의 바다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시민중심의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내걸고 지난 해 7월 민선5기 김포시의회(의장 피광성)가 출범한 지 꼭 9개월이 지났다.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린 118회 임시회까지 9개월동안 정례회와 임시회 각각 4회씩 모두 8차례의 회기를 운영, 매월 의회를 연 꼴이어서 생산적인 의회를 이끌어왔다.시의회는 특히 지난 해 9월 의원 주례회의를 열어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 어려운 경제에 고통분담을 함께 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도까지 2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 3천75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지난 해 8월 대한민국특수임무 수행자회와 김포뉴타운 주민대표를 시작으로, 양곡뉴타운 대책위원회,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통진두레놀이보존회, 새마을회, 김포시민장학회, 농업경영인김포시지회, 해병대전우회, 통진읍 마송3리 주민대표 등 지난 2월까지 5회에 걸쳐 11개 기관, 단체 주민들과 소통의 대화를 펼쳐왔다. 의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나눔과 기부문화 정찰에도 앞장섰다. 수산나의 집, 프란체스코의 집 등 복지시설을 방문, 위로하는 한편, 노인종합복지관 배식봉사,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여 등 불우이웃돕기 및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였다.의회는 주례회의를 통해 민선5기 첫 조직개편안에 대해 1주일여 각 의원들의 개별 검토시간을 갖은 뒤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갖고 조직개편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를 벌였다.특히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의 주요 사업현장에 대한 사전 현지확인을 실시, 효율적인 감사를 실시했다.피광성 의장을 포함한 7명의 행정감사 특위 위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감사대상에 포함된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현장을 비롯, △김포한강로(전호리) △자전거도로(전류리 용화사앞) △하성복지회관 건축현장 △에너진 맥주 가공시설 △함상공원 △양촌학운2학운3 산업단지 등 9개 사업현장의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했다.지난 해 여수시에서 제2차 정례회 및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의정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 의원들은 제115회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 예산, 조례심의 등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준비했다.현대지방의정연구원이 주관, 박봉국 연구원장을 비롯한 총 3명의 전문가를 초빙, 지방의회 운영과 실무 기법을 비롯한 △행정사무감사 기법 △선거법 위반 사례와 대응 △예산결산심사 실무기법 △지방자치 관계법령 개정방향 등 실무 기법 위주의 연수를 실시했다.의회는 특히 김포시민의 최대 염원이자 지역 최대 현안인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에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결집된 의사를 전달하고 집행부의 사업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월말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 촉구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김포시 도시관리계획 무엇을 담았나

김포시가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수립(변경)한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의 토지이용계획을 구체화하는 그 첫 번째 도시관리계획(재정비)의 입안을 완료, 최근 경기도에 결정을 신청했다. 도시관리계획(재정비)는 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종 개발방향 및 시가화 예정지와 시가화용지를 근간으로 2020년 인구 59만명을 수용하는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도로, 공원 등의 도시계획시설 계획을 수립하는 등 향후 10년의 김포시 미래상이다. 이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경기도가 오는 10월께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 산재한 공장들 체계적 정비이번 도시관리계획은 2020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도시 공간구조의 개편에 따른 김포~양촌~통진을 연계하는 도시지역 확장계획으로서 현재 중남부 도시지역과 분리되어 있는 통진 및 대곶 도시지역을 통합하는 대규모 도시지역 확장계획이 수립됐다.이는 북부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통진읍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한강신도시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양촌 및 김포2동과 낙후된 원도심 개발을 통해 김포를 하나의 도시지역으로 통합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와 함께 향후 59만인의 인구유입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를 확보하고 무분별하게 산재한 공장들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 쾌적한 주거환경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의 적정 배치를 통한 생활권별 균형발전을 도모했다.이에 따라 도시지역이 기존 김포12동, 사우풍무동 등에서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양촌, 통진, 대곶지역으로 대폭 확장돼 현재 86㎢의 도시지역의 면적이 40㎢ 증가한 126㎢로 늘어난다.도시지역 확장영역 내에 포함된 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등 비도시지역은 모두 녹지지역으로 변경되고 일부 집단화된 주택지는 자연취락지구로 지정된다.현재의 토지이용 현황에 맞게 농림지역중 농업진흥지역은 생산녹지지역으로, 보전산지지역은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 지속적인 농업생산성과 산림의 보전을 유지토록 계획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70곳으로 확대2020 도시기본계획상 개발가능한 토지이나 현재 미개발지역과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 및 주변여건이 노후화되고 낙후되어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토지이용을 합리화했다.그 기능을 증진시켜 경관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해 해당 구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입안했다.2020년 59만 인구에 맞춰 37개 구역을 새롭게 지정, 기존 33개 구역에서 70개 구역으로 확대, 장기운양동, 양촌면 석모리 등 신도시 주변에 20개 구역, 고촌통진대곶월곶하성면 등 읍면 지역에 17개 구역을 각각 지정했다. 걸포동에 종합운동장근린공원 7곳 신설향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인한 종합운동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신도시와 구도심 사이의 걸포동 일원에 종합운동장 1개소를 신규 계획,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뒷받침했다.주민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대곶근린공원(율생리), 장기2, 3근린공원(장기동), 운양1, 2근린공원(운양동) 등 7곳 신설하고 사우 및 북변근린공원 등 기존 계획된 공원중 불합리하게 계획된 6곳에 대해 면적을 조정, 쾌적한 도시공간을 구성했다.또 각 생활권별 지역간의 유기적인 연계체계 강화를 위해 대곶~통진~하성을 통과 파주로 나가는 서울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하성 전류리~월곶~대곶 대명리로 이어지는 접경지역 회주도로, 한강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등 76개 노선의 신규 도로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