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라노스 II' 개발

대우자동차가 기존 라노스의 내외부 스타일을 혁신하고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차 개념의 ‘라노스Ⅱ’를 개발 시판한다.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17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 라노스Ⅱ는 18개월여간 모두 500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됐으며, 개발초기 단계부터 설계·생산·판매·정비 등 자동차 전 부문과 협력업체의 참여공학이 적용돼 개발됐다. 신차 라노스는 기존 라노스 성능에 안전대책 등을 보강한 퍼펙트 튜닝카로 소형차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 소형차중 가장 넓은 앞좌석 레그룸(1.088mm)과 뒤좌석 숄더룸(1.360mm)에 이어 앞 좌석 시트폭(10mm)을 늘림으로써 안정감을 높였으며, 그린존 계기판과 보조제동등·트렁크네트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택했다. 이와함께 안정성과 정숙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의 축간 거리를 2.520mm로 넓혀 코너링을 원활히 했으며, 시동후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변속기 조작이 가능토록 함은 물론 프론트 대쉬 패널등에 흡음재를 적용해 소음 유입을 차단하고 RPM 감응식 파워스티어링·가스쇽업쇼바를 적용, 주행성능을 강화시켰다. 대우차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올해 내수시장에서 3만여대(소형차 내수시장 30%)의 시장 점유율은 무난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서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수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kr

건축분야 기술인력 수요 급증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축분야 기술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까지 협회의 무료취업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의뢰한 기술인력은 1천71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천746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기업체에서 인력채용을 위해 의뢰한 구인은 1천633명으로 작년 같은기간(1천171명) 보다 39.4%가 늘어 건설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건축직의 경우 기업체의 구인이 46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60명 보다 80.3%가 증가한 반면 구직은 779명으로 오히려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건축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건축기술인력의 취업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비해 토목직은 구직이 68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473명) 보다 44.8%가 늘어난 반면 구인은 903명으로 28.6%가 증가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토목분야의 기술인력에 대한 취업환경은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와 안전관리, 국토 등 기타 분야도 구직은 줄어든 반면 구인은 늘어 이들 분야의 취업환경도 호전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직인력과 취업인력을 비교한 취업률은 52.3%로 작년 같은기간의 60.9% 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취업기회가 확대되면서 구직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기업체들은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험이 있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따른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도내 백화점 세일기간 불법난무

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무분별하게 장외에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세일 물량을 대량으로 반입하면서 고객용 주차장을 창고로 전용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와 고객들에 따르면 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아 매장이외의 장소에 무분별하게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고객안전은 뒷전인채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 및 일산점의 경우 세일매출을 늘리기 위해 1층 장외에 의류업체 간이매대를 20여개이상 무분별하게 설치한채 운영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어 특정업체 봐주기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동수원점은 평소보다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용 주차장 일부를 납품업체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2층 매장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전용주차장 지하 2층과 4층 일부를 사은품 및 물품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도시설계지침상 공개공간인 1층 통행로에 신발, 의류 등 20여개정도의 간이수수료매대를 설치운영, 고객불편은 뒷전인채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 일산점도 세일기간 물량 반입이 크게 늘면서 일부층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고객안전은 물론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총선 등 사회분위기에 편승,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각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불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방 및 안전점검 등 대대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방종합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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