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특별대책비가 4천767억원 확정됐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구제역 특별대책 지원을 위해 축산발전기금에서 4천379억원, 국고 예비비에서 388억원 등 모두 4천767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연합
대우자동차가 기존 라노스의 내외부 스타일을 혁신하고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차 개념의 ‘라노스Ⅱ’를 개발 시판한다.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17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 라노스Ⅱ는 18개월여간 모두 500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됐으며, 개발초기 단계부터 설계·생산·판매·정비 등 자동차 전 부문과 협력업체의 참여공학이 적용돼 개발됐다. 신차 라노스는 기존 라노스 성능에 안전대책 등을 보강한 퍼펙트 튜닝카로 소형차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 소형차중 가장 넓은 앞좌석 레그룸(1.088mm)과 뒤좌석 숄더룸(1.360mm)에 이어 앞 좌석 시트폭(10mm)을 늘림으로써 안정감을 높였으며, 그린존 계기판과 보조제동등·트렁크네트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택했다. 이와함께 안정성과 정숙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의 축간 거리를 2.520mm로 넓혀 코너링을 원활히 했으며, 시동후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변속기 조작이 가능토록 함은 물론 프론트 대쉬 패널등에 흡음재를 적용해 소음 유입을 차단하고 RPM 감응식 파워스티어링·가스쇽업쇼바를 적용, 주행성능을 강화시켰다. 대우차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올해 내수시장에서 3만여대(소형차 내수시장 30%)의 시장 점유율은 무난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서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수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kr
정부는 봄가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 이미 확보된 긴급 대책비 220억원을 가뭄이 심한 지역별로 집중 투입하고 부족할 경우 예산을 전용하거나 예비비 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가뭄 극복을 위해 농림부 주관으로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의 협조아래 기획예산처(예산)와 국방부(인력) 등의 지원을 받고 농업기반공사와 수자원공사 등의 조직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수리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이미 개발된 2만3천개의 대형 관정과 36만개의 소형 관정을 통해 시·군과 민간이 보유한 양수기 및 송수호스로 물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생활용수용 암반관정 1천70개도 추가 개발중이다. 올들어 이날까지의 강수량은 전국 평균 89mm로 평년의 절반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당분간 큰 비가 올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연합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축분야 기술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까지 협회의 무료취업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의뢰한 기술인력은 1천71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천746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기업체에서 인력채용을 위해 의뢰한 구인은 1천633명으로 작년 같은기간(1천171명) 보다 39.4%가 늘어 건설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건축직의 경우 기업체의 구인이 46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60명 보다 80.3%가 증가한 반면 구직은 779명으로 오히려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건축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건축기술인력의 취업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비해 토목직은 구직이 68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473명) 보다 44.8%가 늘어난 반면 구인은 903명으로 28.6%가 증가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토목분야의 기술인력에 대한 취업환경은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와 안전관리, 국토 등 기타 분야도 구직은 줄어든 반면 구인은 늘어 이들 분야의 취업환경도 호전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직인력과 취업인력을 비교한 취업률은 52.3%로 작년 같은기간의 60.9% 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취업기회가 확대되면서 구직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기업체들은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험이 있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따른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정부는 증권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 등 장기투자재원을 활용해 시장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오전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주식시장 점검을 위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안정을 위한 여러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연·기금 등 장기투자재원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현재 코스닥기업의 대주주 등이 등록 6개월이내에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기간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식매입 소각절차 간소화, 부실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강화 등 회계·공시제도 등 증시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또 투신사에 뮤추얼펀드 허용, 만기 5년이상의 분리과세 펀드 판매개시 등 지난 11일 발표한 투신지원 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외국인투자자에게는 환율, 국내 투자자에게는 금리가 투자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보고 이들 거시경제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연합
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무분별하게 장외에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세일 물량을 대량으로 반입하면서 고객용 주차장을 창고로 전용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와 고객들에 따르면 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아 매장이외의 장소에 무분별하게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고객안전은 뒷전인채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 및 일산점의 경우 세일매출을 늘리기 위해 1층 장외에 의류업체 간이매대를 20여개이상 무분별하게 설치한채 운영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어 특정업체 봐주기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동수원점은 평소보다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용 주차장 일부를 납품업체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2층 매장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전용주차장 지하 2층과 4층 일부를 사은품 및 물품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도시설계지침상 공개공간인 1층 통행로에 신발, 의류 등 20여개정도의 간이수수료매대를 설치운영, 고객불편은 뒷전인채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 일산점도 세일기간 물량 반입이 크게 늘면서 일부층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고객안전은 물론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총선 등 사회분위기에 편승,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각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불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방 및 안전점검 등 대대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방종합 sdpark@kgib.co.kr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소재 국민생명빌딩 13층에서 소자본 여성창업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에선 ▲여성소자본 창업비결과 아이템 선정 ▲사업타당성 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상권분석 및 입지선정 ▲창업지원제도 등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수강료는 1만원이며 전화신청접수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지회(0331-211-0292)로 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신임 손병길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취임식이 17일 오후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손 원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한 기술 혁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작목을 집중 개발 보급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이익을 함께하는 농업기술 개발보급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인천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업체의 세관절차 법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 법규준수 제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업체가 법규를 준수하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통관 및 세금 납부와 관련된 세관절차를 알기쉽게 안내, 지원하는 것이다. 세관은 이에따라 우선 오는 18일 관내 수출입업체 및 관세사에 ‘알아두면 편리한 세관절차’ 등 수·출입 절차 및 과세가격 결정방법, 상품분류 절차 등 세관절차 이용 고객별로 안내자료를 배포키로 했다. 또 앞으로도 법령개정 사항이나 제도변경 사항을 알기 쉽도록 설명한 안내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내년부터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면제 시설물이 대폭 줄어들고 단위부담금도 인상된다. 반면 시설물 소유자가 주차장유료화·승용차 10부제·통근버스 운영 등 교통수요감축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부담금의 최대 90%까지 경감 받을 수 있게 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수요 억제를 위해 지난 90년부터 인구 10만 이상 도시중 바닥면적 합계가 1천㎡ 이상인 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단위부담금(1㎡당 350원)이 한번도 조정되지 않았다. 또한 비부과대상 시설물이 종교 및 학교시설물, 국립대부속병원, 박물관, 정당 등 17종으로 과다하고 선정기준도 불합리해 부과대상 시설물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단위부담금을 현실화하고 비부과시설물의 범위도 축소해 교통유발이 많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교통유발 부담금의 현실화, 비부과대상 시설물의 합리적 조정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주고 12월까지 이를 제출토록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