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탄현지구 연말까지 3350가구 입주

고양시 본일산과 탄현지구 중간에 6월부터 연말까지 중소형 위주 새 아파트 3천350여 가구가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입주물량 중 20∼30평형대가 90%나 되고 전세금도 인접한 일산신도시 보다 1천500만∼2천만원 정도 낮아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효성 풍림 동신 주은 서광 삼환 등 탄현2지구 6개단지에 모두 2천673가구가 준공된다. 이가운데 241가구가 입주하는 효성아파트는 9월중, 서광(308가구), 풍림(980가구), 주은(232가구)은 10월말 각각 입주한다. 삼환(396가구)과 동신(516가구)은 연말께 완공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최근 중소형 전세 물량이 부족해 벌써 가계약을 해놓으려는 수요자들로 전세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금은 20평형 5천만원, 25평형 6천500만원, 32평형 7천500만∼8천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탄현2지구 주변에도 삼성중공업과 삼익·일신건영이 각각 378가구, 509가구를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24평형이 162가구, 32평형이 252가구로 24평형이 6천만∼6천500만원, 32평형은 7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한편 탄현2지구는 5년전 개발된 탄현지구 보다 입지 여건이 양호하며 7월말 경의선 탄현역이 간이역 형태로 신설돼 서울 신촌 방향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310번 지방도, 자유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도 발달돼 있으나 병목구간에서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경기활황으로 전문건설분야 신규업체 러시

올들어 경기활황세를 타고 주택건설 및 전문건설분야 신규 진출업체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신규로 등록한 업체는 총256개사(경기도 39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134개사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주택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에 874개 업체가 신규로 등록해 전체업체(3천556개사) 가운데 신규업체 비중이 29%에 달했으나 지난달말에는 전체업체(3천611개사) 가운데 31.2%로 신규업체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사업물량이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어 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주택건설업체 3개사 가운데 1개사는 신생업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도 올들어 신규업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초부터 3월말까지 신규등록업체는 모두 1천100개사(경기도 162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736개사(경기도 128개사)에 비해 4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전문건설업체수는 2만6천498개사로 늘어나 IMF체제 이전인 97년의 업체수 2만630개사에 비해 2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며 주택업계의 경우는 주택건설등록 기준 등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부분적 원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국세청 표준소득률 조정발표

국세청은 세정지원이 필요한 생계유지형 영세업종 및 어업·수산업과 중소기업 고유업종 등에 대해 표준소득률 인하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이 급증한 이동통신 관련업종, 인터넷·컴퓨터 업종, 룸살롱, 변호사등 소득세 조사결과 신고누락액이 많았던 업종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인상했다. 국세청은 19일 업종별 경기변동요인 등을 파악, 69개 업종은 인하하고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동통신 관련업종 등 29개 업종은 인상 조정하는 등 99년 귀속 표준소득률을 조정 발표했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 운용의 안정성 유지 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상하 5∼10% 수준에서 조정하나 업종분류의 개편이나 법령개정 등으로 실소득 수준을 반영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20∼30%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표준소득률 인하유형은 한·일 어업협종 이후 지속적 불황을 겪고 있는 어업·수산업 관련업종(저인망, 유자망 등), 사양업종 및 규모가 영세하고 다수인이 종사하는 생계유지형업종(개인마춤 양복, 식료품 및 일용잡화소매, 당구장 등), 중소기업 고유업종중 서면분석결과 인하요인이 있는 종목(어육 및 유사제품 등)이다. 또 부동산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은 건설·부동산 관련업종 및 IMF 영향으로 수입원자재가격 상승, 매출감소 등 원가 및 수익구조가 악화된 섬유관련 업종도 표준소득률을 인하했다. 이와달리 표준소득률 인상유형은 골프용구, 프랜차이즈 음식점, 피부·비만관리업을 비롯해 이동통신 관련 제조 및 도·소매업종, 통신판매, 컴퓨터 제조업, 소득세조사결과 소득신고 누락액이 많은 룸살롱, 단란주점, 변호사 등이 포함된다. 한편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작성치 않은 사업자, 허위로 장부를 작성한 사업자는 세무당국에서 소득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사업자의 소득금액 추계를 위한 기준으로 삼기위해 업종별 표준소득률을 정해 놓은 것으로 오는 5월에 있을 99년 귀속 종합소득세신고시 적용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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