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무분별하게 장외에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세일 물량을 대량으로 반입하면서 고객용 주차장을 창고로 전용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와 고객들에 따르면 도내 일부 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아 매장이외의 장소에 무분별하게 간이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고객안전은 뒷전인채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 및 일산점의 경우 세일매출을 늘리기 위해 1층 장외에 의류업체 간이매대를 20여개이상 무분별하게 설치한채 운영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어 특정업체 봐주기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동수원점은 평소보다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용 주차장 일부를 납품업체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2층 매장 피난대피시설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세일물량이 반입되면서 고객전용주차장 지하 2층과 4층 일부를 사은품 및 물품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도시설계지침상 공개공간인 1층 통행로에 신발, 의류 등 20여개정도의 간이수수료매대를 설치운영, 고객불편은 뒷전인채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 일산점도 세일기간 물량 반입이 크게 늘면서 일부층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치, 고객안전은 물론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총선 등 사회분위기에 편승,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각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불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방 및 안전점검 등 대대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방종합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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