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등 대부분 농산물의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증가하면서 이들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깐마늘 등 일부 양념류와 감자 등은 보합 또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농산물의 봄 물량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중순께부터 물량증가에 따라 대다수의 농산물 가격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추 1포기의 경우 도매가격 상품기준으로 지난 1일 4천원(월동배추)에 거래되던 것이 햇배추가 나오면서 2천원대로 떨어진뒤 물량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 이날 현재 600원까지 떨어졌다. 또 지난 1일 2만2천원에 거래되던 오이 15㎏의 경우 이날 1만7천원으로 떨어졌으며 애호박 6㎏은 1만4천원에서 9천원으로 5천원씩이 하락했다. 또 5천∼6천원대를 유지해 오던 상추(4㎏)와 시금치(4㎏)도 4천원으로, 알타리(1단)는 2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각각 1천원, 800원이 내린 것을 비롯, 느타리버섯(2㎏)은 1만2천원에서 7천원, 열무는 1천5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내렸다. 반면 대파는 700원에서 800원, 깐마늘(1㎏)은 3천300원에서 5천원, 고구마는 1만원에서 1만5천원, 당근은 8천원에서 1만6천원 등으로 올랐고 쪽파는 1천원, 양파는 4천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농산물마다 출하량이나 반입물량 증가수치에 차이가 있는데도 대부분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상이변 등 특별한 변동요인이 없는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올 6월부터 수원·화성지역에 삼성반도체 증설과 홈플러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 신규출점 등이 잇따르면서 일시에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동종 및 관련업계가 인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 화성군 태안읍일대 삼성반도체 증설에 따라 4천여명의 신규인력을 뽑을 계획인데다 홈플러스 수원 영통·조원점이 각각 9, 10월 개점을 목표로 6월부터 수원 등 인근지역에서 2천여명 이상 등 모두 6천여명정도를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일시에 신규 인력채용이 몰리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업체는 물론 동종·관련업계의 인력이 대거 이탈할 전망으로 벌써부터 관련업계는 직원붙들기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수원점을 비롯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의 경우 신규채용을 하려해도 지원자가 전무한 상태로 일부직원들은 벌써부터 신규오픈 예정인 홈플러스로의 이직을 고려한채 채용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반도체도 화성공장 증설에 따라 올 연말까지 여자 생산직 4천여명정도를 수원을 비롯 인근지역 실업계고교를 중심으로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우수인력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수원 및 인근지역 실업계고교의 경우 취업의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이며 취업의뢰가 몰리는 6월부터 이들업체들과의 신규채용이 맞물릴 경우 극심한 인력난마저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수원 등 인근지역의 공장 증설과 유통업체 신규출점 등이 잇따르면서 지역경제활성화가 크게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에 인력채용이 늘어 우수인력확보와 인력지키기를 위한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임업협동조합이 5월1일부터 산림조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협동조합 개혁의 방침에 따라 농·축·인삼협동조합은 7월1일 농업협동조합으로 통합되며 임협은 이보다 2개월 앞선 다음달 1일 산림조합으로 출범하게 됐다. 임협은 그동안 정부의 산림사업을 대행하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새롭게 출범하는 산림조합은 산림소유자와 임업인을 위한 자주적인 조합으로 발전시켜 산주와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게 된다. 특히 산림사업은 산림사업 전문실행기관이라는 성격을 띠게 됐고 대리경영, 공제사업, 임야중개, 산촌개발, 장비임대차, 장제사업까지 사업영역이 대폭 확대된다. 또한 산림조합이 산림사업 시행자로 구성돼 시장·군수·구청장과 같이 산림사업에 관한 계획의 수립, 예산신청, 사업의 실행 및 발주사업에 대한 감독 등 모든 업무를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이는 임협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산림사업을 수행하는 대행자 역할에서 산림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산림사업 시행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와함께 산림조합은 조합원의 자격기준도 소재 산주에서 모든 산주로 확대돼 산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돼 조합원 출자금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조합 출범에 따른 회원조합의 변경사항은 조합에서 자율적으로 조합장직을 상임 또는 비상임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임 조합장직을 선택할 경우는 반드시 상임이사를 두고 업무를 집행하도록 했고 조합원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운영평가자문회의에서 조합의 경영상태를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산림조합 사업은 다음과 같다. ▲대리경영제도 : 산림법 및 임업진흥촉진법에 의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조합원 및 산주 소유산림에 대한 조림·육림·벌채 등의 산림사업과 임업기술지도 및 행정업무 등 산림경영에 필요한 업무 일체를 산주를 대신해 경영하는 제도다. 산림사업 내용은 산림조사 및 영림계획의 작성, 영림계획에 반영된 산림사업의 실행, 보조금 신청, 수령 등 각종 행정서비스 대행, 대리경영산림에 대한 일반관리 활동, 산림경영기술·정보 및 자금의 제공, 기타 산림소유자가 위탁하는 사업 등이다. 계약 체결시 국고 보조사업의 우선 실행과 산림의 체계적 육성으로 산림의 재산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고 계약임지에 대한 영림계획 작성 및 세제혜택을 받는다. 또한 산주가 필요한 산림경영 기술·정보 및 자금 등을 우선 지원받고 계약임지에 대한 보호활동 등으로 임지의 관리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대리경영 계약으로 산주가 부담할 비용은 없다. 그러나 국고보조로 계약임지내에 산림사업을 실행할 경우는 보조비율에 따른 산주 자부담을 납부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자부담금액은 조합에서 최장 35년간 장기저리로 융자해 준다. 대리경영 계약 신청은 산림소재지 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올들어 현재까지 대리경영 면적 및 산주는 전국적으로 2만5천411㏊에 1천483명이며 이중 도지회 관내에서는 9㏊에 3명이 계약을 맞췄다. ▲산림경영에 대한 임업기술지도 ▲조림·육림 등 산림자원조성사업 ▲자연휴양림 조성, 산촌종합개발 등 임업경영기반구축사업 ▲임산물의 생산, 판매, 알선을 위한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 ▲조합원의 산림경영자금을 융자해 주는 신용사업 ▲소재·부재 산주의 묘지를 대신해 관리하는 묘지관리 위탁사업 ▲목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해외임산자원개발사업 등을 실행하고 있다. ◇녹색복권 발행 녹색복권 발행을 통해 일반 국민의 산림사업에 대한 자발적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산림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수질보전에 필요한 산림사업 시행으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공급 기능을 증진효과 및 공해방지를 위한 도시·공단 주변 녹지대 조성 등 생활환경림을 조성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협경기도지회 조원래 지회장은 “새천년을 맞아 임협이 산림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산주와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편리한 스프레이방식의 구두 광택약이 출시됐다. ㈜이지라이프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이 제품은 구두에 적당량을 분사하고 솜으로 발라주면 광택이 나고 세정효과는 물론 가죽영양제의 함유로 가죽보호 및 보습효과도 있다.<사진> 또한 곰팡이 생김을 방지해 장기간 보관에 효과적이며 태양광선에 의한 구두 노화, 가죽의 갈라짐을 예방한다. 80㎖ 1개로 약 150회 사용이 가능하며 30초면 깨끗한 구두를 신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588-4405로 하면 된다.
통계청은 99년 기준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를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주요내용은 농업 및 어업법인사업체의 종사자수, 출자현황, 경영수지 등으로 조사방법은 통계청직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 면접조사 또는 자계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 조사는 농·어촌의 생산구조가 전문화·기업화됨에 따라 생산활동 등 역할이 점차 증대, 이들의 조직이나 노동력, 경영수지를 파악해 각종 농수산정책 수립·평가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된다.<문의>경기통계사무소 사회조사과 0331-232-6441∼4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농촌진흥청은 25일 고려대와 농업관련 연구활동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시설, 기자재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농진청과 고려대는 협동연구회와 기술교류회를 구성, 학술회의와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각종 농업 관련 기술정보와 자료를 상호 교환, 활용하게 된다. 또 활발한 인력교류를 위해 농진청의 5급 이상의 연구직 직원이 고려대 대학원 객원교수로 임용될 수 있으며 고려대 대학원 교수는 농진청 각 연구소의 초빙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동 연구 결과물인 첨단 농업기술과 신품종의 지적재산권과 산업재산권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
LG전자는 25일 오후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서 생산한 20인치 TV 2천대를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북한에서 생산할 1만5천대중 1차분으로 LG전자는 내달에도 2차분 2천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LG 브랜드를 부착하고 생산지는 ‘Made in D.P.R.K(북한)’로 표시된 이 제품은 구미공장으로 옮겨 품질검사를 거친뒤 내달초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96년부터 평양 대동강애국천연색텔레비전공장에서 TV를 조립·생산해왔다. /연합
24일 통합 농협중앙회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현 농협중앙회장 정대근씨(55)와 전남 나주 동강농협조합장 김종우씨(42) 2명이 등록했다. 상임감사 후보로는 현 농협중앙회 감사인 윤승혁씨(65) 1명이 나섰다. 통합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 공고와 후보자 기호추첨을 거친 뒤 선고공보를 발송, 내달 2일 전체 조합장 임시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당선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근로복지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실직여성가장 자영창업지원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여성가장들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5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실직여성가장들의 생활기반 마련 지원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이날 현재 72명의 여성가장들에게 모두 28억1천900만원(1인당 최고 5천만원,연리 7.5%)의 점포임대금을 지원했다. IMF로 지난 98년 다니던 직장을 잃은 이후 지난해에는 남편의 사업부도로 이혼까지 하고 깊은 실의에 빠져있던 한모씨(41). 고등학교 1학년인 자녀 1명과 함께 살길이 막막했던 한씨는 지난해 5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3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정육점을 차린 뒤 1년 만에 월수입 300만∼400만원을 올리는 어엿한‘여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동사무소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98년 말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경모씨(40)도 지난 2월 4천만원의 점포대금을 지원 받아 식당을 운영하며 노모 2명과 자녀 1명 등 모두 5명의 식솔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 김봉태 복지부장은 “신청자의 사업성공과 대출금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희망업종 및 점포 위치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점포임대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업성공률이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신청은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 등으로 가족의 부양을 책임지는 실직여성가장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는 (032)439-3727∼8로 하면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지난해 4월26일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에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혔던 CIH 바이러스가 26일 또 다시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는 실제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 요령을 발표했다. ▲증상=PC의 전원은 들어오는데 부팅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부팅이 되지 않거나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했으나 C드라이브를 인식할 수 없는 경우. 조치:BIOS(입출력시스템)는 손상되지 않고 하드디스크가 손상됐다.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복구하려면 안연구소(02-558-7400)로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를 복구하지 않고 하드디스크만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하드디스크를 ‘로우레벨’ 포맷한뒤 파티션을 다시 잡아 주고 포맷한 이후에 윈도와 응용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서 사용하면 된다. ▲증상=전원을 넣었으나 모니터에 아무런 화면도 나오지 않고 컴퓨터가 완전히 먹통이 된 경우. 조치:이는 BIOS와 하드디스크가 모두 손상된 경우이다.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복구는 안연구소로 신청하면 되며 BIOS는 컴퓨터를 구입한 업체나 사용하는 메인보드 제작회사에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증상=전원은 들어왔으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고 이상 동작을 하는 경우. 조치:BIOS의 일부와 하드디스크가 손상된 경우이다. 이 경우도 증상2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복구는 안연구소로 신청하면 되고 BIOS는 컴퓨터를 구입한 업체나 메인보드 제작회사에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