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00년과 2001년을 녹색도시 건설의 해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모두 106곳에 녹지와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5일 시는 ‘생활속의 마을쉼터 조성사업’을 올 주요사업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천년 녹색도시 건설’이라는 사업명칭으로 추진되는 이번 녹지 조성사업은 2000년과 2001년 2개년으로 나눠 추진되며 사업진행 방법은 구·군별 자체 세부계획에 따르기로 했다. 이를위해 녹지를 조성할 용역업체와 구·군이 공동 주관하는 동단위의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3월말까지 시가 최종 심의를 끝내기로 했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시 중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민간 용역업체와 함께 오는 2001년 개항될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 용역화사업에 공동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001년 개항될 인천공항의 내·외곽 경비를 입찰을 통해 민간 경비용역업체에 맡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유력 경비·용역업체인 ㈜에스텍 시스템(㈜에스원 자회사)과 컨소시엄을 구성, 올 하반기에 있을 공항공사의 경비·보안 용역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이에따라 오는 7일 구 상황실에서 ㈜에스텍 시스템 관계자와 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용역사업 협력 의향서’ 교환식을 갖기로 했다. 구와 ㈜에스텍 시스템은 의향서가 체결되는대로 다음달 말까지 1차적으로 300명(지역주민 포함)의 용역 인원을 선발,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외곽 경비·보안 용역화사업을 맡는대로 곧바로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는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이후 영종·용유지역에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가 폭증할 것에 대비, 2차적으로 오는 2001년 1월까지 1천300명의 경비·용역 요원을 확보, 이 지역의 인력수급을 전담하기로 했다. 오는 7일 의향서 체결로 이뤄지는 민·관 공동 용역컨소시엄은 제3섹터 방식의 독립출자법인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영종·용유지역내 입주업체 등 각종 사업장의 청소·주차관리·행사 이벤트 등 각종 용역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지역 고용창출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오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중구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이번 민간 용역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용역사업 참여는 21세기를 향한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상공회의소가 제17대 의원 및 회장선거를 치르면서 특정의원 선거권과 피선거권 및 출마 추천권이 부여되는 자격업체를 누락시키고 무자격 업체를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나 부정선거 시비가 일고있다. 현행 상의선거법에는 특정의원 선거시 매출세액 순으로 의원정수의 3∼6배수 업체를 지정한 뒤 이들 업체에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부여해 의원을 선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상의는 특정의원 정수 15명의 4배수인 60개 업체를 자격업체로 지정하고 이들 가운데 특정의원 선거에 출마한 16개 업체중 후보를 자진 사퇴한 한미은행 인천영업본부를 제외한 대한제분㈜ 등 15개 특정의원 업체를 무투표 형식으로 지난달 30일 선출했다. 그러나 상의는 60개 자격업체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매출순위 30위권안에 있는 H실업㈜과 H음료㈜를 누락시키고 매출순위 61위인 한미은행과 62위 대한제분㈜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상의의 이같은 행위는 대한제분㈜이 오는 19일 치러질 17대 상의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특정의원업체 다수가 포함된 인천공장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현 집행부와는 평소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장 선거를 의식한 의도적인 사전포석이라는 의혹을 사고있다. 또 현재 당선이 확정된 15개 특정의원업체 가운데 11개 업체가 당초 추천자격이 없는 한미은행 또는 대한제분㈜의 추천을 받아 당선, 당선무효 시비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상의 관계자는 “특정업체 의원선출을 위한 의도적 행위는 없었으며 매출순위 60개업체 선정도 잘못된 것이 없다” 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youjh@kgib.co.kr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1층 대강당에서 최기선 인천시장, 강부일 인천시의회 의장과 지역 기관장 및 정치인, 상공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명복 인천상의 회장은 이날 “새천년 첫해인 올해를 인천지역 경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류제홍기자 youjh@kgib.co.kr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는 경찰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김모씨(22·인천시 남구 학익동 산 95의 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4시40분께 남구 학익1동 학익파출소에서 자신의 누나(27)와 말다툼을 벌이던중 파출소내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 김모 순경(29)의 얼굴을 머리를 들이받아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은 ‘5분 대기대’의 호칭을‘112 타격대’로 바꾸고 경찰서 작전상황에만 출동하던 초동타격대의 임무도 방범 및 형사활동으로 넓힌다고 4일 밝혔다. 포돌이Ⅰ·Ⅱ 2개조(조별 6명씩)로 운용되는 112 타격대는 경찰특공대와 같은 복장을 하며 장비도 새로 갖춰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대기를 하다 각종 민생치안활동에 투입된다고 경찰은 덧붙였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속보>인천지방경찰청은 구랍 30일 발생한 인천 화재참사 유족 및 부상자 가족들의 인천시청 및 서구청 난입사건과 관련, 유족대책위 집행부국장 김모씨(44) 등 유족 및 부상자 가족 11명을 소환조사토록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과 서구청 등에 잇따라 난입,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사무집기와 유리창을 부숴 모두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인천지방경찰청과 시교육청 등에 대한 항의방문 과정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다. 이에따라 일선 경찰은 오는 10일께 김씨 등을 소환키 위해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와관련, 대책위 관계자는 “사태의 원인을 시측에서 제공한만큼 유족들에게는 법적 책임이 없다” 고 말해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3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시 서구 백석동 125 창업준비중이던 합판제조공장에서 보일러가 터져 공장대표 장모씨(51)가 파편에 맞아 숨졌으며, 장씨의 부인 박모씨(48)와 동서 이모씨(39)가 각각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에 따르면 “장씨가 켜놓은 보일러의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면서 ‘펑’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고장수리가 끝나지 않은 보일러를 켰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씨와 보일러 시공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 주부를 성폭행하려한 혐의(강간미수)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 상병(21)을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 상병은 이날 새벽 1시40분께 서구 석남1동 최모씨(25·주부) 집에 부엌창문을 통해 들어가 혼자 있던 최씨를 성폭행하려다 최씨가 반항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진리 선착장 부근에서 실종된 20대 남녀 2명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옹진군 덕적면 진리 구부두 선착장 부근 해상에 빠져 있는 김모씨(27·덕적면 서포리) 소유의 인천 80마18XX호 갤로퍼 승용차를 인양해보니 차 속에 김씨와 애인 윤모씨(23)가 숨져 있었다. 해경은 이들이 지난 2일 오후 9시께 옹진군 덕적면 진리 S식당에서 김씨의 친구 정모씨(27)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진뒤 소식이 없다는 김씨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지역 주민들과 잠수부, 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 진리 선착장 주변 해역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여 바닷물에 빠진 갤로퍼 승용차안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들 연인들이 갤로퍼 승용차에 탄채 선착장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 운전미숙으로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