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21일 입당원서를 받아주는 조건으로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이모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모임을 주선한 김모씨(32·보험설계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서구 연희동 M식당에서 입당원서를 쓴 주민 등 80여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월 하순께 연희동 I호프에서 김씨에게 A당 입당원서를 받아주면 음식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날 김씨가 30매의 입당원서를 건네주자 술과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네티즌의 컴퓨터에 침입해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를 도용해 PC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유료정보를 이용한 중학생 해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통신망에 접속중인 네티즌의 ID 등을 도용한 혐의(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군(13·S중 2년)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5일께 자신의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해 이모씨(39·여)의 개인컴퓨터에 불법접속,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를 이용해 ㈜텍슨에서 제공하는 ‘바람의 나라’라는 머드게임을 33시간동안 이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은 지난 99년 11월 초순께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여명의 컴퓨터에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21일 슈퍼마켓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우유 한통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최모씨(22·J대2년·인천시 서구 가좌동 3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일 오후 11시50분께 서구 가좌4동 351의1 H슈퍼마켓에 들어가 주인 최모씨(41)를 흉기로 위협한 뒤 냉장고 안에 있던 우유 200㎖들이 한개를 빼앗은 혐의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동부경찰서는 21일 병원 영안실에 들어가 문상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양모씨(46·인천시 서구 석남동)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 10일 밤 9시께 남구 도화동 인천의료원 영안실내 이모씨(38) 상가에 문상객을 가장해 들어가 도박(속칭 도리짓고땡)을 벌이다 문상객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현금 200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 남구의회 B의원 등 8명은 21일 L·B구의원이 자신들이 이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모 국회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들을 인천지검에 고소했다. B의원 등은 고소장을 통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간담회는 지역발전을 위한 통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한 뒤 “당시 모임에서 동료인 P의원의 형님이 작고했다는 말을 듣고 의원들끼리 얼마간의 돈을 마련, 전달한 것을 오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의원 등은 그러나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선거를 앞둔 공인을 모략했을 뿐만아니라 자신들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당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표를 몰아준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검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최근까지 정치인을 대상으로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5건을 적발, 조치했다.(고발 5건, 수사의뢰 3건, 경고 9건, 주의7건, 이첩 1건) 그러나 선관위는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 지역내 지구당위원장 교체지역과 선거구 통합으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표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암행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는 정치신인들이 출마하는 지역의 경우 이같은 폐해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검찰과 합동으로 선거브로커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음성적 금품제공과 요구, 정당활동을 가장한 불법선거운동, 집회에 따른 인원동원 및 대가제공, 자원봉사자 모집을 가장한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요구행위 등 선거브로커를 철저히 단속하고 적발될 경우 즉시 검찰 고발과 수사의뢰를 통해 단속의 실효를 거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입학원서 접수를 거부당했다며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서모씨(25·여·인천시 부평구 산곡2동)와 가족이 해당학교와 교육부를 상대로 1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서씨 등은 원서접수를 거부한 학교법인 서원학원과 교육부를 상대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서씨 등이 인천지법에 낸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청주 서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정시모집에 원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학교측이 상담과정에서 “제3자의 도움이 필요없는 정도의 장애인만 접수받는다며 원서조차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씨 등은 2000학년도 수능시험 400점 만점에서 230점을 얻어 이 대학교 서양학과 수능합격점인 210점을 상회한 만큼 원서가 접수됐다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서씨 변호인은 “학교법인 서원학원과 교육부는 서씨와 서씨 부모에게 각각 8천만원과 2천만원을 배상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뇌성마비에 걸린후 휠체어에 의지하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입시 자격을 획득했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뿐더러 평소 집에 있는 4층 계단도 걸어 올라다니는등 대학수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서원학원 관계자는 “서씨를 입학상담하는 과정에서 학교 관계자 및 교수들과 협의, 원서접수 여부를 결정해 주겠다고 말했으나 서씨가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추후 다시 학교를 찾아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한국도로공사와 인천시 등이 도로포장을 실시하면서 관계부서간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위한 도로굴착 허가가 나지 않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도로포장을 한지 2년이 넘지 않았을 경우 도로굴착을 하지 못하도록 한 도로법 규정 때문으로 이로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인천시 남구 숭의2동 주민들은 최근 ㈜삼천리와 구에 민원을 내고 “숭의2동 184·185·190·205 일대 1천여 가구에 대한 도시가스 시설공사를 올해중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삼천리측은 “이 지역은 지난해 남구가 도로포장을 새로한 지역이어서 2년 내에는 가스시설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또 남구 용현동 371·374 일대 주민들도 ㈜삼천리에 수년전부터 도시가스 시설공사를 신청해 놓고 있다. 구는 삼천리측과 협의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해 올해 중 가스공사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경인고속도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하면서 이 곳을 재포장한 것으로 밝혀져 도로굴착 허가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와 시, ㈜삼천리의 편의적 업무태도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4·13총선을 앞두고 각 여론기관들이 각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 발표하고 있으나 여론조사 주체마다 결과가 제각각이어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선거구는 지지율 격차가 30%에 이르는 곳도 있어 여론조사가 부동표의 방향을 호도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R사가 조사한 인천지역 총선 여론조사에서 중·동·옹진의 민주당 서정화 후보와 한나라당 서상섭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2.6%, 13.3%를 보였다. 그러나 T사의 조사결과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28.2%, 32.0%로 선두 자리는 물론 지지율면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A사의 조사결과는 격차가 더욱 심각해 두 후보의 지지율이 32.8%와 8.9%로 나타나 어떤 여론조사가 실제와 가까운지 종잡을 수 없는 실정이다. 남구갑의 경우도 R사는 한나라당 민봉기 후보·민주당 유필우 후보·무소속 박우섭 후보 지지율을 각각 34.1·26.8·18.5%로 발표했으나 T사는 민 후보 19.4·박 후보 20.4%로 밝혀 3위와 1위가 자리 바꿈을 했다. 또 J사가 실시한 민 후보의 지지율은 3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락을 좌우할 비율인 20%의 격차를 보였다. 연수구의 한나라당 황우여 후보 지지율은 각 기관에 따라 27.4∼37.0%로 10%의 차이를 드러냈고 서·강화갑의 민주당 조한천 후보의 지지율도 17.0∼34.0%로 최하와 최고의 차이가 2배에 달했다.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큰 격차를 보이는 이유는 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여론조사가 지나치게 자주 실시돼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을 뿐아니라 무응답층에 대한 유도질문 답변을 여론조사 기관들이 다소 자의적으로 처리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때문에 여론조사가 유권자에게 후보자들의 지지율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 부동층을 호도할 부작용마저 우려된다. /4·13총선특별취재반
시립인천대 전자공학과가 주최하고 하이텔(HITEL) 디지털 동호회가 주관하는 제8회 하이텔배 전국로봇경연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이 대학 인문관 4층 410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시립인천대를 비롯 서울대, 아주대, 단국대, 강원대, 호서대 등 모두 35개 대학이 참가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