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역에서 69t급 어선에 불이 나 승선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25분께 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서해특정해역에서 승선원 13명이 타고 있던 69t급 어선 선원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이 312함을 급파, 승선원 13명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해경은 불이 난지 2시간44분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해당 어선을 인천 중구 연안부두까지 호송 조치했다.
인천해경은 선원실 전자 기기에서 누전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습도로 누전이나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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