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가업으로 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보전해 온 경기도내 7곳의 향토음식점이 ‘도내 1호 대물림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돼 국내·외 관광객과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경기도는 13일 “한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여 외래 관광객에게 먹거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대물림 향토음식점’을 선정, 14일 지정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24곳의 대물림 향토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전문가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전통성 ▲향토성 ▲관광자원의 활용성 ▲식사환경 등을 심사한 결과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물림 향토음식점은 하남시 ‘마방집’(토속한정식), 안성시 ‘안일옥’(설렁탕), 평택시 ‘고박사집’(냉면), 동두천시 ‘송월관’(떡갈비), 오산시 ‘할머니집’(설렁탕), 광주군 ‘백제장’(한정식), 양평군 ‘옥천냉면’(냉면) 등이다. 도는 이들 향토음식점에 대해 시설자금 융자지원은 물론 각종 홍보책자 수록 및 인근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코스를 개발, 홍보하는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의 지원을 받아 세무간섭과 조사배제,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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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0-0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