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가칭)은 10일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선관위도 낙선운동이 국민의 참정권 실현에일조하고 정치 민주화에 긍정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민주노동당 이상현(李尙炫)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정치불신과 무관심을 조장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당선되려는 부패비리 정치인은 뿌리뽑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전적으로 정당하다”면서 “부패비리 정치인, 반개혁적인사, 무능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자료를 공개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심판토록 하는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적극 실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동 자생단체에 대한 의견차이를 보인 시의원과 동장이 멱살을 잡고 기물까지 파손하며 몸싸움을 벌인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빈축.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김상문동장(48)과 신안교의원(51)은 10일 오전 10시45분께 동사무소 동장실에서 관내 바르게살기위원회에 대한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신의원이 김동장의 멱살을 잡고 탁자를 발로 쳐서 유리가 깨지는등 한바탕 소동.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8동 관내 동정자문위원, 새마을협의회 등 자생단체들과 대다수 주민들은 일제히 신의원에 대해 공개사과 요구와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등 파문이 확산. 한편 이번 소동의 발단인 8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각종 활동을 놓고 문제점이 발견돼 현재 주민들사이에 재구성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 특히 신의원은 매번 동장들과 상반된 입장차이로 문제가 발생돼 2명의 동장이 단기간에 인사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 이번 소동으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안양
○…축협노조는 최근 농림부가 지난해 연말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쇠고기로 갈비 등을 다량 제작·판매하도록 권장했다며 농림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가뜩이나 협동조합법 통합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축협과 농림부의 대립이 심화. 축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축산농민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농림부가 소값안정을 명분으로 국내산 쇠고기보다는 수입쇠고기를 권장하는 농림부의 정책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축산농가와 함께 강력히 항의. 이와관련 농림부는 “한국수퍼체인협회에 보낸 수입쇠고기 사용 협조 요청 공문은 한우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한 권유차원의 조치이며 그 이상의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
◇수원 장안 수원 장안은 우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연합공천 성사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며 6∼7명에 이르는 한나라당의 당내 예선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권에서는 고 이병희 의원의 타계로 인해 지난 96년 실시된 3·5 보선을 통해 4선고지에 오른 자민련 이태섭 부총재가 5선 의원과 수원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 3일밤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종필 총리, 자민련 박태준 총재간의 여권 수뇌부 회동에서 도출된 연합공천과 관련,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의원은 경기고, 서울대 공대, 미 MIT대 최연소 공학박사, 정무제1장관,과학기술처장관 등을 역임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수서사건 연루, 수원 초선 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적지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반면 국민회의 이종철 위원장은 지난 3·5보선에서 여권의 단일 후보 구도로 인해 출마를 포기했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의는 기필고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화성군 정남면 출신의 이위원장은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각종 선거에서 결집력이 강한 수원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해 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며 지역구 다지기에 분주하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창현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오산·화성으로 내려가면서 6∼7명의 예비 후보들이 공천을 향해 뛰고 있다. 강창웅 변호사는 이회창 총재의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스승과 제자’라는 인연을, 이대의 경기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은 학부모들의 표심과 지역구내에 소재한 수성고 총동창회장 경력을, 이찬열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피’론을 각각 내세우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원인 한영남, 이도형 의원도 가세했으며 최근에는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인 신현태 의원도 권선구와 장안구를 놓고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공천이 보장되지 않으면 뜻을 접겠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원 권선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권선구는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말을 갈아탄 김인영 의원이 당내 후보군들과 야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뚫고 4선 고지 등정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유재언 전 도의회 의장의 가세 여부와 서울 강남에서 최근 금곡동으로 이사온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의 출마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88년 민정당, 92년 민자당, 96년 신학국당으로 3선고지에 오른 뒤 한나라당 도지부장을 지내다 국민회의에 입당한 김 의원은 황해도 출신으로 단신 월남해 수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문을 비롯 막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4선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 최민화 전 위원장이 권토중래를 준비하고 있고 신당에서는 작은 권리 찾기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인 김칠준 변호사에 대한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집안싸움부터 극복해야할 형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국민회의 ‘입당파’인 김의원을 철새 정치인으로 규정, ‘손볼 대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오는 중순께 이회창 총재가 직접 영입한 외부인사 명단에 권선지역 후보자가 포함될지가 새로운 관심사이다. 일단 이문수 위원장은 지난 98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도지부가 개최한 필승대회 이틀전 국민회의로 말을 갈아탄 김 의원(당시 도지부장)에 대한 악연을 갚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회창 측근인 고흥길 특보를 통해 출마의사를 표명한 이길성 전 동아일보 기자가 인근 팔달구 남경필 의원과의 ‘386세대 벨트’화를 표방하며, 수원고와 아주대 동문 모임인 ‘아수회’ 회원 40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김정태 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과 신현태 도의원의 행보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거명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한동 의원의 ‘훈수’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과 김영일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수원 팔달 수원 팔달구는 영통동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 유권자의 변화가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30대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 ‘386세대’인 남경필 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새천년 민주당에서 전수신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지난 7일 조직책으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배수의 진’으로 활용,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김환진 위원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손민 아주대교수, 정관희 경기대교수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한 국민회의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인 김재호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임수복 전 도지사 직무대행의 이름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부친인 고 남평우 의원이 98년 갑자기 타계해 선거를 치른 7·21 보선에서 예상을 깨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후보인 박왕식 후보를 600여 표차로 누르고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젊은 뉴리더 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고 있다. 고 남 의원이 14, 15대 연속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탄탄한 조직을 이어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젊은층 공략에도 성공했으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선고지 등정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수신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삼성전자가 위치한 지역이라는 배경과 신당의 연구소설립 분과위 부위원장에 임명돼 조직책 낙점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표밭다지게에 착수한 상태다. 자민련 김환진 위원장은 고 이병희 의원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98년 7·21보권선거에서 국민회의 박왕식 후보에 양보한 연합공천 몫을 주장하며 각종 공·사조직을 다지고 있다. 역도 및 프로레슬러 출신에다 경기도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이며 경기도의회 의원인 김재호 지구당 직무대행은 조직책 선정에서 아쉽게 물러난 뒤 신청 당시 추천을 받은 8천300여명의 ‘지원군’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고 있다. /정일형·이재규기자 ihjung@kgib.co.kr
◇수원 장안 수원 장안은 우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연합공천 성사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며 6∼7명에 이르는 한나라당의 당내 예선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권에서는 고 이병희 의원의 타계로 인해 지난 96년 실시된 3·5 보선을 통해 4선고지에 오른 자민련 이태섭 부총재가 5선 의원과 수원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 3일밤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종필 총리, 자민련 박태준 총재간의여권 수뇌부 회동에서 도출된 연합공천과 관련,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의원은 경기고, 서울대 공대, 미 MIT대 최연소 공학박사, 정무제1장관,과학기술처장관 등을 역임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수서사건연류, 수원초선 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적지않은 도전장을 받고 있다. 반면 국민회의 이종철 위원장은 지난 3·5보선에서 여권의 단일 후보 구도로 인해 출마를 포기했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의는 기필고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화성군 정남면 출신의 이위원장은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각종 선거에서 결집력이 강한 수원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해 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며 지역구 다지기에 분주하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창현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오산·화성으로 내려가면서 6∼7명의 예비 후보들이 공천을 향해 뛰고 있다. 강창웅 변호사는 이회창 총재의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스승과 제자’라는 인연을,, 이대의 경기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은 학부모들의 표심과 지역구내에 소재한 수성고 총동창회장 경력을, 이찬열 중당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피’론을 각각내세우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원인 한영남, 이도형 의원도 가세했으며 최근에는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인 신현태 의원도 권선구와 장안구를 놓고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공천이 보장되지 않으면 뜻을 접겠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원 권선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권선구는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말을 갈아탄 김인영 의원이 당내 후보군들과 야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뚫고 4선 고지 등정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유재언 전 도의회 의장의 가세 여부와 서울 강남에서 최근 금곡동으로 이사온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의 출마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88년 민정당, 92년 민자당, 96년 신학국당으로 3선고지에 오른 뒤 한나라당 도지부장을 지내다 국민회의에 입당한 김 의원은 황해도 출신으로 단신 월남해 수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문을 비롯 막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4선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 최민화 전 위원장이 권토중래를 준비하고 있고 신당에서는 작은 권리 찾기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인 김칠준 변호사에 대한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집안싸움부터 극복해야할 형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국민회의 ‘입당파’인 김의원을 철새 정치인으로 규정, ‘손볼 대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오는 중순께 이회창 총재가 직접 영입한 외부인사 명단에 권선지역 후보자도 포함될지가 새로운 관심사이다. 일단 이문수 위원장은 지난 98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도지부가 개최한 필승대회 이틀전 국민회의로 말을 갈아탄 김 의원(당시 도지부장)에 대한 악연을 갚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회창 측근인 고흥길 특보를 통해 출마의사 표명한 이길성 전 동아일보 기자가 인근 팔달구 남경필 의원과의 ‘386세대 벨트’화를 표방하며, 수원고와 아주대 동문 모임인 ‘아수회’ 회원 40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김정태 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과 신현태 도의원의 행보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거명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한동 의원의 ‘훈수’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과 김영일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수원 팔달 수원 팔달구는 영통동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 유권자의 변화가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30대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 ‘386세대’인 남경필 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새천년 민주당에서 전수신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지난 7일 조직책으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배수의 진’으로 활용,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김환진 위원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손민 아주대교수, 정관희 경기대교수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한 국민회의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인 김재호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임수복 전 도지사 직무대행의 이름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부친인 고 남평우 의원이 98년 갑자기 타계해 선거를 치룬 7·21 보선에서 예상을 깨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후보인 박왕식 후보를 600여 표차로 누르고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젊은 뉴리더 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고 있다. 고 남 의원이 14, 15대 연속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탄탄한 조직을 이어받은데 이어최근에는 젊은층 공략에도 성공했으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선고지 등정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수신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삼성전자가 위치한 지역이라는 배경과 신당의 연구소설립분과위 부위원장에 임명돼 조직책 낙점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표밭다지기에 착수한 상태다. 자민련 김환진 위원장은 고 이병희 의원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98년 7·21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박왕식 후보에 양보한 연합공천 몫을 주장하며 각종 공·사조직을 다지고 있다. 역도 및 프로레슬러 출신에다 경기도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이며 경기도의회 의원인 김재호 지구당 직무대행은 조직책 선정에서 아쉽게 물러난 뒤 신청 당시 추천을 받은 8천300여명의 ‘지원군’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고 있다. /정일형·이재규기자 ihjung@kgib.co.kr
새천년 민주당 고양시 덕양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곽치영 전 데이콤 사장)는13일 오후 2시 화정동 고양시 민방위교육장에서 30여명의 창당발기인이 모인 가운데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곽 위원장은 “대통령이 자신을 부른 것은 ‘한국을 정보화사회로 만드는데 역할을 해 달라’는 뜻이었다”면서 “창당발기인들이 힘을 모아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2002년 월드컵과 6·25 전쟁 50돌 기념행사를 연계한 대규모 국제 평화박람회(PEACE-EXPO 2002)가 2002년 5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평화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이며, 세계각국의 평화단체, 문화·예술계,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DMZ와 판문점에서 5월말부터 6월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특히 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박람회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DMZ에 지구촌의 평화축제인 월드컵을 접목시킴으로써 전쟁의 폐허에서 선진국으로 도약중인 한국의 모습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6·25 전쟁 5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기로 하고 이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03년까지 3년간 범정부차원에서 52건의 6.25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정부관계자가 1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6·25 전쟁 반세기를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전후세대의 안보ㆍ국가관을 확립하며 참전국간 유대강화를 위해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위’(위원장 백선엽 예비역대장) 주관으로 오는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이 되는 2003년 7월 27일까지 52건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10일 김대중 대통령의 신년사 후속조치로 ‘2000년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확정, 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건교부는 오는 3월부터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무주택 근로자·서민들도 주택구입을 할 때 집값의 3분의1 범위 안에서 최고 6천만원까지, 전세는 전세값의 2분의 1안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각각 지원키로 했다. 또 전세값이 싼 외환위기 때 입주했다가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전세값 인상분의 50%안에서 가구당 최고 2천만원까지 연리 8.5% 조건으로 지원된다. 특히 임대사업자 등록을 마친 뒤 임대용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도 가구당 3천만원씩 연리 7%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외에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물량을 작년보다 14만가구 늘어난 50만가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중 중·소형 분양주택 18만가구와 임대주택 12만가구 등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공공주택을 작년보다 2배로 늘어난 30만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정부 36개 중앙행정기관중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와 친절로 민원인들에게 주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법제처와 기상청이 꼽혔다. 반면 ‘힘있는 부처’로 꼽히는 금융감독위원회, 외교통상부,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 등은 민원인 만족도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무조정실은 10일 한국행정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민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민원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도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의 접근 용이성과 편리성, 민원처리의 신속·정확성, 쾌적성등 모두 2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1개 부·처·위원회 가운데 법제처가 민원인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부, 공정거래위원회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금융 및 재벌개혁을 관장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21위로 최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외교통상부(20위)와 법무부(19위)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15개 청단위에선 1위 기상청, 2위 특허청, 3위 해양경찰청 등의 순으로 선정된 반면 검찰청(15위), 경찰청(14위), 산림청(13위) 등은 ‘불친절’ 행정기관으로 꼽혔다. 전년대비 민원 서비스 개선 정도를 배제한 민원 만족도 순위는 부·처·위원회중 공정거래위원회가 100점 만점에 74.6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산자부(71.8점), 과기부(71.6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금감위(36.8점)와 법무부(40.1점)는 단순 만족도 순위에서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교육부(45.7점)도 민원인들의 불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종합적인 민원서비스 민족도는 평균 61.0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이었으나 98년도의 54.9점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국민회의는 최근 군필자 가산점제 유지 논란에도 불구, 이를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국민회의 임채정정책위의장은 10일 이만섭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군필자 가산점제는 개병제와 모병제를 실시하는 선진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다”면서 “군필자 가산점제로 야기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가봉사활동 경력제를 실시, 기회균등을 보장할 방침인 만큼 기존당론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장은 특히 이에 대한 여성계의 반발과 관련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을 공무원에 임용할 경우 여성할당제를 통해 필요한 배려를 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8, 9급 공무원의 경우 2000년까지 20%, 2002년까지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등 제도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민봉기자 mblee@kgib.co.kr